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356화

Author: 고능비
“고마워.”

성소현은 꽃다발을 받고 감사를 표하고 나서 말했다.

“내가 예정이랑 같이 있는 걸 알면서 꽃다발을 사왔어? 안고 들어가기가 민망하잖아.”

“민망하긴. 예정 씨는 우리 사랑의 증인이잖아. 우리가 잘 지내는 걸 보면 비웃기는커녕 대신 기뻐해 줄 거야. “

예준하는 성소현의 손을 잡고 어깨 나란히 안으로 들어갔다.

“당연하지. 내가 행복하기를 가장 원하는 사람이 예정이니까. 예정이는 늘 자기 때문에 나와 태윤 씨가 헤어졌고 나의 행복을 빼앗아 갔다고 생각하거든. 걔가 말하지 않아도 난 알고 있어. 하지만 난 종래로 예정이를 원망한 적이 없고 책임이 걔한테 있다고 생각한 적도 없어. 나와 태윤 씨는 인연이 없는 거야. 태윤 씨는 날 사랑한 적이 없고 약속 같은 거 한 적도 없거든. 솔직히 말하면, 내가 예정이의 사촌 언니가 아니었으면 태윤 씨는 날 쳐다보지도 않을 거야.”

예준하는 성소현의 마음을 이해하였다.

“예정 씨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앞으로 우리가 행복하게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5346화

    용시은도 용정에게 마음을 준 적 없었다.A시의 선우씨 가문은 그쪽 최고의 재벌 가문이었다.예전에 용찬의 아버지는 그를 데리고 선우씨 가문을 찾아가 용찬과 선우정아를 맺어 주려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그러나 선우씨 가문의 실력은 용찬 부자에게 부러움과 질투, 원망을 한꺼번에 불어넣는 동시에 선우씨 가문마저 삼키고 싶은 탐욕마저 피워 올렸다.설령 그들 것으로 만들 수 없다 해도 선우씨 가문과 정략결혼 할 수 있다면 그들에게도 큰 힘이 되어 줄 터였다.지금 선우씨 가문의 가주는 겉으로 보기에는 여전히 선우민아인 듯했지만 사실 진짜 주인은 선우민기였다.남동생이 성인이 되자 선우민아는 선우씨 가문의 사업을 조금씩 남동생의 손에 넘기기 시작했다.그녀는 이제 선우씨 가문의 사업에서는 한발 물러나 있었고 평소 바쁘게 챙기는 것은 부부의 개인 사업이지 선우씨 가문의 사업이 아니었다.그런데 선우민기 형제는 서른이 훌쩍 넘도록 결혼할 기미가 없었으니, 딸을 둔 재벌가들이 이들을 눈독 들이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용시은은 자존심이 강하고 용찬 부자 역시 자신들의 신분을 높이 여기는 사람들이었다.그런 그들이 딸을 시집보낸다면 반드시 가주에게 보낼 터이니 선우씨 가문의 아들을 노리는 거라면 필시 장남 아들인 선우민기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선우민수도 물론 매우 뛰어났지만 그는 선우씨 가문의 가주가 아니지 않은가.문득 용정이 칭찬하기 시작했다.“설희야, 너 정말 똑똑하구나. 역시 우리 설희야. 나를 닮아서 머리도 좋아.”용설희가 또박또박 말했다.“저와 도련님은 혈연관계가 없는데 어찌 도련님을 닮을 수 있겠습니까.”용정은 멋쩍은 듯 머리를 만지며 말을 이었다.“이따가 내가 모 엄마랑 스승님을 회사로 모시고 갈게. 너는 집에서 약초밭을 정리해 줘. 두 분이 오후에 오실 수도 있어. 두 분 다 행동파라서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바로 하는 분들이니까.”늦어도 내일 오후에는 도착하실 것이었다.용설희는 자신이 도련님의 전속 경호원이라 언제나 도련님 곁을 따라야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5345화

