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아쉽게도 우리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할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셨을 때 저는 스무 살도 채 안 되었어요. 지금은 서른한 살이 되었으니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네요.”전씨 할아버지 이야기가 나오자 전유하의 얼굴에는 그리움이 가득했다. 그들 형제 중에서 막내 전지율을 제외하면 모두 할아버지, 할머니와 정이 남달랐다.전씨 할아버지는 장손 전태윤을 중히 여기셨지만 다른 손자들에게도 지극히 잘해 주셨다.할아버지는 사람마다 성격과 재능이 다르다며 각자의 특성에 맞게 가르치셨다.전태윤만 조금 더 많은 것을 배웠을 뿐이다.후계자로서 여러 방면으로 발전해야 했는데 특히 사람을 다루는 법을 알아야 했으며 어떤 자리에 어떤 사람을 골라야 하는지 꿰뚫고 있어야 했다.전씨 할아버지 말씀대로 사람을 제대로 다루고 채용하기로 결심한 사람을 의심하지 않으면 전태윤은 편하게 앉아서 보다 쉽게 경영할 수 있었다.“할아버지께서 가장 아쉬워하신 건 저희가 결혼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신 거예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저의 큰형은 스물여섯 살이었어요. 큰형은 항상 냉정하고 엄격해서 큰형을 보고 첫눈에 반하는 여자는 많았지만 감히 마음을 표현하는 이는 거의 없었죠. 큰형 곁에는 항상 경호원들이 따라다녀서 가족 외에 다른 여자가 접근하지 못하게 했어요. 할아버지는 큰형의 결혼을 가장 걱정하셨어요. 돌아가시기 직전에는 할머니께 꼭 좋은 여자를 찾아 주라고 당부까지 하셨어요. 큰형은 인연이 얕아서 잡지 못하면 놓치기 쉬우니까 놓치면 평생 솔로로 살 거라고 하셨거든요.”전유하는 자신의 가족 이야기, 전태윤의 과거를 남수지에게 들려주었다.남수지는 마치 이야기를 듣듯 흥미진진하게 듣고 있었다.처음에는 리조트 대문에서 중심 본채까지가 꽤 멀게 느껴졌는데 전유하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오히려 매우 가까워 보였다.어느새 차는 중심 본채 앞에 멈춰 섰다.운전기사가 고개를 돌려 전유하에게 말했다.“도련님, 도착했습니다.”차에 다른 사람이 탔다면 운전기사가 먼저 내려 문을 열어 주었을 것이다.하
전씨 할머니는 가장 격식을 차리지 않는 분이셨다. 고귀하고 자비로우면서도 위엄 있는 어른일 수도 있었고 발에 흙 묻는 평범한 시골 할머니일 수도 있었다.하여 산해진미도 맛있게 드셨고 소박한 밥과 반찬도 절대 가리지 않으셨다.남수지가 입을 열었다.“우리 집이 가진 땅은 죄다 아파트나 빌라 단지로 개발했는데 유하 씨네 집처럼 꽃이나 과일나무를 심는 데 쓸 생각은 못 했네요.”전유하가 운전기사에게 출발을 지시하고는 그녀의 말을 이었다.“저희 본가는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요. 오는 길에 보셨겠지만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별로 없죠. 여기 근처에 사는 분들은 우리 집과 비슷한 집안이 대부분이에요. 할머니께서는 드물게 조용한 땅이라며 함부로 훼손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지 않은 거죠. 게다가 시내랑 너무 멀어서 일반인들은 여기에 집을 사려고 하지도 않아요. 출퇴근이 불편하니까요. 우리처럼 자유롭지 않잖아요. 우리는 평소에 조금 늦어도 뭐라 하는 사람 없으니까요.”그들은 모두 사장이고 규칙을 정하는 사람들이었다.일반인들은 그런 자유가 없었다. 그들이 집을 살 때 대부분 아이들 학교와 자신의 직장을 고려했기에 너무 멀면 생활하기에 매우 불편했다.길을 따라 올라가는 동안 남수지는 양옆의 풍경에 빠져있었다.곧 산 정상에 도착했다.서원 리조트의 대문은 매우 웅장했다. 그 네 글자는 어느 명필 전문가가 썼는지 알 수 없지만 글씨체에서 힘이 느껴졌다.리조트 입구에는 경비실이 있었고 당직 경비원이 미리 대문을 열어 주었다.전유하와 남수지를 태운 차는 거침없이 안으로 들어갔다.리조트 대문에서 중심 본채까지 오는 거리의 풍경이 남수지의 감탄을 자아냈다.“우리 남씨 가문의 별장 정원도 꽤 멋지게 꾸몄다고 생각했는데 유하 씨네 본가 앞에서는 정말 새 발의 피였네요. 비교도 안 돼요.”서원 리조트가 새로 지은 것이었다면 아무래도 인공적인 느낌이 났겠지만 지은 지 수십 년이 흐른 만큼 깊은 옛스러운 분위기와 정취가 배어 있다.몇 채의 현대식
