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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 화

Penulis: 윤아
“그래, 네가 직접 하진 않았지.”

은주는 비웃는 눈빛으로 제나를 바라봤다.

“네가 정말로 그걸 먹였으면 경후가 그렇게 당하진 않았을 거야. 제나, 너 설마 내가 너처럼 뻔뻔하게 유부남이랑 잠자리를 가질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지? 솔직히 말해줄게. 내가 너한테 준 그 병, 애초에 약도 아니었어. 그냥 맹물이었어.”

은주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차갑게 말을 이었다.

“난 그냥 보고 싶었어. 네가 다른 남자를 위해서라면 경후를 어디까지 망가뜨릴 수 있는지. 근데 예상 못 한 게 하나 있었지.”

“내가 준 게 약효가 약할까 봐, 네가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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