    용설희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아침 식사를 마친 그녀는 식탁을 정리하고 그릇과 젓가락을 들고 주방으로 들어가 설거지했다.용정이 그녀를 따라 주방으로 들어와 설거지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말했다.“집에 일해 줄 사람도 있는데 굳이 네가 모든 일을 직접 할 필요는 없어.”용설희는 그릇을 씻으며 답했다.“도련님의 식사를 제가 살피지 않았다면 도련님은 진작 수많은 여자에게 몇 번이고 약에 취해 넘어갔을 겁니다.”용정은 그 말에 차마 반박할 수 없었다.그에게 약을 먹이려는 사람은 분명 몇 있었다.그중 약을 써서 그를 넘어오게 하려는 사람은 단연 용시은이었다.그러고 보니, 최근 이틀 동안 용시은는 뻔뻔스럽게 그를 괴롭히러 오지 않았다.“설희야, 나는 이번 생에 너 없이는 못 살아. 너도 나를 떠나면 안 돼. 네가 떠나면 나는 언제든 누군가에게 약에 취해 당할 테니까.”용설희가 그를 힐끗 바라보며 말했다.“의술도 독술도 뛰어난 사람이 정말 누군가의 계략에 넘어간다면 그건 스승님과 사부님 얼굴에 먹칠하는 겁니다. 사부님께서 분명 노여워하실걸요.”그들은 늘 남에게 약을 먹이는 쪽이었지, 그들에게 약을 먹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설령 어떤 여자가 용정에게 약을 먹이려 한들 그는 가볍게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애초에 약에 넘어갈 사람이 아니었다.용설희의 말대로, 그는 김청산과 정겨울이 키워 낸 후계자였다.그렇게 누군가의 약에 넘어가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그건 스승님과 사부님의 체면을 떨어뜨리는 일이었다.어쩌면 정겨울은 무시무시한 칼을 들고 와서라도 혼이 빠지도록 혼낼지도 모른다.“용시은 말고 다른 여자들은 도련님에게 죽자 살자 매달리지 않습니다.”무엇보다 그들은 용정의 진짜 얼굴을 본 적이 없어 그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다.어떤 여자들은 용정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그를 약으로 재우고 잠자리를 가지려는 일까지는 하지 못했다.용정의 보복을 감당할 수가 없어 쉽게 그런 짓을 할 수도 없었다.용시은는 용씨 가문 대리 가주의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5344화

    용설희가 물었다.“모 엄마와 스승님은 대략 언제쯤 도착하세요?”그녀는 스스로를 용정의 종이자 경호원으로 여기고 있었지만 용정을 따라 모연정을 ‘모 엄마’라 불렀다.어린 시절 큰 상처를 입은 그녀를 김청산이 거두어들여 최고의 삶을 주었고 최고의 교육도 받게 해 주었고 다들 그녀에게 잘해 주었다.모연정 역시 그녀를 둘째 딸처럼 아꼈다.처음 만났을 때 모연정은 용설희에게 용정을 따라 자신을 ‘모 엄마’라 부르라고 했다.한 번 그렇게 부르고 나니 그 뒤로는 헤아릴 수 없이 부르게 되었고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렸다.용설희의 마음속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단연 그녀의 도련님이었지만 예씨 가문 사람들 역시 그녀의 마음속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언제 오신다는 말씀은 없으셨고 그저 이틀 안에 오신다고만 하셨어. 두 분 성격에는 아마 내일 오후면 다 도착하실 거야.”용설희는 잠시 생각한 끝에 용정의 말에 수긍했다.모연정이든 정겨울이든 두 사람 모두 행동파였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곧바로 실행에 옮겼고 단 한 순간도 망설이지 않는 성격이었다.“제가 직접 약초밭의 집을 정리해 두겠습니다.”“그래. 부족한 게 있으면 사고. 그분들이 무엇을 좋아하시는지는 너도 잘 알 테니까.”용정은 휴대폰을 들어 용설희에게 돈을 보내 주었다.용설희가 말했다.“도련님, 저도 돈이 있어요.”그녀는 용정을 대신해 이 집을 관리했다. 용정은 매달 생활비 계좌에 거액을 입금해 두었는데 저택을 유지하고 모든 사람의 월급을 지급하며 용정의 일상 비용을 대기 위함이었다.이 집에서 그녀는 용정의 전속 경호원이자 그가 가장 신임하고 있는 관리인이었다.“네 돈은 네 거야. 모 엄마와 스승님이 오시는 데 필요한 건 아들이고 제자인 내가 내는 게 마땅하지. 네 월급을 쓰게 할 수는 없어.”“생활비 계좌에 돈이 있어요. 도련님께서 매달 생활비 계좌에 넣으시는 돈이 너무 많아서 집안의 모든 지출을 빼고도 더 남아요.”용정이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남는다면 피부관리 제품도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5343화

