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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군인과 포로

Author: 희나리K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5-22 18:11:14

“무슨 소리야. 사업을 하자는 거지. 수입은 딱 5:5.”

해인이 말문이 막힌 사이, 용훈은 멈추지 않았다.

“프라이빗하게 금액을 높게 선정해서 하루에 딱 한 두 명만 받자고. 신분증도 미리 받고, 성적 판타지도 폼으로 전달받고. 넌 고르기만 하면 돼. 하기 싫은 섹스를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는 소리야.”

말은 그럴싸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언짢기만 한 기분.

“오빠. 아무리 내가 에로스피에서 별꼴을 다 당해봤어도, 섹스로 돈을 벌고 싶은 생각은 없단 말이야.”

“에로스피어도 똑같아. 결국 몸을 팔아 번 거지.”

부정할 수 없는 말인데, 자존심이 바닥까지 떨어져 버렸다.

용훈은 해인에게서 한시도 시선을 떼지 않았다. 정말 진심이라는 듯, 한번 해보자는 듯.

“이만 가볼게.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

“지금 네 통장에 들어온 돈, 그거 금방 바닥난다.”

“알아. 내가 알아서 한다고.”

“생각하고 연락 줘. 장소도, 홍보도 다 내가 할 거고. 넌 그냥 즐기기만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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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소리야. 사업을 하자는 거지. 수입은 딱 5:5.”해인이 말문이 막힌 사이, 용훈은 멈추지 않았다.“프라이빗하게 금액을 높게 선정해서 하루에 딱 한 두 명만 받자고. 신분증도 미리 받고, 성적 판타지도 폼으로 전달받고. 넌 고르기만 하면 돼. 하기 싫은 섹스를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는 소리야.”말은 그럴싸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언짢기만 한 기분.“오빠. 아무리 내가 에로스피에서 별꼴을 다 당해봤어도, 섹스로 돈을 벌고 싶은 생각은 없단 말이야.”“에로스피어도 똑같아. 결국 몸을 팔아 번 거지.”부정할 수 없는 말인데, 자존심이 바닥까지 떨어져 버렸다. 용훈은 해인에게서 한시도 시선을 떼지 않았다. 정말 진심이라는 듯, 한번 해보자는 듯. “이만 가볼게.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지금 네 통장에 들어온 돈, 그거 금방 바닥난다.”“알아. 내가 알아서 한다고.”“생각하고 연락 줘. 장소도, 홍보도 다 내가 할 거고. 넌 그냥 즐기기만 하면 돼.”해인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방을 나섰다. 바닥에 떨어진 옷가지를 챙기는 순간마저 치욕스러웠지만 더는 그 얼굴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길, 핸드폰이 진동하며 메시지가 도착했다.- 용훈 오빠 : 기분 나빴으면 미안. 근데 난 진심이고, 이게 우리가 세상을 즐기면서 살아갈 유일한 방법 같아. 아깐 미처 말 못 했는데, 당연히 나 또한 같이 할 거야. 내 마음대로 VIP를 고르고 즐기는 거. 꽤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니까. 이상한 논리였다. 문제는 그 이상한 논리가 내내 머릿속에 박혀 떠나질 않는다는 것. 현실적으로 채 삼천도 안되는 금액으론 일 년도 못 버틴다. 고정으로 빠져나가는 금액만 해도 얼마인데. 만약 하루에 한 명을 최소 20으로만 잡아도.. 한 달이면 육백이다. 근데, 성적 판타지까지 실현해 준다면..? 금액은 아마 부르는 게 값이겠지. 고민은 됐지만, 지금 당장 대답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 제안이 진심이든 떠 본 거든, 자신을 어

