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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9화

Author: 고능비
“엄마, 저 지금 우리 호텔 303호에 있어요.”

성소현은 어쩔 수 없이 엄마에게 지금 호텔에 있다고 얘기해야 했다.

이경혜는 잠깐 침묵한 뒤 물었다.

“너 예준하 씨랑 같이 밥 먹는 거니?”

“네.”

성소현은 솔직히 인정했다.

집안사람들은 그녀와 예준하가 만나는 걸 반대했지만 그녀는 가족 말에 따르지 않았다. 그녀는 예준하와 있으면 즐거웠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즐거움이었다.

예준하와 있으면 즐거운데 왜 예준하를 만나면 안 된단 말인가?

“저희 막 도착해서 아직 밥은 먹지 않았어요. 저 준하 씨랑 같이 가서 엄마랑 장연준 씨랑 같이 식사할까요?”

이경혜는 입술을 깨물다가 말했다.

“엄마가 너 찾으러 갈게.”

말을 마친 뒤 그녀는 전화를 끊었다.

성소현은 휴대전화를 든 채로 예준하를 바라보며 말했다.

“엄마가 장연준 씨에게 음식을 대접하는데 우리도 같이 갔으면 해. 잠시 뒤에 우리 엄마 올 테니까 일단 주문하지 말자.”

그녀 집안에서 운영하는 호텔이었기에 어떤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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