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나는 배시시 웃으며 그의 목덜미에 팔을 감았다.
“책상이 딱딱해서 아파요. 다른 곳에서 해요.”
“좋아. 대신 잘 삼키고.”“으응”란티아스는 자신의 것이 그대로 맞물린 상태로 나를 끌어안아 올렸다. 몸이 들리자 더 깊숙이 밀려든 굵은 귀두가 안쪽 깊은 곳을 짓눌렀다.
“하읏!! 깊…은데!!”
나는 그의 목을 꽉 끌어안았다.“깊어?”
란티아스가 싱긋 웃으며 걸어갔다.“그래도 좋으면서.”
나는 그의 아랫입술을 살짝 물었다.“대신관님을 먼저 기분 좋게 해 드리고 싶은데….”입술로 그의 목덜미를 오물 하다 혀로 날름 핥았다.
“그래? 그럼 얼
“에반.”“이제, 네가 성녀가 아니니까, 나도 더 다가가도 되잖아.”“너, 후계문제로 성녀가 필요하다며.”“그건!”에반이 홱 고개를 돌렸다.“네가 성녀일 때나 하는 말이지.”그러면서도 내 어깨에 걸쳐 둔 외투는 빈틈없이 단단히 여몄다.나는 짧은 한숨을 내쉬며 단추만 풀고 어깨에 걸쳤다.“너도 하려면, 내 말 잘 들어. 알겠어?”“응.”“그리고 나중에 계약서를 써.”“좋아.”에반은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심장을 걸고 할게.”“아니.”나는 정색했다.“섬뜩하게 그 정도 계약은 아니거든.”드레스를 이리저리 다시 살펴봤지만, 다행히 크게 흐트러진 곳은 없었다.“어때?”치맛자락을 잡고 살짝 몸을 돌자 에반의 눈이 크게 뜨였다.“!!!”시선을 아래로 내리니 그의 아랫도리가 다시 덩달아 커진 걸 보고 나는 고개를 저었다.“에반, 그동안 참았어?”“응.”그가 너무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혼자 몇 번 했지. 널 눕혀놓고 이리저리 엉덩이를 흔드는 생각을 하면서.”“…….”‘정말 부끄러운 줄은 모르는구나.’“나중에 상으로라도 줄 테니까 얌전히 따라와.&rdq
그는 나를 끌어안은 채 벽 쪽으로 향했다. 엉덩이를 받쳐 들자 다리가 자연스럽게 그의 허리를 감도록 했다. “잘 매달려 있어.”낮은 목소리가 귓가를 스쳤다.“빨리 채워 줄게.”속옷을 옆으로 젖혀 내자, 거칠게 선 그의 뜨거운 것이 단단히 다친 음부를 가르며 가차 없이 짓이기듯 파고들었다. “아…!”이미 속살은 내 애액과 카슈미르의 정액으로 한껏 젖어 있어 비대한 그의 성기가 쉽게 들어왔다.하지만 오랜만에 받아들이는 그의 묵직한 부피감에 몸이 바짝 긴장하며 숨마저 띄엄띄엄 가쁘게 내쉬었다.“하아…미친. 리리, 네 보지가 그리웠어.”그의 흉흉한 성기가 밖으로 빠져나갈 듯 물러났다가 다시 거칠게 깊숙이 들어오자, 여린 속살이 자극되어 나는 고개가 뒤로 젖혔다. 몸이 파르르 떨릴 만큼 전율이 올라왔다.“하? 벌써 간 거야?”나는 그를 째려보며 떨리는 팔로 그의 목덜미를 끌어안았다.“키스…해줘. 혀를 빨아줘.”입꼬리가 올라가며 크림슨 눈동자가 한없이 느슨하게 풀렸다.“이리 나와야 나의 리리지.” “하아앙.” “혀 바짝 내밀어. 내게 좆을 물리면서 빨아줄게.”그의 혀가 내 혀를 부드럽게 스치다가 이내 단단히 감아 제 입 안으로 끌어당겼다.쾌락에 젖은 신음조차 삼켜진 채, 그의 입안 깊숙이 유린당한 혀가 질척한 점막을 노골적으로 문질렀다. 단단히 얽혀든 그의 혀가 목구멍 깊숙이 빨아들일 것처럼 휘감아 오자, 본능적으로 아래가 바짝 조였다.그제야 그가 내 혀를 놓아줬다.“하... 이 맛이지.” “으읏!!” “네 혀를 쪽쪽 빨 때마다 보지가 엄청 달라붙어.” “으읏!! 그걸 알면 해줘.” “대답해 봐.”퍽퍽!!그의
