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어디에서 사건이 벌어지는 거지?’
어디야?
분명 결계가 약한 상업지구 9, 10, 11 중 하나일 텐데….
‘어디에서 사건이 벌어지는 거지?’어디야?분명 결계가 약한 상업지구 9, 10, 11 중 하나일 텐데….무엇보다 마물이 나타난다면 대신관은 신전에서 나올 수 없어.신전과 수도 결계를 책임져야 하니까.
“리리아나. 너 가만히 안 둬!”그녀는 평소처럼 성녀복과 화려한 장신구까지 착용한 채 신녀들이 모여있는 예배당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자신과 함께 일했던 신녀들이 보여 먼저 인사했다. 그러자 두 사람은 비비안을 보고 반색했다가, 그녀의 차림을 확인하고는 고개를 저었다.“저기, 성녀님….”두 사람은 서로의 시선을 교환한 뒤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무리 그래도 악녀를!!!”“네.”세헤라는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악녀니깐 잘 어울리죠.”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찻잔을 다시
카슈미르의 말에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지금? 여기서 그 이야기를 왜 해!’가뜩이나 참고 있는 댕댕이에게!“레온?”나는 눈을 가늘게 떴다.
간단히 단장을 마친 뒤, 보석이 없는 평범한 원피스로 갈아입고 나오자 두 사람도 이미 준비를 끝낸 상태였다.나는 카슈미르를 보고 웃으며 물었다.“레온….오늘 정말 황궁 안 가도 돼?”“어?”그가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둘을 단번에 상대하는 것보다 한 명을 여러 번 상대하는 게 덜 힘들었다.“……!”그의 주황색 눈이 번뜩였다.“그래?”입꼬리가 천천히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