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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화

Author: 윤아
승무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경후를 똑바로 응시했다.

“내가 네 말 들을 것 같아?”

경후의 시선이 살짝 가라앉았다.

“지금이라도 물러서면... 넌 후회하지 않을 수 있어.”

“후회?”

승무가 비웃듯 입꼬리를 올렸다.

“후회는 너랑 하은주 같은 불륜 남녀나 할 짓이지.”

승무가 손목을 휘젓자 은주 양옆에 서 있던 남자 둘이 차갑게 은주의 팔을 움켜쥐었다.

말 그대로 죽은 짐짝을 질질 끌 듯 은주를 갑판 쪽으로 끌고 갔다.

은주는 통증에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지만, 한마디 비명도 지르지 않았다.

입술만 피가 날 정도로 꽉 깨물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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