그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테라스로 향하자, 그 큰 덩치가 입꼬리를 올린 채 순순히 따라왔다.안에 들어오자마자 나는 황급히 커튼을 쳤다.“너, 이렇게 풀어지면 어떻게 해!. 이젠 성기사가 아니라…!!”말이 끝나기도 전에 에반의 입술이 먼저 닿았다. 오래 참았다는 듯 입안을 그의 혀가 거칠게 휩쓸고 지나가자, 몸이 휘청였지만, 등을 받치는 단단한 손이 나를 붙잡았다.등에 닿은 그의 손바닥에 선명한 열기가 전해졌다.“리리.”간신히 떨어진 입술 사이로 여전히 풀지 못한 열기가 남아 있었다. 다시 입을 맞추려 하는 그의 입술에, 나는 손을 올려 막았다.“ 글레아리우스 대공님.”내가 그의 이름을 정식으로 말하자 그는 거친 숨이 섞인 채 내 이름을 불렀다.“하아…리리아나.”“여기에 약혼녀가 있으시잖아요.”“그게 왜?”조금 전까지도 화사하게 웃고 있던 붉은 눈이 짙게 가라앉았다.‘잔뜩 쌓여있다는 뜻인데….’에반의 혀가 제 입술을 막고 있는 내 손바닥을 천천히 핥아 올렸다.“난 얼굴도 몰랐어.”“…….”“그래서 북부 가서 직접 확인했지.”그가 한 걸음 다가오자, 나는 반대로 두 걸음 물러났다.“그런데 말이야.”에반의 목소리가 낮아졌다.“내가 너한테 그 백작가 이야기를 한 적이 없거든.”그의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그런데 넌 비비
조금 전까지 웃고 있던 몇몇 오래된 귀족들의 시선이 날카롭지만 따갑지는 않았다. 마치 내가 누구인지 관찰하는 시선에 가까웠다.나는 그쪽을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했다.그들은 단순히 저택 하나를 되찾았다는 뜻이 아니었다.원로원과 플뢰르의 의미를 아는 자들은 내가 플뢰르로 다시 돌아왔다는 말로 이해했다.대부분은 지금의 황제가 황태자 시절 태웠다고 알려진 그 저택을 다시 복원해서 줬다는 말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얼마나 당황했는지 표정도 숨기지 못하네.’조토는 그 분위기를 읽더니 웃으며 말했다.“하하하. 제가 그 정도의 재산가는 아녀서 아쉽군요.”“음…”나는 고민하는 척하다가, 조토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조용히 물었다.“제가 괜찮은 염료를 발견했거든요. 이걸 잘 써 주실 화가를 찾고 있어요.”“!!!”아벨의 눈빛이 달라졌고, 조토는 크게 웃었다.“제가 웬만한 물감은 다 써 봐서요. 무슨 색일까요?”“짙은 푸른색. 라피즈라줄리 같은 색이거든요.”조토를 보며 나는 선명하게 웃었다.‘화가이기도 한 당신은 새로운 염료에 대한 욕심이 많지.’게다가 보석을 이용한 염료라면은 더욱더.“!!!”“그렇군요. 그럼 그 색을 잘 쓰는 화가를 제가 한번 물색해 봐 드려도 될까요?”“물론이죠. 그리고….”나는 부채를 펼쳐 입가를 가린 채 그의 귓가에 가까이 다가가 주변 사람들에게도 들릴 만큼 낮게 속삭였다.&ldqu
