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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화

Author: 윤아
민정의 눈빛이 반짝였다.

“좋아요!”

그 뒤로 세 사람은 온통 일 얘기뿐이었다.

연애니, 남자니, 잡다한 고민은 잠시 잊고, 각자 꿈꾸는 디자인과 앞으로의 계획에 열을 올렸다.

식사는 두 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제나가 무심코 시계를 보니, 어느덧 저녁 여덟 시가 다 되어 있었다.

이 시간에 호텔로 가더라도 이미 늦을 터였다.

제나는 잠시 고개를 떨군 채 생각에 잠기더니, 결국 가면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 친구가 퇴원해서 같이 식사 중이에요. 조금 늦을 것 같아요.]

몇 분 뒤, 답장이 왔다.

[알았어.]

제나는 마음이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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