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그의 입술이 내 몸을 따라 깊숙이 내려앉을수록 신음은 점차 짙어졌고, 아래는 이미 애액으로 젖어 들고 있었다. 그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온몸이 속수무책으로 더 달아올랐다.
그의 입술이 지나간 자리마다 붉은 꽃이 피어났다.
한껏 빨린 유두는 아까보다 더 부풀었다. 아래로 더 내려간 에반이 단단한 혀끝으로 음핵을 괴롭혔다.
짐승처럼 사납게 쳐올리는 허리짓에 쾌감이 밀려왔고, 이내 가장 깊숙한 곳에 그의 뜨거운 씨물이 다시금 가득 들어찼다.파르르 떠는 나를 품 안으로 끌어안은 에반은 뭉근하게 허리를 돌리며 깊숙이 파고들었다.“리리. 그거 알아?”그가 아직 가쁜 숨을 고르며 주변을 둘러봤다.“ 여기….엄청 야하게 설계했다?”“어?”“밖에서 보면…남여가 뭐 하는지도 몰라.”“!!”“그런데 막상 들어오면 밖이 잘 보여.”
세헤라의 목소리가 날카로워졌다.“그, 그게 한 명도….없습니다.”“….뭐?”세헤라의 웃음이 사라졌다.“ 왜 죽은 사람이 없어!”그녀의 얼굴이 무섭게 일그러지자, 시녀가 황급히 바닥에 엎드렸다.“결계는 느슨하게 해 뒀잖아!”“그게….”“어서 말해!”“ 분수대에서 성수가 나와서 그 주변이 성역이 되는 바람에”
그의 입술이 내 몸을 따라 깊숙이 내려앉을수록 신음은 점차 짙어졌고, 아래는 이미 애액으로 젖어 들고 있었다. 그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온몸이 속수무책으로 더 달아올랐다.그의 입술이 지나간 자리마다 붉은 꽃이 피어났다.한껏 빨린 유두는 아까보다 더 부풀었다. 아래로 더 내려간 에반이 단단한 혀끝으로 음핵을 괴롭혔다.“하아앙!!”들썩이는 골반을 단단히 붙잡더니, 아예 내 두 허벅지를 제 어깨 위에 걸쳐 올렸다. 젖어든 은밀한 보지를 게걸스럽게 빨아올렸다.“흐아앗!!”
“하으….!”“…….”“저도 예민하긴 하는군요.”“거기 빨아주면 더 자지러지지.”나는 옆에 던져있던 원피스를 집어 들었다.“손, 머리 위로 올려 줘요.”에반은 순순히 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 몸을 숙여 그의 얼굴 바로 앞까지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내렸다. 그의 시선이 눈앞의 출렁이는 젖가슴과 유두로 향하는 순간, 그의 손목을 원피스로 한번 감았다.
비비안은 주변을 둘러보며 목소리를 높였다.“이런 일반 상업지구에요.”사람들은 한동안 아무 말 없이 그녀를 매서운 눈빛으로 바라봤다.“성녀님은 마물이 나타나기도 전에 분수대에서 데이트를 하고 계셨거든요.”“맞아!”“마물을 푼 사람이 어떻게 그 전부터 거기서 데이트하고 있지?”“……데이트?”
“당연히 비비안을 돋보이는 무대를 만들겠지.”“그런데…우리가 했네.”에반의 입꼬리가 올라갔다.“그럼, 그들은 어떻게 할까?”잠시 생각하다 대답했다.“…둘 중의 하나겠지. 날 영입하거나,”나는 눈을 가늘게 떴다.“비비안을 더 올리거나.”에반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난 오늘 일을 충격과 과로해서 쓰러졌다고 해야겠는 걸”나는 혼잣말로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어.에반은 즐겁다는 듯 웃었다.“오늘 너 진짜 과로할 만했어.”에반의 품에 안기니, 그 향에 몸이 근질근질했다.‘아…그때와 달라.’문득 귓가에 환청처럼 어머니의 말이 떠올랐다.[리리, 무언가 혼란스럽다면, 네 향기를 따라가.]엄마….환상 속 원작의 에반에게서는 불쾌한 피비린내가 훨씬 진하게 풍겼었다. 지금처럼 싱그러운 베르가못 향과 묵직한 쇠향이 어우러진 느낌이 아니었지.‘감옥이라서 그런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었어.란티아스와 카슈미르에게도 비슷한 향이 났어.그럼…정말 카슈미르 말처럼 누군가에게 조종당했던 건가?그의 살내음에 취한 듯, 얼굴을 그의 목덜미에 비볐다.“리리, 그러다가 상처나.”“괜찮아.”“마물의 피도 있을 수 있어.”“나 몰라?”“그래도 네가 다치면 난….”걱정스러운 그의 말에 나는 야릇하게 웃으며 말했다.“나… 대공님이 얼마나 다쳤는지 보고 싶어.”“!!!”에반의 목젖이 꿀렁였다.“단…둘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손끝으로 그의 뺨을 가볍게 쓸었다.“리리아나….”그는 거친 숨을 내쉬며 진득한 열기를 품은 붉은 눈동자가 휘어졌다.“나를 꽉 붙잡아.”“???”“좀 더 빨리 가게.”“네?”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에반의 속도가 확 올라갔다. 조금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길고 빠르게 지붕 사이를 도약하며 마티아스 백작저로 향했다.***리리아나와 에반이 사라지자, 비비안은 애처로운 목소리로 카슈미르에게 말을 꺼냈다.“폐하, 분명 리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