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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화

Author: 소율
그러나 그녀가 품고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아이였다.

그녀는 두 손으로 대나무 바구니를 안고, 그 안에 얼굴을 파묻은 채 야생 살구 향기 속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주위는 고요했다. 노을이 하늘 가득 퍼져 있었고, 바람이 나뭇잎을 흔드는 소리만이 들렸다.

호진충과 자소는 멀리 서 있었고, 옥주와 옥금도 눈치껏 앞으로 나서지 않고 방해하지 않았다.

서청잔은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연민이 가득했다.

잠시 후, 강만여는 스스로 감정을 추스르고 평정을 되찾았다.

고개를 들자, 얼굴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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