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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6화

ผู้เขียน: 고능비
“거기 진짜 가고 싶었는데...”

하예정은 정말로 선우민아 쪽으로 여행 가고 싶었다.

“하지만 저는 지금 만삭이라 제가 여행의 피로를 견딜 수 있다고 해도 당신이 보내주지 않을 거잖아요. 아기가 태어나면 그때 그쪽으로 여행 가요. 겸사겸사 도련님의 미래의 아내 될 사람의 얼굴도 볼 겸요. 참! 태윤 씨, 우리 아직 신혼여행도 안 갔잖아요. 당신이 그랬잖아요. 아기 태어나면 저에게 보상해 준다고. 한두 달 동안 같이 놀러 가자고 하지 않았어요?”

하예정은 전태윤이 자신에게 빚진 신혼여행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빙그레 웃었다.

“그래. 나도 기억하고 있어. 아기 낳고 백일 지나면 우리 신혼여행을 하러 가자. 그런데 아기를 데리고 갈지 말지는... 데리고 가지 않으면 네가 아기를 도우미에게 맡기는 것을 걱정할 텐데.”

전태윤은 하예정이 분명 걱정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 역시 매우 걱정할 것이다.

첫째 아이이자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이었기에 전태윤은 매일 아이 곁에 있으면서 아이가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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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755화

    “나도 애들이랑 같이 걸을게. 걱정하지 마. 난 애들보다 걸음이 더 빠르니까.”전씨 할머니는 거의 매일 산책을 하셨다. 비가 온 뒤에는 길이 미끄러워 넘어질까 봐 집사가 차로 모셨지만.결국 막내 두 조카만 하예정의 차를 타고 리조트로 돌아갔다.한편, 병원.전유림의 엑스레이 결과가 나왔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진소아가 결과를 확인한 뒤 전유림에게 말했다.“전유림 씨, 검사 결과를 보면 큰 문제는 없어요.”퇴원해서 집에서 쉬어도 괜찮은 상태였다.전유림은 그저 손만 좀 다쳤을 뿐이었다.“그런데 여기 흉부 주위의 뼈가 아파요. 정말 괜찮은 건가요?”전유림이 머리맡에 기대며 말했다.“며칠 더 입원해서 다시 한번 제대로 검사받고 싶어요. 게다가 손도 다쳤잖아요. 두 손에 붕대 감았는데 자주 약을 갈아야 해요. 퇴원해서 집에 가면 약 갈기가 힘들어요.”전호영 형제는 침대 위의 막냇동생을 바라보기만 했다.진소아가 허리를 굽혀 전유림의 붕대 감긴 손을 자세히 살펴보며 말했다.“손은 그리 심하게 다친 건 아니에요. 매일 약을 갈 필요도 없고 갈아야 할 때 병원에 오셔서 갈면 돼요. 환자분은 입원하신 후로 전신 검사를 받으셨고 결과 모두 이상 없으셨어요. 더 이상 불필요한 검사는 안 하셔도 됩니다.”진소아의 말은 사실 퇴원하라는 뜻이나 다름없었다.잠시 멈칫하던 그녀가 말을 이었다.“그래도 좀 더 지켜보고 싶으시면 이틀만 더 입원하세요.”전유림이 대답했다.“네,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할게요. 며칠 더 입원할게요. 정말 가슴이 아파요.”엑스레이에 이상이 없으면 부딪히면서 생긴 통증일 뿐 내상은 없는 것이다.사실 약 발라 주면 인츰 낳는 상태였다.하지만 전유림은 이렇게 빨리 퇴원하고 싶지 않았고 불편하다면서 입원이 필요하다고 고집했다.전호영이 다가와 진소아를 마주하며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선생님, 제 동생이 정말 괜찮은가요?”“검사 결과를 보면 내상은 없고 외상이라고는 손뿐입니다.”“그럼 집에 가서 쉬어도 괜찮다는 말씀이죠?”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754화