    모연정이 웃음을 띤 채로 예준성에게 말했다.“당신 동생은 겨울 씨 앞에서 꼼짝도 못 하는군요.”“그야 부부 사이의 낙이지. 때리는 쪽도 좋고 맞는 쪽도 좋은, 둘 다 원해서 하는 일이잖아.”예준성도 따라 웃었다.예준일이 정겨울에게 꼼짝 못 하는 것도 당연했다.주먹으로도 말로도 그를 당할 수 없는 데다 정겨울은 의술에 독술까지 능한 의사였다.그녀의 심기를 건드리면 몰래 예준일에게 독을 먹여, 무릎 꿇고 빌 정도로 골탕을 먹일 실력이 있으니까.정겨울은 예준일이 직접 데려온 사람이었다.사실 정겨울은 애초에 그에게 시집갈 생각이 없었다. 오직 그의 ‘씨’를 받아 아이를 낳아 후계자로 삼아, 손자를 보고 싶어 하던 스승의 소원을 채워 주려 했을 뿐이었다.그러나 예준일이 끈질기게 매달리고 뻔뻔스럽게 달라붙은 끝에야 정겨울을 아내로 맞이하게 되었다.스스로 고른 아내라면, 좋든 나쁘든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법.그래도 예준일 부부는 참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예준일이 아내를 아끼는 마음은 맏형인 예준성 못지않았다.정겨울 또한 예준일을 깊이 사랑했기에 쉽사리 그에게 독을 쓰지 않았다. 기껏해야 겁을 조금 줄 뿐이었고 조금만 겁을 줘도 예준일은 어김없이 백기를 들었다.“늦었는데 우리도 쉬자. 용정에게 갈 거라면 미리 걔한테도 말해 두고.”“알았어요.”오랜 부부인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맞잡고 위층으로 올라갔다.정겨울에게 끌려 집으로 돌아온 예준일은 형에게서도 도움을 얻지 못하자 몰래 아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어릴 적처럼 며칠만 울고 떼를 써 달라고, 그러면 아들이 꼴 보기 싫다는 핑계를 대고 아내를 따라 H시에 가서 함께 놀 수 있으니까.예훈은 아버지가 보낸 메시지를 받고 몇 번이고 되읽었다.잘못 본 것이 아니라는 걸 확인한 예훈은 참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되물었다.[아빠, 아빠 아들이 올해 몇 살인지 아세요? 제가 어릴 때 울고 떼쓰고 사람을 성가시게 군 건 맞아요. 하지만 그건 어릴 적 이야기고 또 어린애가 울고 떼쓰는 건 당연한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5342화

