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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화

ผู้เขียน: 윤아
경후는 원래 차갑지만 담백한 남자였다.

평소 말수가 적고, 표정 변화도 드물어 속마음을 읽기 어려웠다.

감정이 얼굴에 드러나는 법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약속은 잘 지키는 사람이었다.

그는 병실에 하루도 빠짐없이 들렀고, 가끔은 제나가 좋아하는 간식도 사 왔다.

‘참, 이상하지.’

처음 협의서를 쓸 때만 해도, 경후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제나는 그날 밤, 두 사람의 대화를 떠올렸다.

아마도 자신이 꺼낸 ‘과거’라는 말이, 경후의 어디를 건드린 게 아닐까?

그 뒤로 미묘하게 변한 경후의 태도가 계속 신경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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