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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화

작가: 윤아
다음 날 아침.

제나는 남성용 외투가 들어 있는 쇼핑백을 들고 방을 나섰다.

어제 일이 워낙 갑작스럽게 터지는 바람에, 미처 유안에게 외투를 돌려주지 못했다.

‘밥 먹으러 내려가면 마주치겠지. 그때 바로 줘야겠다.’

제나는 늘 일정한 시간에 내려갔고, 최근 며칠은 거의 매일 그 시간대에 유안을 마주쳤다.

하지만 오늘은 이상하게도, 엘리베이터에서도, 식당에서도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촬영 준비 때문에 바쁜 건가?’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촬영장에 도착한 순간, 제나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걸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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