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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알고 싶다는 마음

Author: 데이지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08 06:00:10

그날 밤은 이상하게 길었다.

도화준과 주고받은 마지막 메시지를 읽고 나서도 나는 한동안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화면은 이미 어두워졌는데, 손끝에는 여전히 그 문장이 남아 있는 것 같았다.

궁금해지면 이도희 씨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보이게 됩니다.

보통 사람들은 누군가를 말릴 때 더 단순한 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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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 밝았는데도, 어제의 밤이 완전히 끝난 느낌은 아니었다.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알람 소리도,커튼 사이로 밀려 들어오는 햇빛도 아니었다.어젯밤 정류장 앞에서 도화준이 내 얼굴 가까이까지 손을 들어 올렸다가,결국 닿지 못한 채 멈췄던 순간. 그리고 그 뒤에 남았던 말이었다.‘지금 더 있으면 선을 넘습니다.’그 문장은 잠보다 오래 남았다.나는 이불 속에서 한동안 움직이지 못한 채 천장을 바라봤다.밤새 잠이 아주 들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깊게 가라앉은 잠은 아니었다. 눈을 감으면 그 장면이 너무 또렷하게 떠올랐고,겨우 잠들었다 싶으면 다시 중간에 깨서 핸드폰을 찾았다.한 번도 연락이 더 온 적은 없는데도, 괜히 화면을 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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