    이다빈은 곧바로 하예정 곁으로 다가왔다.“이모, 나도 안아 줘요.”“그래, 이모가 우리 꼬물이 안아 줄게.”하예정이 한쪽 팔로 조카를 번쩍 안아 올렸다.“하연이 잠들었어요.”“그래, 잠들었어. 꼬물이도 졸려? 잘래? 이모가 데리고 들어가서 재워 줄까?”이다빈은 개울에서 수영하는 오빠를 바라보며 말했다.“이모, 오빠가 저를 안아 줬으면 좋겠어요.”하예정이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그럼 이모가 오빠 좀 나오라고 할게. 오빠도 꽤 오래 놀았어. 우빈아! 시우야! 너무 오래 놀았어. 이제 나와. 우빈아, 꼬물이가 안아 달래.”우빈은 더 놀고 싶었지만 여동생이 자기를 찾는다는 말에 곧장 물가로 헤엄쳐 나왔다.육아 도우미들도 저마다 돌보는 어린 주인들을 부르기 시작했다.큰 아이들이 먼저 나오자 작은 아이들도 따라서 개울가로 나왔다.육아 도우미들은 얼른 큰 수건으로 아이들을 감싸고는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혔다.전씨 할머니가 하예정에게 말했다.“네가 좀 늦게 올 걸 그랬어. 너 오니까 애들 얼마 못 놀고 다 일어나잖아.”하예정이 웃으며 말을 이었다.“아이들 손발이 하얗게 불어 있는 거 보이세요? 너무 오래 물속에 있어서 그래요. 할머니, 너무 풀어놓으시면 안 돼요.”아이들이 벌써 한 시간 넘게 논 게 분명했다. 다만 우빈은 늦게 와서 조금밖에 못 놀았을 뿐이었다.전씨 할머니가 빙긋 웃으며 말씀하셨다.“애들이 놀고 싶으면 실컷 놀게 해야 몰래 물놀이하러 가지 않는다. 하연이는 내가 안아 줄게.”이다빈도 얼굴에도 졸린 기색이 역력했다.전씨 할머니가 손을 내밀어 증손녀를 안으려 하자 하예정이 이내 육아 도우미에게 부탁했다.“이모님, 하연이 좀 안아 주세요.”그리고 할머니에게 말을 건넸다.“하연이가 아직 작지만 무게가 꽤 나가요. 오래 안고 있으면 팔도 저려요.”전씨 할머니가 한숨을 쉬셨다.“어휴. 예정이도 이 할미가 늙어서 쓸데없다고 업신여기는 거냐?”“할머니, 제가 어떻게 업신여겨요. 제가 걱정돼서 그렇죠. 할머니 힘드실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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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엄마 약속 꼭 지켜야 해요. 속이면 안 돼요!”전시우가 신나서 말했다.하예정이 웃으며 말을 이었다.“엄마가 언제 너희를 속인 적 있어? 아빠도 마찬가지야. 아무리 바빠도 너희를 데리고 놀러 가겠다고 약속했으면 꼭 지키시잖아.”아이들을 낳은 후로 전태윤 부부는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은 그다음으로 밀었다.전씨 그룹은 가끔 투자에 실패하는 프로젝트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괜찮은 편이었다.다른 대기업들과 비교하면 오히려 매우 좋은 수준이었다.전씨 할머니는 손자들을 하나같이 훌륭하게 키워 내셨다. 그들에게 전씨 그룹을 더 높은 정상으로 끌어올리길 바라지 않아도 최소한 그룹을 지킬 줄은 알게 하셨다.지금까지는 아주 성공적이었다.전씨 그룹은 손자 대에 넘어간 후로 할머니의 아들 대 때보다 더 발전했다.증손자 대만 잘 키워 낸다면 전씨 가문은 앞으로도 여러 해 동안 관성의 최고 갑부 자리를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전시우는 이 좋은 소식을 곧바로 친구들에게 알렸다.그때 전하연이 갑자기 작은 물고기 통을 내려놓고 걸어와서 외쳤다.“엄마 안아 줘.”하예정은 어쩔 수 없이 딸을 안았다. 전씨 할머니 곁으로 돌아왔는데 빈 의자가 하나 있어서 그 자리에 앉았다.전씨 할머니가 증손녀에게 물었다.“우리 보물이, 물고기 안 잡을 거냐?”전하연은 엄마 품에 파묻혀 하품하며 말했다.“졸려요.”“놀다 지쳐서 잠이 오는구나.”전씨 할머니가 손을 내밀어 증손녀의 볼을 살짝 꼬집으며 말했다.“엄마랑 들어가서 자.”전하연은 고개를 저었다.졸리긴 했지만 이 신나는 개울가를 떠나고 싶지는 않았다. 여기는 너무나 북적거리고 재미있었다.꼬마는 원래 북적이는 것을 좋아했다.아이는 엄마 품에서 고개를 들어 물었다.“놀러 가요?”“아까 엄마가 오빠랑 이번 주말에 너희를 바닷가로 데리고 가서 조개도 잡으며 놀자고 약속했어.”전하연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놀러 간다는 말만 알아듣고 당장 조르기 시작했다.“나도 갈래!”하예정이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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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자라면서 우빈도 깨달았다. 자신은 평생 여동생 한나뿐이라는 것을.하예진과 노동명 모두 아이를 더 낳지 않겠다고 했다.여동생을 낳게 된 건 엄마가 이씨 가문의 가주 자리를 맡으면서 반드시 딸을 낳아 후계자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우빈은 엄마가 이씨 가문의 가주가 된 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엄마가 자신에게 여동생을 낳아 주지도 않았을 터였다.“큰오빠다!”전하연이 개울에 있는 우빈을 가리키며 이다빈에게 말했다.하예정이 두 꼬마에게 다가가 웃으며 말했다.“너희 오빠는 오자마자 개울로 풍덩 들어가서 물고기 잡고 있어.”“꼬물이, 하연아, 너희도 물고기 잡고 있는 거야? 잡어?”이다빈이 자기 작은 물통을 들어 하예정에게 보여 주며 대답했다.“이모, 저 물고기 두 마리 잡았어요. 하연이도 두 마리 잡았어요.”전하연이 언니를 따라 물통을 들어 엄마에게 보여 주었다.“어머, 너무 잘했어. 계속 잡아. 물고기를 많이 잡으면 저녁에 구워 먹자. 엄마가 구운 물고기를 먹을 수 있을지는 우리 하연이에게 달렸구나.”전하연이 큰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물고기! 물고기! 엄마 줄 거야.”하예정이 웃으며 허리를 굽혀 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그래.”잠시 두 꼬마가 물고기를 건져 올리는 모습을 지켜보던 하예정은 자리에서 일어나 아들을 보러 갔다.전시우를 비롯한 몇몇 큰 아이들은 물고기를 잡는 게 아니라 더 깊은 물 구역에서 수영하고 있었다.하예정이 아들을 불렀다.“시우야. 너무 오래 놀지 말고 30분만 놀고 나와서 옷 갈아입어.”오래 놀다 보니 아이들 손발이 벌써 쭈글쭈글해졌다.전시우가 대답했다.“알았어요. 엄마, 저 물고기 엄청 많이 잡았어요. 열몇 마리나 돼요.”전시우가 일어서니 물이 허리까지 차올랐다. 그는 자랑이라도 하려는 듯 물가로 걸어와 자기 물통을 들어 하예정에게 보여 주었다.하예정이 통 안을 들여다보니 작은 물고기들이 열댓 마리 있었다.제일 큰 것도 어린애들 새끼손가락만 했다.“구워 먹으면 겨우 꼬치 한 대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751화

