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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6화

Penulis: 고능비
노동명과 하예진은 먼저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은 조금 뒤로 미룰 계획이었다. 노동명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되면 그때 결혼식을 아름답게 올리기로 했다.

“그럼, 주말에 봐.”

“네, 주말에 봐요.”

노동명은 아쉬운 목소리로 덧붙였다.

“일하러 가. 나도 할 일이 있으니 시간을 너무 뺏지 않을게. 대신 몸 잘 챙기고. 건강이 제일이잖아. 돈은 다 못 버는 법이지. 회사가 안정해지는 것도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니까 천천히 해.”

노동명은 하예진이 지나치게 조바심을 낼까 봐 걱정했다.

하예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요. 건강도 잘 챙기고 그럴게요. 그럼 저녁에 시간 되면 또 연락해요.”

통화를 끝낸 후에도 노동명은 휴대폰을 내려놓지 못하고 하예진과 곧 부부가 된다는 생각에 혼자 흐뭇하게 웃고 있었다.

‘강성에 살 집은 큰 거로 사둬야겠어. 편하게 살 수 있게.'

하예진이 이씨 가문을 물려받아 이씨 가문의 저택에 들어간다고 해도 가끔은 두 사람만의 아늑한 공간에서 조용히 지내고 싶었다.

그런데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하예진이 이씨 가주의 자리에 오르면 사실상 노동명이 데릴사위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노동명은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그의 부모님께는 설득하면 될 일이다. 형제가 넷이나 되니 그가 데릴사위로 장가를 간다고 해도 부모님 곁에는 아직도 세 형이 남아있었다.

게다가 데릴사위라 해서 부모님과의 인연이 끊어지는 것도, 팔려가는 것도 아니다. 여자가 시집가도 처가집에 효도할 수 있듯이 말이다.

데릴사위란 사실 며느리로 되는 여자들과 처지가 바뀌었을 뿐이다.

“무슨 생각에 그렇게 즐거워?”

노동명의 큰형 노동혁이 물었다.

노동명이 고개를 들자 큰형이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형, 언제 왔어?”

“중요한 손님을 공항에 바래다주고 오는 길이라 네 회사 앞을 지나다 들렸지.”

“중요한 손님이라고?”

노동혁은 노씨 가문의 사업을 물려받은 사람이라 그가 직접 모실 정도면 분명 귀빈이었을 것이다.

“응.”

노동혁은 편하게 사무실 소파에 앉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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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359화

    노동명은 말없이 가만히 있었다.말이 나온 김에 노동혁이 계속 말을 이었다.“또 예진 씨가 강성에 간 진짜 목적을 우리도 다 알고 있어. 이제 예진 씨가 이씨 가문의 후손이라는 것도 확인되었다면서? 만약 성씨 사모님의 계획대로 현임 가주님을 몰아내고 이씨 그룹을 이어받게 된다면 너는 이씨 가문의 데릴사위가 되어야 할 거잖아. 이 점도 잘 생각해봐야 해. 네가 예진 씨를 위해 데릴사위가 되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는 건 알지만 우리 부모님께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우실 거야.”노씨 가문도 재벌가인데 아들이 데릴사위로 장가보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게다가 노동명은 무능한 재벌 2세도 아니었다.“형, 이 점은 이미 생각해 본 문제야. 데릴사위는 상관없어. 예진이와 함께한다면 뭐든 좋거든. 아빠와 엄마도 처음에는 반대하시겠지만 내가 천천히 설득하면 돼. 차차 받아들이실 거야.”노동혁은 한참을 침묵하다가 말을 이었다.“이미 다 생각해본 모양인데 나도 더는 뭐라고 조언 못 하겠다.”하예진이 노동명을 데릴사위로 받아들일지도 미지수였다.“하지만 이 얘기를 하기에는 아직 일러. 예진 씨가 이 대표님을 몰아내고 진짜 가주 자리에 오를 때 다시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봐.”하예진은 이은숙의 외손녀이자 합법적인 후계자였지만 이은숙이 세상을 떠난 지 이미 수십 년이 지났다. 현재는 이은화가 수십 년간 이씨 그룹을 이끌어 왔기 때문에 하예진을 지지하는 세력이 많더라도 단기간 내에 실권을 잡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은화가 간신히 얻은 가문의 가주 자리를 수십 년간 굳건히 다져온 마당에 하예진이 쉽게 빼앗을 리 없었다.하예진이 직접 나서서 싸운다 해도 이기기 어려울 판인데 설사 이경혜가 강성까지 가서 이은화와 맞붙는다 한들 누가 승리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일이다.노동명이 고개를 끄덕였다.“수십 년 전 일인데 현임 이 가주님이 예진의 외할머니를 해친 증거를 찾기는 힘들 거야. 이미 모든 증거인멸 했을 텐데.”가주 자리에 오른 뒤로 이은화는 반드시 내막을 알고 있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358화