    “우리 가문은 딸이 적은 걸 어떡해. 적으니까 더 귀한 법이지. 지연이 대에도 여자아이는 둘뿐이고 남자아이만 수두룩하니 나도 모르게 지연이를 더 편애하게 돼.”예준성은 자기 편애를 해명하다가 얼른 덧붙였다.“아들도 무척 사랑해. 다 내 자식이고 내 살덩인데.”“핏줄이라고 해도 결국 편애인 거야.”예준성이 모연정을 와락 끌어안아 품에 안으며 애원하듯 말했다.“자기야, 내가 좀 편애한 건 인정해. 이십 년이 넘도록 여전하기도 하고. 아들은 몸도 튼튼하고 상태도 좋잖아. 여동생이 가업을 이어 줘서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됐고. 걔도 지연을 얼마나 편애하는데. 자기야, 이 얘기는 그만하자. 가져갈 거 있으면 내가 챙겨 줄게.”모연정이 그를 살짝 밀어내며 말했다.“딱히 챙길 것도 없어요. 용정한테 필요한 건 별로 없을 거예요. 내 것만 갈아입을 옷 몇 벌 챙기면 돼요. 출발 한 시간 전에 챙겨도 늦지 않아요.”“형! 형!”누군가의 목소리가 부부의 대화를 끊었다.곧 예준일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정겨울이 예준일 뒤를 따르며 몇 번이나 붙잡으려 했지만 붙잡지 못했다.“왜 그래?”예준성이 들어온 부부를 바라보았다.“형, 별일 아니야. 늦었으니까 방해하지 않을게.”정겨울이 예준일을 붙잡고 나가려 했지만 예준일이 이내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예준성의 맞은편에 털썩 앉은 예준일은 잘 가꾼, 멋진 얼굴에 불만을 가득 담았다.“형, 내 와이프가 형수님을 용정이한테 데려가고 싶대. 근데 나는 죽어도 못 따라가게 해. 남편 자식 다 팽개치고 혼자 구경만 가겠다는 거지.”정겨울은 기가 막혀 남편을 타박했다.“여보! 당신 아직 일흔 여든도 안 됐잖아요. 노인네도 아닌데 제발 애처럼 굴지 좀 마요. 창피해 죽겠어요!”20년 전이라면 그녀가 혼자 외출하는 게 좀 꺼림칙했을 것이다.울보 아들을 집에 두고 나가야 했으니까.그러나 지금은 아들이 스무 살을 훌쩍 넘겨 예전의 울보가 아니었고 그녀와 예준일도 이제 산전수전 다 겪은 부부였다.그러나 아내가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5341화

    이윤미는 방윤림만 택했다.그 뒤로 방윤림과 결혼해 아이 둘을 낳았고 지금도 행복하게 살았다.두 사람은 모두 장사 수완이 뛰어났는데 이윤미는 이씨 가문으로 돌아가기 전부터 이미 자기 사업을 하고 있었다.방윤림이 곁에서 돕고 있었던 터라 그녀의 사업은 날로 번창했다.이씨 가문의 가주 자리를 스스로 포기하고 어머니가 물려준 부당한 재산마저 내려놓은 이윤미는 남편과 함께 힘을 합쳐 오늘날 재계를 호령하는 기업을 일궈 냈다.나날은 평온하고 행복했으며 돈도 떳떳하게 썼다.모두 자기 힘으로 번 돈이었으니까.“그래, 어렵긴 하지. 하지만 우리 애들은 다들 대단하니까 걱정 없어. 용정이 용씨 가문의 가풍을 바로잡고 가주 자리도 굳건히 지킬 거라 난 믿어.”예준성은 양아들의 앞날을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그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용정과 용설희의 감정 문제였다.그는 모연정에게 말했다.“그쪽에 가면 조용히 설희에게 잘 말해 줘. 자기 스스로를 하인 신분에 가두지 말라고. 설희는 그 고집 센 성격이라 용정이 용씨 가문을 이어받고 나면 자기가 용정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겨서 떠나 버릴까 봐서 걱정이야.”모연정이 말을 이었다.“떠나진 않을걸요. 설희는 스스로를 하인의 자리에 두고 있을 뿐이에요. 고집이 죽을 만큼 세서 어떻게 달래도 소용없어요. 한번 정한 일은 누가 말려도 못 돌려요. 용정에게 충성심이 대단한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설희만은 안 떠날걸요.”“그것도 모르지. 감정 문제로 고집이 세지면 정말 훌쩍 떠날 수도 있어.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어른인 우리가 설희를 잘 타일러야 해. 그 아이는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고집이 센 아이야.”예준성은 용설희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일찍이 그녀를 미래의 며느리로 여겨 왔다.다만 용설희의 고집이 세고 자신만의 원칙만을 고수해서 자신이 용정의 종이자 경호원이라고 여겼다.마음과 눈에 온통 용정뿐이면서도 말이다.모연정은 잠시 생각하다가 한숨을 내쉬었다.“한번 설득해 보긴 하겠지만 먹힐지는 모르겠어요. 그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239화

