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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9화

작가: 고능비
“고... 고 대표님, 지금 고 대표님이 여자라고 하신 거죠?”

송씨 가문의 딸 송은하는 말을 더듬으며 고현이 여자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고현과 송은하는 서로를 쳐다보았다.

송은하는 그 사실이 전혀 믿기지 않아 이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고현이 제발 말해줬으면 했다.

비록 송은하는 고현을 짝사랑하고 고현의 대답도 받지 못해 단념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고현이 남자이기를 바라고 있었다.

적어도 자신의 안목이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고 싶었다.

만약 고현이 정말로 여자라면 송은하의 안목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될 것이고 따라서 고현을 남자로 착각해서 짝사랑하게 된 셈이다.

송은하는 생각만 해도 어이가 없었다.

그녀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전부 침착할 수 없었다.

고현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결국 입을 열었다.

“저는 여자예요. 믿지 마실지는 여러분 몫이지만요.”

그녀는 더 설명하려 애쓰지 않았다.

전호영 때문만 아니라면 고현은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설명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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