  • 기억 VR에 로그인 했습니다   47. 최용훈의 음흉한 속내

    에로스피어를 나오고 사흘 뒤, 해인은 외출 준비에 한참이었다. 방금 전 카이엔, 아니 최용훈과의 통화 내용은 이랬다.“오늘 우리 집에서 파티할래?”“응? 무슨 파티?”“좆같은 에로스피어 퇴소 파티.”“풉. 파티까지 할 일은 아니잖아.”“보고 싶기도 하고.”그 말은 곧 자고 싶다는 뜻을 숨기고 있었지만, 해인은 그 모든 걸 알면서도 수긍했다. 이틀 동안 심심하기도 했고, 최용훈도 나름 믿을만한 사람이었고.약속 시간에 맞춰 집 앞까지 데리러 온 용훈은 매너 있게 차에서 내려 조수석 문도 열어주었다. 차도 꽤 좋아 보였다.“뭐야, 민망하게 왜 이래.”“타. 배고프다.”그렇게 용훈의 집으로 향하는 길, 해인이 곁눈질로 힐끗거리며 물었다.“그동안 뭐 했어?”“나? 그냥 못 만난 친구들도 만나고 동기들도 만나고. 넌?”“난 그냥 집에만 있었어. 되게 심심하더라.”“아이고, 그랬구나. 연락하지 그랬어.”솔직히 연락을 기다리긴 했는데, 먼저 하기엔 자존심이 상해 미루고, 또 미루고 있었다. 굳이 먼저 하지 않아도 언젠가 올 거라 생각했고, 결국엔 왔고. 그럼 된 거지 뭐.생각보다 그의 집은 멀지 않았다. 이십분 이내에 닿을 거리. 그리고, 주차장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그런 아파트였다. “경특이 돈이 돼?”“그럴 리가. 부모님이 결혼하라고 사주신 집.”아, 금수저구나? 나름 결혼 생각도 있고? 해인은 왠지 모르게 긴장되는 마음으로 그를 따랐다.넓은 대리석 현관을 지나 화이트와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거실을 본 순간, 이상하게 최용훈이란 남자가 달라 보였다. 전보다 훨씬 더 단정해 보인달까. 웃기는 노릇이었다. 만난 곳 자체가 에로스피어인데. 심지어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한 배달음식도 마음에 들었다. 스시는 물론 디저트 아이스크림, 과일까지. “짠할까?”“응. 좋아.”그렇게 두 사람의 잔이 맞닿고, 비로소 에로스피어 퇴소 파티가 시작되었다. 처음엔 시나리오, 챕터 이야기로 웃고 떠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화 주제는 현실로

  • 기억 VR에 로그인 했습니다   46. 퇴소

    조종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해인의 머릿속에 떠오른 이름은 단 하나였다. 백재원.만약 카이엔의 의심이 전부 사실이라면, 백재원이 왜? 굳이 뭘 위해서? 솔직히 사냥 이벤트를 진행하면서도 이상하긴 했지만, 백재원은 그냥 어린 시절 알던 하숙생 오빠일 뿐인데. 자신한테 무슨 감정이 있어서 이렇게까지 구는 거냐고.“해인아.”“응.”“우리.. 여기서 나갈까?”해인은 갑작스러운 제안에 섣불리 대답할 수 없었다. 이곳에 온 지 두 달도 안 됐는데, 적어도 오천만 원은 모으고 나갈 생각이었는데. 아직 절반도 모으지 못했다. 멀고도 멀었다. “나가면? 나가면 뭐? 우리가 무슨 사이라도 돼?”“아직은 아니지. 그래도 여기보단 조금 더 자유롭게, 평범하게 만날 수 있잖아.”“연애라도 하겠다는 뜻으로 들리네.”“너만 괜찮다면.”문득, 계약서 내용이 떠올랐다. 참여자는 본 임상 실험 진행 중 언제든지 자발적으로 중단을 요청할 수 있다. 그 말은 언제든지 참여자의 결심에 따라 이곳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는 뜻.“잘 모르겠어... 나는.. 얼마 모으지도 못했고...”“여기서 오래 지낼수록 현실에 적응하기 힘들어질 거야.”안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전처럼 회사원으로 돌아가 봤자 이곳에서 버는 금액의 1/3도 못 미칠 테고, 다시 그 지옥 같은 회사로 돌아갈 생각은 추호도 없는데.. 어쩌면 지금이 떠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오빠는.. 정말 나가고 싶어?”“응. 무서워. 이번엔 진짜 소름 끼치게 무서웠어.”“조금 더 생각해 볼게. 오빠는... 나가고 싶으면 나가면 되잖아.”“아니. 네 결정 기다릴 테니까 연락 줘.”***[온해인 님, 백재원 소장님께서 화상 미팅을 요청하십니다.]오공이의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 수락도 하지 않았음에도 모니터 화면엔 재원의 얼굴이 떠올라 있었다. 해인은 상체를 일으키자마자 가운을 여미고 미간을 찌푸렸다. “뭐야..?”“나갈 궁리를 하고 있던데.”짜증이 치밀었다. 도대체 어디부터 어디