“유하 씨네 형제분들은 다 좋으신가요?”남수지가 물었다.용이라도 아홉 마리를 낳으면 하나하나 다 다르다고 했다.전유하의 형제들은 모두 친형제도 아니고 대부분 사촌이라 더욱 남달랐다.남수지는 그의 형제들이나 새언니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아... 남수지는 자신이 이렇게 불안해할 날이 올 줄은 몰랐다. 아무래도 전유하를 너무 신경 쓰고 있는 모양이었다.그녀는 전씨 가문 사람들 모두가 자신을 좋아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우리 형제들은 다 좋아요, 형수님들도 말하기 편하고요. 제가 아무리 말해도 걱정되겠지만 곧 집에 도착하니까 직접 만나 보시면 알 거예요.”전유하는 몇 번이고 달랬지만 남수지는 여전히 불안했다.집이 보일 만큼 가까워지자 그는 더는 위로하지 않고 그녀가 직접 느끼게 내버려두기로 했다.남수지가 웃으며 말했다.“제가 이렇게 긴장할 날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유하 씨, 다 유하 씨 탓이에요. 내 마음을 훔쳐 버려서.”전유하가 그녀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저도 수지 씨한테 빼앗겼잖아요. 제가 당신 부모님이나 친척분들 만날 때 얼마나 자신 있는지 봤죠? 전혀 걱정 안 했어요. 게다가 앞으로는 우리 둘이 함께 살아갈 거예요. 서로 좋아하고 이해하고 믿어 주면 되는 거지 남들이 어떻게 보든 어떻게 말하든 신경 쓸 필요 없어요. 사람들이 우리랑 평생 함께 살 것도 아니잖아요.”친척이나 친구들이 그들의 결혼을 좌우할 수도 없는 일이니 남의 시선에 얽매일 필요가 전혀 없었다.전유하의 형제들도 막지 않을 것이었다.사실 전씨 가문 사람들은 이미 남수지를 받아들인 상태였다.남수지처럼 뛰어난 여자를 얻어 전씨 가문 사람들은 그저 기뻐하며 진심으로 축복해 줄 뿐이었다.남수지는 흠잡을 데가 없었고 완벽했다.그의 말을 듣고 있던 남수지는 잠시 생각하다가 웃으며 말했다.“그래요. 이제야 안심되네요. 남들이 어떻게 보든 유하 씨가 진심이고 당신 부모님만 저를 받아 주시면 되는 거잖아요.”남수지의 부모님도 전유하 부모님
전유하는 남수지를 데리고 관성에 오기 앞서 이미 남씨 가문의 모든 친척들과 일일이 얼굴을 맞춘 터였다.사실 그들 중 대다수는 이미 전유하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다만 오늘부로 그의 신분이 라이벌에서 남수지의 남자 친구로 바뀌었으니 남씨 가문의 친지들에게 새롭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었다.“무서운 것 없어요. 그분들이 사람을 잡아먹을 사람들도 아니잖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집안 식구들은 수지 씨를 무척 좋아할 테니까. 하연이 생각나요? 그 아이가 수지 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우리 큰형수님 말로는 하연이가 수지 씨 오늘 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일어나자마자 ‘예쁜 이모’를 찾았다고 하더라고요.”사실 전유하는 남수지의 긴장을 풀어 주기 위해 하예정에게 미리 부탁했다. 전하연을 밖에 데리고 나가지 말고 집에 남겨 달라고.그래야 남수지가 편하게 자연스럽게 교감할 상대가 있을 거로 생각한 것이다.전시우 또한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얌전히 미래 일곱째 숙모가 오기만을 기다렸다.전시우는 어른들의 세계가 이토록 빠르게 돌아가는지 몰랐다. 엄마를 따라 여동생과 함께 일곱째 삼촌이 사는 도시로 여행을 다녀온 지 고작 한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수지 이모가 곧 자신들의 일곱째 숙모가 될 줄이야.