    하예진은 한참을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다.“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할 거야. 하지만 앞으로의 일을 누가 알겠어. 우리가 우빈이를 잘 가르치고 나중에 우빈이가 결정하게 할 거야. 형인 씨가 양육비도 주고 있어서 난 우빈이가 주씨 집안과 연락하는 것을 반대하진 않아.”“그래. 오늘 같은 좋은 날 이런 말 하지 말자. 언니 가게가 오픈 첫날인데 우리가 좋은 생각만 하자. 그래야 장사도 잘되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어.”하예진이 웃었다.“고마워. 네 말대로 우리 가게가 정말 잘 될 거야.”하예진은 자신의 경영 이념과 요리 솜씨에 대해 자신감이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188화

    “아니, 오빠 부모님만 오빠를 어렵게 키웠나요? 우리 부모님도 날 몹시 어렵게 키워왔다고요. 그런데 왜 나만 참으라고 해요? 어머님은 날 키우신 적도 없고, 사사건건 나와 하예진을 비교하며 내가 그 여자보다 못하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래도 참아야 하는 거예요?”“...”“매일 내 앞에서 내가 형편없다는 둥, 밥도 안 하고 항상 배달시킨다는 둥 잔소리하시며 하예진 타령만 하시는데, 나도 평소에 바쁘단 말이에요. 어머님은 집에서 한가하게 계시면서 밥 한때 안 차리고, 온종일 바쁘게 일하다 온 나한테만 밥을 하라는데, 이거 너무한 거 아니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371화

    전창빈이 말했다.“저는 처음부터 민아 씨를 보고 온 거예요. 제 눈에는 민아 씨밖에 없어요. 둘째 아가씨는 그저 아가씨일 뿐이에요. 다른 마음을 품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그는 줄곧 다른 여자들과 선을 지켜 왔다.그리고 다행히도 선우민아도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전창빈은 선우민아가 한때 자신과 선우정아를 이어 주려 했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더군다나 선우정아가 그에게 품었던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 순수한 호감과 존중에 불과했다는 점이 정말 다행이었다.“그럼 기회가 되면 할머니께 말씀드려 볼게요. 둘째 아가씨 일도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10화

    “나가는 건 아니고 차 소리 들려서 누군가 싶어 나와 본 거야. 오늘 약속 없다더니 꽤 늦었네.”남수현은 남수지가 들고 있는 쇼핑백들을 보고 눈썹을 살짝 올렸다.“쇼핑했어? 뭐 샀는데?”남수지는 남수현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가며 쇼핑백 몇 개를 건넸다.“새로 알게 된 친구가 남편 옷 사러 간다길래 따라갔다가 나도 심심해서 오빠 옷 몇 벌 골라 봤어.”“나 옷이 안 부족한데. 옷장에 아직 한 번도 안 입은 것도 많아.”“나도 쇼핑 자주 안 해. 모처럼 나가서 산 건데, 싫어?”남수지가 눈을 가늘게 뜨자 남수현이 얼른 웃으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