    노동명은 하예진과의 결혼식을 상상하며 두 눈을 반짝였다.노동혁이 웃으며 말했다.“물론이지. 우리 동명이 결혼식이 친구들보다 뒤처질 순 없지. 저녁에 부모님께 직접 말씀드리지 말고 지금 바로 가족 단톡방에 말해 봐.”“응.”“예진 씨는 강성에서 잘 지내고 있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전해줘. 거리가 멀지만 필요한 때면 반드시 도울게.”노동명이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하예진이 병간호해준 후로 노씨 가문의 가족들은 그녀를 이미 그들의 며느리로 여기고 있었다. 하여 하예진이 강성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노씨 가문도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지금은 도움이 필요 없는 것 같아. 어려움 생겨도 예진이가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있을 거야.”노동명은 의자에 기대며 계속해서 말했다.“예진이가 점점 강해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정말 기뻐. 시름도 놓이고. 회사 일이 정리되면 내가 직접 강성에 가서 지켜줄 거야. 어차피 우리 몇몇 가문이 함께 투자한 회사니 내 일이나 마찬가지야.”“또 강성에 가려고?”노동혁은 웃음을 거두어들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지금 몸이 불편한데 너무 다니지 마. 설도 코앞인데 예진 씨도 분명 돌아올 거고. 그냥 기다리는 게 어때? 정말 도우려면 우빈이라도 잘 돌봐주면 되지 않나?”노동명이 반문했다.“형, 형은 연애할 때 어땠어? 자주 떨어져 지내봤어?”노동혁은 잠시 침묵하더니 대답했다.“알았어. 알았어. 네 생각대로 해. 너와 네 정혼자의 일인데 너희 두 사람 마음대로 해야지. 유치원은 이번 주부터 방학인가?”노동명의 조카들은 모두 초등학생 이상이라 노동혁은 유치원 방학의 일정을 잘 몰랐다.“우빈이는 A시로 친구들 만나러 간대. 강성이 너무 추워서 가기 싫어하거든. 내가 돌볼 필요도 없어. 태윤 부부가 잘 챙겨주거든. 두 사람이 바쁘면 서원 리조트에 맡기면 되고. 거기 어르신들이 우빈이를 돌보려고 다투실 정도야. 태윤이 말로는 우빈이를 안 데리고 리조트로 가면 가족들에게 혼난대. 하하.”노동혁도 미소를 지었다.“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357화