    구덩이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열 몇 마리의 물고기가 모두 아주 작고 재빠르게 움직였다.두 꼬마는 신나게 건졌지만 겨우 한 명당 두 마리씩 잡는 데 그쳤다.하예정은 차를 꽃밭 앞 주차장에 세웠다.서원 리조트의 기슭에는 드넓은 꽃밭이 펼쳐져 있어 수많은 사람이 꽃을 사거나 구경하러 오는데 그에 맞춰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하예정과 우빈은 차에서 내려 개울가로 걸어갔다.전씨 할머니가 꼬마들을 데리고 물놀이하며 물고기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집사가 여러 직원을 배치해 아이들을 지키며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고 있었다.나이가 조금 있는 아이들, 예를 들어 전시우 같은 아이는 이미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고 모연정의 두 남매 역시 수영할 줄 알았다.용정은 말할 것도 없이 여러 세외 고수분들이 엄격하게 잘 키워 낸 아이였다.주로 신경 쓰는 건 조금 더 어린아이들이었다. 하지만 개울물이 깊지 않아 아이들만 잘 지켜보면 매우 안전했다.“할머니.”하예정이 우빈을 데리고 다가왔다.우빈은 전씨 할머니들에게 인사하고 나서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렸다.옆에 있던 리조트 직원이 눈치껏 작은 물고기 뜰망과 작은 통을 건넸다.“이모, 저 물고기 잡으러 갈게요.”“그래. 그리고 동생들도 잘 봐줘.”전씨 할머니는 아이들이 노는 것을 그냥 지켜보셨고 하예정도 아이들의 흥을 꺾지 않았다.우빈도 개울로 뛰어들어 물고기를 잡으러 갔다.잠시 구경하던 하예정이 웃으며 전씨 할머니에게 말했다.“할머니, 애들이 물고기보다 더 많아졌네요. 물고기들도 겁에 질려 다 도망가겠네요.”스무 명 가까운 아이들이 개울 안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었다.할머니 옆에 계신 어르신 몇 분이 하예정에게 인사를 건넸다. 하예정도 살갑게 받아 주며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애들은 그냥 이 과정을 즐기는 거야. 물고기를 잡든 못 잡든 물에 들어가서 신나게 논 것 자체가 소중한 거지. 오후에는 구름이 껴서 해는 안 나는데도 그래도 너무 덥네. 이런 날씨가 아이들이 개울에 들어가 놀기에 딱 좋아. 사람들도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750화