전시우는 엄마에게 이유를 물었는데 엄마는 이렇게 대답했다.“일곱째 삼촌은 예전부터 이미 일곱째 숙모를 좋아했단다. 다만 이제까지 자신의 마음을 깨닫지 못했을 뿐이지. 이제 알게 되었으니 진전이 빠른 것도 당연하지.”그러나 전시우는 그 말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다.하예정은 아들의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으며 말했다.“네가 아직 어려서 그런 거란다. 더 크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야.”전시우는 여섯 살이었다. 그는 자라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로 생각하며 마음을 접고 더는 고민에 빠지지 않았다.잠시 후, 전씨 가문에서 공항으로 보냈던 차가 서원 리조트로 들어섰다.남수지는 눈에 띈 주변의 한 야외 주차장에 비싼 차들이 빼곡히 주차된 모습을 보았다.남수지가 전유하에게
“네 환자가 퇴원한다는데 그렇게 좋냐? 까다로운 환자였어?”진소빈이 여동생을 걱정하며 물었다.“까다롭진 않아. 상처도 안 심해서 사실 이틀만 입원해서 지켜보면 퇴원할 수 있었는데 꼭 보름이나 한두 달을 입원하려고 하더라고.”“왜?”“제대로 쉬고 싶대. 퇴원하면 쌓여 있는 일이 너무 많아서 쉴 수가 없다며. 병원에 있으면 사람들이 자기가 부상자라는 걸 알 테니까 업무로 방해하지 않을 거로 생각한 모양이야. 참고로 그 환자는 전씨 가문의 여덟째 도련님이야.”진소빈은 여동생이 전유림을 언급할 때 편안한 표정에 미소까지 띠는 모습을 보더니 눈빛을 반짝이며 머릿속에 한가지 생각이 스쳤다.“전씨 가문 여덟째 도련님? 어떻게 알았어?”“과장님이 알려 주셨어. 우리 아빠 옛 동창분이시라 거짓말은 안 하실 거야. 게다가 직접 접해 보니까 정말 전씨 가문의 여덟째 도련님이 맞더라고.”진소빈이 고개를 끄덕였다.“오빠, 소문은 다 거짓이 아니더라. 전씨 가문 도련님들은 정말 잘생겼어. 비주얼도 훌륭하고 하나같이 뛰어난 인재들이야. 성격은 각자 다르지만 정말 좋더라고. 전씨 가문에 시집간 여자들이 정말 부럽네.”진소빈의 눈빛이 다시 한번 반짝였다.“흠.”진소빈은 전씨 가문의 도련님들을 직접 본 적이 없으니 함부로 판단할 수 없었다.다만 전씨 가문의 큰 도련님 전태윤이 매우 유능하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전씨 그룹은 그의 손에서 더욱 번창하여 전씨 가문은 벌써 20년 넘게 관성 최고 갑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전씨 가문은 기반이 탄탄했다. 예전에는 최고 갑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관성에서 이름난 재벌가였다.“임도준 그 남자... 정말 싫은 거야?”“오빠, 나 진짜 싫어. 선배 어떻게 좀 떨쳐내게 방법 생각해 줘. 몇 년 동안 알고 지낸 선배인 데다 예전에도 나 좀 도와줬잖아. 사랑하지 않는 건 맞지만 원수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피하는 건 방법이 아니야. 가장 좋은 방법은 네가 남자 친구가 생기는 거야. 남자 친구가 특히 뛰어나야 스스로 물러나게 할 수
진소빈은 임도준을 좋게 보지 않았다.임도준의 가정 사정을 알고 나서는 더욱 여동생과 그가 함께하는 것을 반대했다.임도준의 부모님은 딸의 인생에서 중요한 일을 조바심 내고 있었지만 그래도 “억지로 맞추지 말고 반드시 두 눈 크게 뜨고 상대방의 인성을 똑똑히 보아라, 나이가 든다고 조급해하면 안 된다. 결혼은 평생의 문제니 억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형, 소아 혹시 마음에 둔 사람이 있대요? 맞다. 소아에게 호감을 느낀 동창이 있다는 걸 알아요. 혹시 소아가 그 동창을 받아들였나요?”임도준이 조급하게 물었다.그가 2년 동안 지켜봤는데 사랑하는 여자의 곁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단 말인가.‘누가 한발 앞서 소아의 마음을 얻은 거야?’만약 누군가 진소아에게 관심을 가졌다면 진씨 가족이 모를 리 없고 자주 드나드는 자신도 모를 리 없었다.