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uk세 아이의 후송은 멈췄지만,
엘로이즈는 그들을 돌려보내지 않았다.
돌아갈 곳부터 확인해야 했다.
루카와 에밀의 보호자 기록은 반나절 만에 도착했다.
출생지.
보호자.
현재 주소.
대신전에 제출된 동의서와 일치했다.
문제는 마린이었다.
엘로이즈는 두 장의 기록을 나란히 놓았다.
첫 번째는 마린의 고향 교구에서 보내온 원본 가족대장 사본.
〈모친 생존. 동일 주소 거주.〉
두 번째는 대신전의 적합자 관리대장.
〈보호자 없음. 가족 귀속 불가.〉
엘로이즈의 손이 멈췄다.
“수정 날짜는요?”
공증인이 확인했다.
“사흘 전입니다.”
마린이 대신전으로 출발하기 하루 전.
그러나 같은 날 작성된 동의서에는 어머니의
카시안은 계획서의 첫 문장부터 기억하고 있었다.“〈제1단계. 대상 아동과 내부 증언자 분리 확보.〉”엘로이즈는 받아 적었다.“그다음은요?”“〈제2단계. 수도 외곽 식량망 확보. 구휼 창고 세 곳 분산.〉”익숙한 순서였다.전생의 자신이 직접 만든 계획이었다.“〈제3단계. 북부와 서부 주둔군의 중립 확인. 병력 이동 금지.〉”엘로이즈의 펜촉이 멈췄다.카시안도 그 문장에서 잠시 말을 멈췄다.“이 부분을 반역 준비라고 판단했습니까?”“그래.”대답은 즉시 나왔다.“병력을 움직이지 말라는 문장이었는데도요?”“당시에는 다르게 읽었다.”“어떻게?”“네가 먼저 군을 묶어 두고 수도에서 일을 벌이려 한다고.”엘로이즈는 그것까지 적었다.변명할 여지는 남기지 않았다.“계속하세요.”카시안이 다음 문장을 말했다.“〈제4단계. 대신전 아동 선별 기록 공개. 황실 출생 기록은 보류.〉”세라피나의 이름도.베아트리체의 이름도 없었다.공개할 사실의 종류와 순서만 있었다.“왜 황실 출생 기록은 보류했는지 적혀 있었습니까?”“있었어.”카시안의 시선이 그녀에게 머물렀다.“〈동시 공개 시 황위 정통성 문제와 결계 운영권 문제가 결합될 위험이 있음. 수도 소요 발생 가능.〉”
세 아이의 후송은 멈췄지만,엘로이즈는 그들을 돌려보내지 않았다.돌아갈 곳부터 확인해야 했다.루카와 에밀의 보호자 기록은 반나절 만에 도착했다.출생지.보호자.현재 주소.대신전에 제출된 동의서와 일치했다.문제는 마린이었다.엘로이즈는 두 장의 기록을 나란히 놓았다.첫 번째는 마린의 고향 교구에서 보내온 원본 가족대장 사본.〈모친 생존. 동일 주소 거주.〉두 번째는 대신전의 적합자 관리대장.〈보호자 없음. 가족 귀속 불가.〉엘로이즈의 손이 멈췄다.“수정 날짜는요?”공증인이 확인했다.“사흘 전입니다.”마린이 대신전으로 출발하기 하루 전.그러나 같은 날 작성된 동의서에는 어머니의 서명이 있었다.살아 있는 보호자에게 동의를 받고,다른 장부에서는 그 보호자를 지웠다.엘로이즈가 물었다.“대신전은 어떤 근거로 가족 관계를 변경했습니까?”기록 담당 사제가 종이를 뒤졌다.“적합자 인계 후 장기 보호가 어려운 경우…… 관계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인계 전인데요.”사제가 입을 다물었다.“그리고 장기 보호가 어렵다는 판단은 누가 했습니까?”대답은 없었다.엘로이즈는 현재 확인된 사실만 적었다.〈마린 — 모친 생존 확인. 대신전 관리대장에는 ‘보호자 없음 / 가족 귀속 불가’로 수정. 수정일은 하부 후송 전일. 근거 문서 없음.〉세라피나는 그 기록을
세 장의 동의서는 그날 밤 바로 분리됐다.루카.에밀.마린.보호자의 이름도, 출신지도 달랐다.그러나 증인란을 채운 글씨는 같았다.엘로이즈는 필체 감정을 기다리지 않았다.먼저 아이들을 서로 다른 방으로 옮겼다.질문도 따로 했다.“누가 대신전으로 가라고 했죠?”루카가 대답했다.“마을 사제님이요.”에밀은 구휼소 관리인을 말했다.마린은 한참 침묵하다가 어머니라고 했다.경로는 달랐다.엘로이즈가 다음 질문을 했다.“가기 싫다고 말한 적 있습니까?”세 아이 모두 있었다.그다음 답도 거의 같았다.루카는 손가락을 만지작거렸다.“제가 안 가면 북쪽 마을 사람들이 위험하대요.”에밀은 바닥만 보며 말했다.“결계가 약해지면 제 동생도 죽을 수 있다고 했어요.”마린은 더 짧았다.“엄마가 울었어요.”엘로이즈의 펜이 멈췄다.“왜요?”“제가 무섭다고 했더니…….”아이의 목소리가 작아졌다.“다른 집 아이가 대신 가야 한다고 했어요.”엘로이즈는 그 말까지 그대로 적었다.추측은 붙이지 않았다.세 진술을 나란히 놓았을 때 공통점은 분명했다.거절은 가능했다.다만 거절의 대가가 항상 다른 사람의 죽음이었다.공증인이 보호자 동의서 한 장을 내밀었다.“이면에 추가 문구가