    “그 사람들 싫으면 앞으로 좀 덜 만나면 돼. 그 얘기는 그만하자. 좀 쇼핑하다가 돌아갈래?”우빈이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아빠가 저희한테 먹을 것도 많이 사 주시고 놀 것도 많이 사 주셔서 충분해요. 빨리 들어가요. 저 하연이랑 꼬물이가 보고 싶어요. 이모, 꼬물이가 저 안 찾았어요?”하예정이 웃으며 말했다.“당연히 찾지. 꼬물이가 너한테 얼마나 붙어 다니는지 알잖아. 네가 집에 없으면 십 분마다 오빠 언제 오냐고 물어. 하연이도 몇 번이고 물어보더라.”이다빈(꼬물이)은 전하연이보다 반 살 많아서 말을 아주 또렷하게 잘한다.그러나 전하연은 아직 짧은 말만 할 줄 안다.이번 여름방학에 꼬마 오빠들과 언니를 따라다니면서 놀다 보면 아마 곧 말을 또렷하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하예정은 말재주가 무척 좋은 편이다.전태윤도 평소 자주 무표정이지만 실제로 사업 얘기를 할 때는 말솜씨가 아주 좋다.부부 모두 말주변이 없는 사람은 절대 아니었기에 그들의 딸 또한 분명 말을 또렷하고 매끄럽게 잘하는 아이로 자랄 것이다.한 시간 후.리조트 아래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개울가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이모, 저 사람들 개울가에서 물고기 잡고 있어요.”우빈이 창문을 내렸다.개울에서 그의 친구들이 작은 물고기 뜰망을 들고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개울에는 작은 물고기가 많지만 아주 민첩해서 낚시로 잡기는 몹시 어려웠고 공원에서 물놀이할 때 쓰는 작은 물고기 뜰망으로 잡기는 더더욱 어렵다.그러나 아이들은 여전히 물놀이하고 싶었다.서원 리조트 안에도 인공 폭포와 약수터가 있지만 산기슭의 개울만 못했다.어린아이들은 산기슭 개울에서 물놀이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여름에는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는 법.전씨 할머니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그냥 지켜만 보셨다.꼬마들은 한 손에는 작은 뜰망, 한 손에는 작은 통을 들고 개울에서 물고기 잡기에 한창이었다.개울가에는 전씨 할머니와 평소에 자주 어울리던 할머니들이 몇 분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604화

    ‘이 사람이 정말 의사 맞아? 사람을 죽이는 의사 아니야?’정겨울은 그들이 더 이상 경련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더니 그들이 일어서기 전에 먼저 가서 침을 회수했다.그렇게 작은 침에 묻은 약간의 독소가 그들을 간질 발작을 일으키는 환자처럼 만들다니!“해독제 내놔!”정겨울이 이은화에게서 침을 회수하자 이은화가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이은화가 분노에 찬 눈빛으로 이를 갈며 말했다.“정 선생, 해독제를 내놔!”방금 같은 상황은 너무 고통스럽고 창피하여 이은화는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다.빨리 해독제를 먹어 독을 풀고 싶었다.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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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혁찬이 공손하게 대답했다.“저는 가주님의 명령에만 따를 뿐입니다. 가주님께서 어떻게 지시하시든 그대로 실행할 겁니다. 절대 독단적으로 행동하지 않습니다.”만약 이은화가 동귀어진을 선택한다면 도혁찬은 기꺼이 가주님을 따라 황천길에 동행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그들은 원래 가주님과 생사를 함께하는 존재들이다.그러나 한성근만이 예외였다. 그는 당시 이은숙을 따라 죽지 않고 복수를 위해 살아남았다.이은화는 도혁찬을 굳게 믿고 있었다. 그녀가 딸에게 말했듯 세상 누구든 그녀를 배신할 수 있지만 특별 비서만은 절대 그럴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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