“소아는 앞으로 의사를 배우자로 삼고 싶지 않대요. 다들 바빠서 가정을 돌볼 수 없으니까요. 임도준 씨, 이제 가 보세요. 여기서 더 머물지 마세요. 환자들이 다 보고 있잖아요.”진소빈이 임도준을 끌고 진료소 밖으로 나가더니 손을 흔들며 얼른 가라고 했다.임도준이 한숨을 쉬며 꽃다발을 진소빈에게 건넸다.“이 꽃다발을 소아에게 전해 주실 수 있어요?”이정자가 안에서 나와 임도준이 사 온 반찬을 건네며 말했다.“도준아, 우리는 정말로 반찬을 사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도로 가져가.”임도준은 진씨 가족이 자신에게 신세 지는 걸 꺼려서 받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한숨이 절로 났다.고백하고 나니 진국림 부부마저 달라졌다.평소에는 자신에게 잘해 주어 진씨 어른들의 마음을 얻은 줄 알았더니만.임도준은 결국 실망하며 떠났다.임도준이 떠난 뒤 진소빈은 위층으로 올라갔는데 거실에 여동생이 보이지 않자 그녀의 방문을 두드렸다.잠시 후, 진소아가 문을 열었다.막 샤워를 마친 참이었다.“오빠, 선배 갔어?”“응, 갔어.”진소빈이 물었다.“들어가도 될까... 아니다. 나와. 거실에서 얘기하자.”여동생
하예정 역시 서원 리조트가 더 마음에 들었다.“오빠, 잠깐이라도 쉬세요. 제가 예정 씨랑 아기를 돌보고 있을게요.”여운초는 전태윤에게 말하고는 다시 아기를 들여다보았다.그녀는 아기를 무척 예뻐했다.하예정의 상태도 무척 좋았다. 잘 먹고, 잘 자고, 침대에서 내려와 움직일 만큼 회복도 빨랐다.아기는 지금 먹고 자고, 자다 깨면 또 먹는 일의 반복이었다.응가하면 기저귀만 갈아 주면 곧바로 다시 잠들었으니 크게 손이 가지도 않았다.최근 들어 전태윤도 계속 무리한 탓에 하예정은 그를 바깥쪽 작은 휴계실 소파에서 잠시 쉬게 했다
과연 소문은 헛말이 아니었다.전씨 가문의 어른들은 하나같이 관리가 잘되어 있었다.미래의 시부모로 보이는 사람들 역시 겉보기에는 기껏해야 사오십 대쯤으로 보였을 뿐 전혀 예순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들의 얼굴에 남아 있는 여유와 품위만 보아도 젊은 시절에 분명 미남미녀였을 터였다.그리고 대대로 이어진 좋은 유전자가 전창빈 세대에 이르러서는 형제들 전부를 훤칠한 외모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제야 왜 그렇게 많은 여자가 전씨 가문에 시집오기 위해 애를 쓰는지 선우민아는 이해가 갔다.전씨 가문은 관성 최고의 재벌가로 재력은 말할 것
선우민아가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왜, 창빈 형이 안 돌아올까 봐 걱정돼? 그러면 맛있는 밥 못 먹을까 봐? 집에 다른 요리사도 여러 명 있잖아. 다른 사람이 만든 밥은 못 먹겠어?”선우민기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우리가 맛있는 것만 먹으려고 그러는 건 아니에요. 다른 아저씨들이 만든 음식도 먹을 수는 있지만 창빈 형이 만든 게 더 맛있어요. 그리고 형은 저희랑 같이 놀아 주잖아요. 또 창빈 형이 데리고 나가 주시면 뭘 해도 누나가 뭐라고 안 하시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창빈 형이랑 노는 게 좋아요.”선우민아는 잠시 말문이
“아영이 네가 더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조심은 해야 해. 너희 두 사람이 이렇게 오래 밀고 당겼는데 이제 슬슬 사귀어도 되지 않겠어?”황서진은 장차 사위가 될 전이혁이 다른 여자에게 흔들릴지 매우 걱정하고 있었다.도아영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엄마, 알았어요.”하지만 속으로는 권다은이 전이혁을 빼앗아 갈 수 없을 거라고 여겼다.정말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건 전이혁을 잘못 본 자기 안목이 문제일 뿐이라고 여길 것이다.“엄마, 예정 언니가 출산했어요. 아들 낳았는데 벌써 퇴원해서 집에서 산후조리 중이래요.”도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