    “방금 무슨 일로 그렇게 웃고 있었어?”노동혁이 부드러운 미소로 다시 물었다.노동명은 솔직하게 대답했다.“방금 예진이랑 통화했는데 곧 결혼 신고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서...”“프러포즈는 했어?”노동혁의 물음에 노동명이 고개를 가로저었다.“예전에 했을 때는 받아주지 않았어. 하지만 이번엔 달라. 예진이가 관성에 돌아오면 공개 프러포즈를 할 계획이야. 주씨 가족들이 똑똑히 보게. 예진을 버린 게 그들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겠어. 그 남자는 하예진에게 어울리지도 않아.”노동혁은 주씨 집안 사람들이 후회할 만큼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한다.노동혁이 웃으며 말했다.“이미 후회하고 있을걸. 하지만 후회라는 약은 없으니... 예진 씨는 실패한 결혼으로 마음의 상처가 있을 테니 더더욱 소홀히 해서는 안 돼. 네가 그렇게 오랫동안 일편단심으로 기다리고 심지어 이런 몸이 되기까지 했으니 이제야 마음을 연 거지. 솔직히 말해서 지금 예진 씨 조건으로 결혼 상대가 넘쳐날걸?”하예진이 현재 일으키고 있는 사업은 물론, 전씨 가문의 며느리 친언니자 이경혜의 조카라는 점만으로도 구혼자가 많을 상황이다.하지만 하예진은 뻔히 알고 있었다. 대부분이 그녀의 배경을 노리고 접근한다는 것을.오직 노동명만이 달랐다.노동명 자체로 재벌가였고 그녀에게 오직 순수한 감정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우빈이를 친아들처럼 대해주는 모습이 하예진의 마음을 움직였다.아이들은 순수하다. 말로 표현하지 못해도 사람들의 진심을 알아볼 수 있었다아무리 사람들이 달콤한 말로 다가가려 해도 아이들은 그 속에 숨은 가식적인 본심을 꿰뚫어 볼 수 있었다. 자식을 데리고 재혼하는 여자는 자신의 행복도 고려해야 하지만 자식의 감정도 신경 써야 했다.우빈은 노동명을 받아들였고 하예진도 노동명의 집요한 애정에 마음이 움직였다. 그녀는 다시 한번 도박을 걸기로 했다.결혼은 원래 한판의 도박 같은 것이다.첫 번째 판은 졌지만 두 번째 판은 반드시 이길 거라 믿었다.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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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명과 하예진은 먼저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은 조금 뒤로 미룰 계획이었다. 노동명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되면 그때 결혼식을 아름답게 올리기로 했다.“그럼, 주말에 봐.”“네, 주말에 봐요.”노동명은 아쉬운 목소리로 덧붙였다.“일하러 가. 나도 할 일이 있으니 시간을 너무 뺏지 않을게. 대신 몸 잘 챙기고. 건강이 제일이잖아. 돈은 다 못 버는 법이지. 회사가 안정해지는 것도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니까 천천히 해.”노동명은 하예진이 지나치게 조바심을 낼까 봐 걱정했다.하예진이 고개를 끄덕였다.“알아요. 건강도 잘 챙기고 그럴게요. 그럼 저녁에 시간 되면 또 연락해요.”통화를 끝낸 후에도 노동명은 휴대폰을 내려놓지 못하고 하예진과 곧 부부가 된다는 생각에 혼자 흐뭇하게 웃고 있었다.‘강성에 살 집은 큰 거로 사둬야겠어. 편하게 살 수 있게.'하예진이 이씨 가문을 물려받아 이씨 가문의 저택에 들어간다고 해도 가끔은 두 사람만의 아늑한 공간에서 조용히 지내고 싶었다.그런데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하예진이 이씨 가주의 자리에 오르면 사실상 노동명이 데릴사위가 되는 셈이다.하지만 상관없었다.노동명은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그의 부모님께는 설득하면 될 일이다. 형제가 넷이나 되니 그가 데릴사위로 장가를 간다고 해도 부모님 곁에는 아직도 세 형이 남아있었다.게다가 데릴사위라 해서 부모님과의 인연이 끊어지는 것도, 팔려가는 것도 아니다. 여자가 시집가도 처가집에 효도할 수 있듯이 말이다.데릴사위란 사실 며느리로 되는 여자들과 처지가 바뀌었을 뿐이다.“무슨 생각에 그렇게 즐거워?”노동명의 큰형 노동혁이 물었다.노동명이 고개를 들자 큰형이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형, 언제 왔어?”“중요한 손님을 공항에 바래다주고 오는 길이라 네 회사 앞을 지나다 들렸지.”“중요한 손님이라고?”노동혁은 노씨 가문의 사업을 물려받은 사람이라 그가 직접 모실 정도면 분명 귀빈이었을 것이다.“응.”노동혁은 편하게 사무실 소파에 앉았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355화

