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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화

Penulis: 윤아
“내 반지도 끼워 줘.”

제나의 눈빛이 미묘하게 흔들렸고, 고개를 들어 경후를 바라봤다.

서 있는 남자의 키는 높고 그림자는 길었다.

뒤편의 불꽃과 조명에 가려, 한층 어두워진 경후의 얼굴은 선명히 읽히지 않았다.

제나는 조심스럽게 비단 상자 속의 남자 반지를 꺼내 경후의 약지에 끼워 주었다.

마치 오래전부터 준비된 듯, 사이즈는 딱 맞았다.

직원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차 대표님, 사모님. 앞으로도 두 분이 늘 행복하게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직원은 조용히 자리를 물러났다.

순간, 제나는 경후와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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