하부 인계실의 벽에는 작은 석판 하나가 걸려 있었다.처음에는 물품 수령표처럼 보였다.날짜.시간.관리번호.엘로이즈는 오늘 날짜에서 손을 멈췄다.세 줄이 아직 비어 있었다.다만 번호만 먼저 적혀 있었다.76.77.78.오른쪽에는 짧은 표시.〈금일 제2종 후송. 일몰 후.〉“후송 대상이 뭡니까?”관리 사제는 대답하지 못했다.세라피나가 석판을 가져갔다.한동안 읽던 그녀의 얼굴이 굳었다.“적합자 이동 표기예요.”“사람이라는 뜻입니까?”“……예.”엘로이즈는 시계를 확인했다.일몰까지 두 시간.“출발지는?”“이 표에는 없습니다.”“그럼 도착하는 길은요?”세라피나가 계단 쪽을 바라봤다.“동쪽 구휼문.”엘로이즈는 기록지를 다시 펼치지 않았다.“갑니다.”이번에는 카시안도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그들이 지상으로 올라왔을 때 대신전의 저녁 종이 아직 울리기 전이었다.동쪽 구휼문은 환자와 구호 물자를 받는 작은 출입구였다.엘로이즈는 문을 폐쇄하지 않았다.길목만 공증인과 귀족원 관리에게 맡겼다.“마차가 오기 전에 막으면 다른 길로 돌릴 수 있습니다.”로웬이 말했다.“그래서 들어오게 할 겁니다.”“
철문은 잠겨 있었다.세라피나가 관리 사제를 돌아봤다.“열쇠를 가져오세요.”“성녀님, 이 아래는―”“현장 확인 명령이 있습니다.”짧은 말에 사제가 입을 다물었다.잠시 뒤 돌아온 그의 손에는 열쇠 세 개가 들려 있었다.첫 번째는 맞지 않았다.두 번째도.세 번째 열쇠가 들어갔을 때, 카시안의 시선이 문고리에 멈췄다.엘로이즈는 그것을 보았지만 묻지 않았다.철문이 열렸다.안쪽에는 계단이 없었다.좁고 긴 복도였다.양옆으로 작은 문 여섯 개가 일정한 간격으로 이어졌다.창문은 없었다.대신 천장 가까이에 손바닥만 한 환기구가 있었다.엘로이즈는 가장 가까운 문 앞에 섰다.“열어 주세요.”관리 사제가 움직이지 않았다.세라피나가 직접 열쇠를 받아 문을 열었다.방 안에는 침대 하나.물그릇 하나.그리고 벽에 붙은 작은 책상 하나가 전부였다.침대 길이가 짧았다.성인이 눕기에는 부족했다.엘로이즈가 안으로 들어갔다.책상 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서랍도 비어 있었다.그러나 침대 머리맡의 벽에 작은 금속판이 박혀 있었다.〈공명 안정 대기실 3〉그 아래에는 희미한 긁힌 흔적이 남아 있었다.숫자 81.그리고 그 옆으로 길이가 제각각인 짧은 빗금 네 개.무엇을 세기 위해 남긴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엘로이즈는 그대로 기록했다.로웬이 낮게 말했다.“대기실이라기에는 문이 밖에서만 열리
대신전의 하부 출입대장은 예상보다 깨끗했다.너무 깨끗해서 오히려 이상할 정도였다.식량.등유.정화용 소금.의약품.모든 반입품에는 수령인의 이름과 목적지가 적혀 있었다.단 하나를 제외하고.〈하부 인계.〉엘로이즈는 같은 문구가 적힌 줄을 따라 손가락을 내렸다.지난 석 달 동안 열아홉 건.수령인은 없었다.목적지도 없었다.대신 관리번호만 있었다.니엘의 반환 장부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여섯 자리 번호였다.“물건의 종류는?”로웬이 물었다.기록관이 난처한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빈칸입니다.”“열아홉 번 전부?”“……예.”엘로이즈가 다음 장을 펼쳤다.반입 시각은 모두 달랐다.그러나 한 가지는 같았다.해가 진 뒤.정규 구휼 업무가 끝난 뒤였다.“이 문구를 누가 승인합니까?”“하부 관리관의 권한입니다.”“이름.”기록관의 입술이 굳었다.“별도 직책입니다.”“사람의 이름을 물었습니다.”대답은 나오지 않았다.그때 문이 열렸다.세라피나가 들어왔다.“그 질문에는 제가 답할 수 있어요.”마지막으로 마주했을 때와 다르지 않은 흰 사제복이었다.그녀는 장부를 보고도 놀라지 않았다.“하부 관리관은 고정된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