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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화

Author: 달코
몸이 뜨거워지던 차서윤은 순간 멈칫하며 눈가가 빨개진 채 송학진을 바라보며 잠긴 목소리로 낮게 물었다.

“벌써요? 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도 못 했는데요?”

송학진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무슨 마음의 준비를 해? 애 데리고 날 떠날 준비라도 하게?”

“아니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그냥 마음의 준비가 안 됐어요.”

“준비할 거 없어. 넌 그냥 내 아내로 살면 돼. 소뿔도 단김에 빼라고 다들 퇴근하기 전에 지금 바로 혼인신고 하러 가자.”

말을 마친 송학진은 차서윤이 반응하기도 전에 그녀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

송학진은 어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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