  • 기억 VR에 로그인 했습니다   45. 어머, 쟤 죽었나 봐

    “궁금해. 네 보지에 달라붙은 마물이 얼마나 커질지.”말투는 부드러웠지만 뜻은 정반대였다. 흥분에 몸부림을 칠수록 마물의 크기는 점점 더 커졌고, 어느새 핑크색 보지를 전부 다 가릴 만큼 통통해져 있었다. “하아앙...!”세로로 딱 달라붙어 꿈틀거리는 감각도, 입에 물려 혀를 놀리는 감각도 못 참겠는데, 젖꼭지에 달라붙은 마물들은 열심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그새 향기가 더 짙어졌군.”그는 마물들을 치우긴커녕, 해인의 엉덩이 아래를 손으로 바쳐 올리더니 골짜기 사이로 흐르는 액체를 혀로 핥았다.“아앙...! 안.. 안돼..! 읏..!”“달콤해.”“아.. 아니.. 하아앙....!”마물이 질척거리는 소리와 카이엔의 혀가 쫍쫍거리는 소리가 이성을 마비시켰다. 숨 쉴 틈 따윈 주지 않는, 가장 예민한 곳들만 노리는 악마의 침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 자체가 해인에게는 흥분의 자극제였다.결국 팔에 힘이 풀린 채 축 늘어졌을 때, 카이엔은 바르르 떨리는 허벅지 사이로 자신의 무릎을 밀어 넣었다. 보지를 빨아대던 마물이 사라지자, 뻐끔거리는 구멍에선 투명한 애액이 왈칵 쏟아져 내렸다. 그는 커다란 귀두로 흘러내리는 애액을 퍼올리며 허리에 힘을 주었다. 구멍이 단숨에 열리며 기둥을 삼켰다. “하아아... 커.. 커요...!”“그리도 하고 싶다 애원하더니, 이제는 거짓으로 나를 기망하느냐.”“흐윽.. 흐아... 거짓이 아니에요.. 읏..!”허리를 들썩거리며 도리질을 치는 모습이 음탕하기 그지없었다. 크다면서도 더 깊게 박히고 싶다는 처절한 몸부림을 들켜버렸다.“음탕한 노예, 조금 더 솔직해져 봐.”짓궂은 피스톤이 시작되자 해인은 목을 뒤로 꺾으며 울부짖었다. 지금의 이 감각이 너무 좋아서, 빈틈없이 가득 찬 그의 성기가 황홀해 죽을 지경이어서.“흐앗, 아앙..!”젖꼭지는 마물들이 열심히 빨아주고 있으니, 그는 해인의 새하얀 목덜미를 부드럽게 핥으며 성난 욕망을 가차 없이 표출했다. 푹푹푹. 자궁구를 두드리는 귀두의 감각이, 발