    노동명이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우빈이가 다음 주 화요일부터 방학인데 방학하면 바로 데리고 갈게. 네가 연휴 들어갈 때 같이 관성으로 돌아오자. 내가 가면 집도 같이 보보. 네가 앞으로 강성에서 일할 테니 집도 사두는 게 좋겠어. 호텔보다 편하고.”하예진이 주저하며 말했다.“서두를 필요 없어요. 일단 상황이 안정되면 생각해도 늦지 않아요. 지금은 현금이 많이 없거든요. 아파트라면 모를까.”하지만 노동명은 아파트 생활에 익숙하지 않았다. 우빈이 또래라면 뛰어다니는 소리로 층간소음 민원이 빈번할 터였다.과거 이혼 전에도 하예진은 아랫집에서 자주 항의를 받았었다. 주형인은 그때마다 우빈을 단속하라고 잔소리를 했지만 어린애가 조용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어른들도 하이힐 소리나 술주정 때문에 민원이 생기기 마련이었는데 하물며 어린아이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전태윤의 별장을 사기 전에 세 들어 살 때에야 조금 나아졌다. 우빈이 유치원에 다니면서 활동량이 분산됐기 때문에 집에 돌아오면 씻고 자기만 하여 이웃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노동명은 큰 별장에 사는 것이 습관 되어서 아파트는 절대 사려 하지 않고 별장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로서 하예진은 별장을 살 여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회사는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아무리 많은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하지만 아직 대출금을 받지 못해 회사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하예진은 회사 지분을 가지고 있어서 투자하지 않을 수도 없는 입장이다.그녀는 관성에서도 막 별장을 구매한 상태라 당분간은 새집을 살 계획이 전혀 없었다. 노동명이 입을 열었다.“네가 돈 낼 필요 없어. 내가 살 테니까. 결혼하면 한 가족이 되는 건데 그 집은 우리가 강성에서의 보금자리나 다름없잖아.”두 사람은 설을 쇠고 난 뒤에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다. 우빈과 함께 호텔이 아닌 두 사람만의 집에서 살고 싶었다. 그 상상만으로도 노동명은 너무 행복했다.“우리 집인데 당연히 네 마음에 들어야 하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354화

    노동명은 가끔 하예진이 너무 그리워 속이 쓰릴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아들까지 여동생 집에 맡겨둔 채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전화할 틈도 없을 거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위로했다.“난 30분만 자도 충분해. 네가 이때쯤이면 일어날 줄 알고 출근 전에 전화했지.”“이 커피만 마시고 바로 일을 시작할 거예요. 왜요? 제가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하예진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노동명은 간절하게 대답했다.“그럼, 매일 순간마다 네 생각뿐이야. 미칠 것 같아.”하예진의 웃음소리가 전화기를 타고 흘러들어왔다. 그 소리만 들어도 노동명은 오후 업무 효율이 많이 오를 것 같았다.“아직 돌아간 지 얼마 안 됐잖아요.”“하루 24시간을 네 곁에 있고 싶어. 너무 오래 못 봤어. 몇 년은 못 본 것 같아. 너무 보고 싶어.”하예진이 웃으며 말을 이었다.“열흘밖에 안 지났거든요.”“그러니까. 너무너무 보고 싶어.”“저도 보고 싶어요. 우리 회사는 납 25일쯤에 쉬다가 정월 10일쯤 출근할 예정이에요. 10일 넘게 쉴 수 있어요. 동명 씨.”하예진이 부탁하는 어조로 계속해서 말했다.“제가 없는 동안 우리 별장도 좀 돌봐줄래요? 연말 대청소도 좀 부탁드려요. 날씨 좋을 때 이불도 좀 빨아서 말려놓으면 제가 돌아갔을 때 편할 텐데. 청소비용은 제가 낼게요.”노동명이 단호하게 말했다.“당연히 해줘야지. 청소부는 고용할 필요도 없어. 내가 사람 보내면 되니까. 예정 씨도 가끔 들러서 보거든. 걱정하지 마. 강성은 아직도 눈이 와?”“지금은 안 오는데 관성보다 훨씬 추워요.”관성은 벌써 날씨가 풀리고 있었다.“아, 숙희 아주머니가 너희 집에 있지 않았어?”노동명이 물었다.하예진이 한숨을 쉬었다.“며칠 전에 전화 와서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넘어져서 돌봐드려야 한다며 휴가를 냈어요. 왠지 모르게 전염되기라도 한 듯 다른 사람들도 다 일이 생겼어요. 두 사람 정도만 남아있어도 이렇게까지 신경 쓸 필요 없을 텐데.”하예진은 전태윤에게서 저렴하게 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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