공유

제896화

김웅신은 너무 기뻐서 하마터면 실토할 뻔했다. 흑풍 존주가 꿈에도 얻고 싶어 하던 그 옥패가 지금 자신의 몸에 있으니 말이다!

해외가 좋더라도 자신의 뿌리를 잊어서는 안된다. 북방이야말로 김씨 가문 뿌리가 있는 곳이다!

만약 흑풍 존주가 정말로 손을 쓴다면, 이 소원은 반드시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존주의 뜻은 제가 이미 전달했습니다. 옥패를 찾지 못했으니 김 가주님께서 계속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천연은 김웅신의 얼굴을 보며 다시 한번 낮은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김 가주님, 제가 지금 돌아가서 존주님께 말을 전하겠습니다. 존주님을 실망하게 하지마세요."

그가 말을 마치고 양발을 지면에 가볍게 내딛자 몸이 솟아오르며 옆에 있는 창문으로 뛰어내렸고, 순식간에 모습을 감췄다.

“북방으로 돌아간다라, 흑풍 존주...”

김웅신은 가슴에 품고 있던 푸른 옥패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오랜 침묵 끝에 큰 소리로 외쳤다. “거기 누구 없어?”

슥슥!

두 명의 자객이 재빨리 다가와 김웅신의 앞에 반쯤 무릎을 꿇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무슨 일 있으십니까?”

“명을 전해!”

김웅신은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힘차게 손을 휘둘렀다.

“김씨 가문 전체, 청홍방, 삼죽문을 포함한 모든 구성은 즉시 나와 함께 용하국 북방으로 돌아가 김씨 가문의 명성을 떨칠 준비를 하라고!”

‘뭐?!’

그중 한 명의 자객이 조금 망설이다가 두 손을 모아 예를 갖추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가주님, 아까 도천연이 옥패를 흑풍 존주께 전달해야만 북방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김웅신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옥패 안에 있는 무학은 이미 충분히 연마하였고, 최대 3일 후에는 전신의 경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품속의 옥패를 만지며 무거운 눈빛으로 말했다. “기억하거라. 이 일은 김씨 가문의 절대 비밀이니 누구에게도 누설해서는 안 된다!”

“또한... 북방으로 돌아가기 전에 다크웹에 현상금을 게시해. 현상금은 100억으로 염구준을 추격해!”

‘100억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