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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6화

Penulis: 서한월
“네.”

사실 남진은 이미 한참 전에 그 자리에 와 있었다.

멀리서부터 유하와 청산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제법 가까운 거리에서 앞에 서 있는 아이에게 간간이 말을 건네고 있었다.

주위 시선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 듯한 태도였다.

이상하게도 그 장면은 남진에게 설명하기 힘든 감각을 불러일으켰다.

마치... 한 가족 같다는 착각.

그 탓에 남진은 괜히 발걸음을 멈춘 채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그러다 이쪽을 돌아본 유하와 시선이 마주치고서야, 뒤늦게 정신을 차려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애초에 남진은 유하를 붙잡을 생각도 없었다.

남의 집 아이를 사정이 있다고 한들 자기 집에 붙들어 두는 행동이 썩 좋지 않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상황에서는 더 말릴 이유도 없었다.

다만, 유하 옆에 서 있는 청산을 힐끗 바라본 남진은 결국 한마디를 덧붙이고 말았다.

“들어와서 잠깐 앉았다 갈래요? 차라도 한잔하시고요.”

“고맙지만 다음에요.”

유하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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