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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화

작가: 윤아
[제나 언니, 감기 걸리셨어요?]

연주의 놀란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연주?”

제나는 곧바로 상대가 누구인지 알아챘다.

잠시 멈칫하던 제나의 머릿속에 생각 하나가 스쳤다.

오늘은 민정이 퇴원하는 날이었다.

아침에 민정에게 가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제나는 눈을 크게 뜨며 벽에 걸린 시계를 확인했다.

벌써 오후 1시에 가까워져 있었다.

민정과 약속한 시각은 오전 열 시였다.

급히 핸드폰을 집어 들자, 화면에는 부재중 전화가 잔뜩 쌓여 있었다.

제나는 속으로 깊은 후회를 삼켰다.

‘큰일이네... 내가 왜 이렇게 늦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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