  • 기억 VR에 로그인 했습니다   44. 카라가 좋아하는 마물

    무거운 눈꺼풀이 열렸을 때, 천장은 박동에 맞춰 흔들리고 있었고 그 사이로 카이엔이 모습이 보였다. 곧바로 알 수 있었다. 자신은 잠시 정신을 잃었고, 깨어난 지금도 그에게 잡아먹히고 있다는걸.“아.. 안 돼... 안...”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이미 돌아온 정신은 아랫도리에 파고든 감각을 조금씩 상기시킬 뿐. 여전히 꽉 차있는 그의 성기는 소름 끼칠 만큼 단단하고, 또 뜨거웠다.“그거 알아? 네 보지는 정신을 잃었을 때조차 마르지 않았다는걸.”“흐아.... 저는.... 읏.. 저는...”“한 번만 더 기절한다면, 그땐 이 카이엔님의 노예로 살아가지 못할 것이다.”푹푹푹. 묵직한 박동음이 침실을 갈랐다. 연약한 살결은 잠시도 닫히지 못한 채 그의 성기에 유린당했다. 해인이 흐느끼는 소리가 벌어진 입술 사이로 흘러나왔다. 보란 듯이 다른 여자랑 잘 땐 언제고. 지금은 고작 기절했다는 이유로 협박이나 당하는 꼴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주는 감각은 자꾸만 보지를 젖게만 만든다는 사실이 수치스러워 견딜 수 없었다.“흑... 흐윽... 저를.. 왜.. 왜 데리고 오신 건가요..?”“성탑에만 갇혀 살기엔 맛있어 보여서.”“하응.. 근데.. 근데 왜 다른 여자랑.. 하아..”“카라? 카라는 내 신부야. 넌 그냥 내가 원할 때, 딱 그때만 울어줄 노예일 뿐이고.”신부..? 하... 나는 정말 노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무력하기 그지없는 존재일 뿐이구나. 눈물은 멈추지 않았지만, 일부러 카이엔의 목덜미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그의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나를 더 사랑해 줘요..”카이엔은 비릿하게 웃으며 해인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감히 노예 따위가 사랑을 갈구하는 건 우스웠지만, 침실 안을 가득 채운 소녀의 단내는 이미 끊어낼 수 없는 중독이었다.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 젖꼭지를 쪽쪽 빨며 박고, 또 박았다.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이어진 피스톤에 해인은 입을 크게 벌린 채 절정을 맞이했다. “하아아앙...!”아마도

  • 기억 VR에 로그인 했습니다   43. 사랑스러운 나의 노예

    “나의 노예로 살아갈 것이냐.”“하앙.... 네... 카이엔 님...”그 순간, 다리를 힘겹게 감싸고 있던 드레스 자락이 바람에 휘날리듯 사라져 버렸다. 카이엔은 단 하나 남은 새하얀 팬티를 내려다보며 손끝으로 꾹, 동그랗게 젖어버린 부분을 지그시 눌렀다.“인간 여자가 흘리는 탐욕의 물은 단맛이 나. 특히나 너 같은 소녀의 물은 더더욱 날 미치게 만들지.”개소리임이 틀림없었다. 카이엔은 이미 스물다섯의 온해인이 흘리는 물을 현실 세계에서 게걸스럽게 핥아먹었으니까. 하지만 해인은 이미 그 사실조차 잊어버린 듯 두 뺨을 붉히며 신음했다.“읏... 으응...”카이엔의 몸을 휘감고 있던 옷자락이 단숨에 사라졌다. 눈앞에서 껄떡이는 좆을 마주한 순간, 해인은 본능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새하얀 몸과 달리 시커먼 음모 사이로 삐죽 서오른 성기는 그런 두려움을 주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두꺼운 기둥은 하얀 피부였지만 돌기처럼 튀어나온 핏줄은 검게 맥동했고, 커다란 귀두 끝에선 검은 쿠퍼액이 뚝뚝 흘러내렸다.“두려운가. 소녀여.”“카.. 카이엔.. 님....”서서히 입가를 향해 다가오는 귀두. 해인은 입술에 스치는 끈적한 감각에 눈을 질끈 감았다. “머금거라.”귀두가 입안으로 밀려 들어오며 자동으로 벌어졌다. 두께에 맞춰 크게 벌어진 덕분에 벌써부터 아래턱이 빠질 것 같았다. “아웁..!”카이엔은 느릿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해인의 팬티 사이로 손을 쓱 밀어 넣었다. “단물이 가득해. 아주 마음에 들어.”숨이 막히면서도 혀를 움직여 성기를 빠는 이유는 단 하나. 나의 주인, 카이엔님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시커먼 연기 링이 나타나 두 발목을 휘감았다. 그러더니 옆으로 쫘악 벌려내 카이엔의 손가락 장난을 도왔다. “웁, 웁...”입에 문 성기가 심장처럼 맥동해 놀란 것도 잠시. 새하얀 팬티 안, 카이엔의 손으로 인해 볼록해진 천이 금방이라도 찢어질 듯 위태로웠다.“이곳이로군, 단물을 뱉어내는 소녀의 돌기가.”음핵을 눌러 동그랗게 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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