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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 화

Author: 윤아
차근수의 목소리가 낮게 가라앉았다.

“내 짐작이 틀리지 않았다면, 그 일은 민균과 서윤이 벌인 짓일 게다. 서윤은 구한이를 제 목숨처럼 여겼어.”

“민균이는 예전 일 때문에 서윤에게 늘 빚진 마음을 품고 있었지... 친부모가 경후를 데려가겠다고 나서면, 서윤은 그걸 감당하지 못했을 거다.”

차근수의 말을 듣는 내내, 제나는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

경후가 의도적으로 바뀌어 자란 거라면, 이 일에서 가장 많은 것을 빼앗긴 사람은 결국 경후였다.

구한은 어릴 때부터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류서윤은 더 말할 것도 없이 구한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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