비비안.조금 전까지 새로운 성녀이자 오늘의 주인공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던 그녀였다. 하지만, 내가 들어오는 순간 모든 시선과 관심이 나에게로 향했다. 비비안의 굳은 얼굴을 보자 무척 반가워 살짝 눈칫으로 아는 척을 했다. 그러자 그녀의 손가락이 감정을 숨기지 못한 것인지 안으로 말리며 단단한 주먹을 만들었다.'어느 하이에나 곁을 지나쳐 가는 것이 여기 전체를 분탕질을 칠 수 있을까?’‘그럼, 여기지.’나는 슬며시 느릿한 걸음으로 이 연회에서 가장 음침하다는 평을 받는 집단의 곁을 스쳤다.겉으로는 재물도 많고, 뒤에서 변태 짓도 즐겨한다는….“이런이런. 원래 아름다운 분인 줄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매력적인 줄은 ….”나는 화들짝 놀란 척하며 웃음을 흘리고는 부채를 펼쳤다.“어머나…. 제가 이런 자리가 오랜만이라서요.”살며시 뒤로 물러나다 쓰러질 듯 몸을 기울이자, 곁에 있던 다른 남자가 얼른 나를 부축했다. 그의 시선이 순간 드레스 위로 깊게 파여진 풍만한 가슴골 사이에 멎었다.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본 거겠지.’방금 진득하게 하고 온 선명하게 남은 붉은 흔적.희미한 잇자국까지도.카슈미르는 내 몸 안에 들어와서도 선명한 흔적을 남기거든.‘아마 어제의 흔적까지 있으니 놀랄만하지.’내 몸에 잇자국을 남기는 두 남자 중 한 명은 흔적을 지우지만, 남은 한 명은 굳이 지울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당당한 지배자니까.“그렇군요. 그럼, 정식으로 인사하죠.”나를 부축
나는 그것을 보고 입꼬리를 올렸다.‘도대체 플뢰르는 어디까지 뻗어 있는 거야?’“승리가 플뢰르에게 머물길.”“기쁨이 그대에게 넘치길.”짧은 인사가 오간 뒤, 그는 나를 향해 고개를 숙인 뒤 고개를 끄덕이며 문을 열었다.시종의 우렁찬 목소리가 홀 안으로 울려 퍼졌다.“마티아스 백작부인 드십니다.”***입장 서열에서 뒤로 갈수록 신분이 높았다.대공의 입장을 앞두고 나타난 사람.그것도 연회장에 있는 모두가 훤히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소개되었다.‘이만한 선전포고도 없지.’보통 귀족의 입장에는 이름을 붙였지만, 시종은 일부러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그럴 필요도 없었다.보는 순간 누구인지 알 테니까.대신 그녀의 곁에는 새로운 수식이 붙었다.마티아스 백작부인.카슈미르가 마티아스 백작이라는 이름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아는 귀족들은 긴장했다.황제의 또 다른 이름에 부인이라고 호칭을 붙는다는 것은 결코 가볍게 들을 일이 아니었다.그의 막강한 권력을 등에 입은 정부이자 황제가 공식적인 연인으로 인정한 여자나 다름없는 이름이었다.연회장의 사람들이 모두 입구로 향했다.문이 완전히 열리며 모습이 드러나자 연회장의 공기가 순간 얼어붙었다.그들은 경악한 표정조차 가릴 수 없었다.나는 그들을 천천히 훑으며 안으로 들어섰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드레스 자락이 부드럽게 흔들렸다.연회에서는 좀처럼 쓰지 않는 검은색.그리고 황제의 색을 드레스 상단이 아니라 당당히 하단에만 장식하고 있었다.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