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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화

작가: 연무
미소를 거둔 기양은 몸을 일으켜 그녀와 거리를 두었다.

“날 때린 게 이로써 두 번이다. 이번에는 네가 가족을 상실한 슬픔에 있음을 감안해 넘어가겠다. 다만 명심하거라. 네 목숨은 내 것이다. 어미의 죽음을 핑계로 죽으려 들면 내 당장 강연해에게 네 어미의 시체를 들개들 먹이로 만들라고 지시하겠다.”

그의 손이 강만여의 얼굴을 부드러우면서도 강압적인 점유욕이 느껴지게 어루만졌다.

그의 눈빛은 잔인하면서도 단호했다. 마치 세상 만물을 무시하는 듯 모든 생사가 자기 손아귀에 있는 듯한 위압감을 풍겼다.

그녀는 꼼짝달싹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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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를 거둔 기양은 몸을 일으켜 그녀와 거리를 두었다. “날 때린 게 이로써 두 번이다. 이번에는 네가 가족을 상실한 슬픔에 있음을 감안해 넘어가겠다. 다만 명심하거라. 네 목숨은 내 것이다. 어미의 죽음을 핑계로 죽으려 들면 내 당장 강연해에게 네 어미의 시체를 들개들 먹이로 만들라고 지시하겠다.”그의 손이 강만여의 얼굴을 부드러우면서도 강압적인 점유욕이 느껴지게 어루만졌다.그의 눈빛은 잔인하면서도 단호했다. 마치 세상 만물을 무시하는 듯 모든 생사가 자기 손아귀에 있는 듯한 위압감을 풍겼다. 그녀는 꼼짝달싹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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