تسجيل الدخول남수지가 부러운 듯 말했다. “유하 씨네는 정말 행복하네요. 그래서 형제분들이 모두 그렇게 뛰어난가 봐요.”전씨 가문의 좋은 가풍은 입에 오르내리는 소문에 그치지 않았다. 아이들의 성장에 마음을 쏟았고 사업이 아무리 바빠도 자식을 우선으로 여기며 결코 뒤로 미루지 않았다.그녀의 부모님은 사업과 서로 외에는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었고 남수현 남매는 그저 뜻하지 않게 생긴 존재일 뿐이었다.그러다 보니 자녀에게 쏟는 관심이 많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다 그들의 부모님이 은퇴하여 더 이상 회사를 챙기지 않게 된 뒤에서야 비로소 시선이 남매에게로 향했다.“그래도 수지 씨 부모님은 수지 씨와 남 대표님을 많이 사랑하실 거예요. 다만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죠.”남수지가 웃으며 말을 이었다.“부모님이 저희를 안 사랑한다는 말은 아니에요. 다른 사람들 부모님에 비하면 저희 부모님은 역할을 제대로 못 하셨을 뿐이에요.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셨죠. 오늘 결이를 보니까 문득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내가 나중에 부모가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우리 부모님처럼 하고 싶지 않아요. 내가 겪었던 어려움을 내 아이가 또 겪게 하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 아이를 낳으면 가정과 아이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사업은 그다음으로 할 거예요.”남수지는 돈이 부족하지 않았다.개인 재산만 해도 상당했다.전유하가 웃으며 말했다.“수지 씨가 저랑 결혼하면 아이는 제가 가르칠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한테 실망하고 싶지 않으면 주말에만 함께 놀아 줘요. 평소에는 계속 일에 집중하셔도 돼요. 우리 형들도 모두 육아 아빠예요. 나도 그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자기 자식은 자기가 키우고 가르쳐야 아이가 잘 자랐을 때 부모로서 보람이 있잖아요.”남수지가 웃으며 말했다.“우리 두 사람이 언제 결혼할지도 모르는데 벌써 아이 얘기까지 나오네요.”“시간 문제잖아요. 지금 미리 얘기해 두고 상의해도 좋아요. 앞으로 그렇게 하는 걸로 해요. 제가 아이를 돌보고 가르칠게요. 수지
전유하가 생수병 뚜껑을 열어 두어 모금 마시며 남수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말을 기다리는 듯했다.“유하 씨, 나는 유하 씨가 나중에 아빠가 되면 남 가주님처럼 하지 않을까 걱정돼요. 일에 바빠서 아이를 소홀히 하고 말이에요. 결이를 보니까 제 맘이 좀 그래요. 내 어릴 적이 생각도 나고요. 우리 같은 집안에서 자란 애들은 사실 다 결이랑 별반 다르지 않아요. 부모님은 일에 바빠서 넓디넓은 집에는 늘 저를 지키는 사람이 도우미랑 경호원, 기사뿐이었죠. 부모님 얼굴 보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그분들은 항상 끝없는 일과 회의, 출장에 시달렸고 집에 와서도 쉴 새 없이 전화를 받고 걸었죠. 우리가 가끔 전화해도 안 받으실 때도 있었어요. 우리 전화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받아봤자 시간 낭비라는 식이었죠. 가끔 받으셔도 몇 마디 하다 말고 끊어 버리셨어요. 우리한테 주시는 거라곤 돈 말고는 없었어요. 최고의 생활만 보장하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셨는지도 모르죠. 우리가 진짜 뭘 원하는지, 뭘 필요로 하는지는 전혀 묻지 않으셨어요. 잘못을 저지르면 그저 화내며 말 안 듣는다고 나무라실 뿐, 그다음엔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해 버리셨어요. 그분들 눈에는 돈으로 안 되는 일이 없는 거였죠. 부모로서 얼마나 실패했는지는 생각조차 안 하셨을 거예요.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모든 걸 알고, 모든 걸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가르침이 필요하고 부모의 지도와 도움이 필요한 거죠. 안타깝게도 우리 부모님 눈에는 사업이 아이보다 항상 중요했어요.”남수지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이어서 말했다.“제가 중학교 3학년 때였나... 졸업이 임박해서 학부모회가 있었는데 그전에는 항상 집사님이 대신 가셨어요. 그런데 그때 부모님이 직접 가 주시겠다고 하셔서 저는 정말 기뻤죠.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다른 애들 부모님은 다 오셨는데 우리 부모님만 안 오시는 거예요. 애가 나서 선생님 핸드폰을 빌려 아빠한테 전화했죠. 그런데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학교에 와 있는데 제가 몇 학년인지 모르겠다는 거예
남결은 마음 놓고 잠들었다. 자는 얼굴에도 미소가 번져 있었는데 그만큼 기쁨이 컸다는 증거였다.남우현이 방 안으로 들어와 아내가 아들의 침대 곁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며 말했다.“아직 안 잤어?”허윤주가 남편에게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하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쉿. 목소리를 높이면 애가 깨요. 깨면 언제 다시 잘지 몰라요. 결이 오늘 밤 정말 기뻤나 봐요. 자면서도 웃고 있잖아요.”허윤주는 아들이 잠든 얼굴을 조용히 바라보았다.천사처럼 사랑스러웠다.남우현도 침대 가에 앉아 아들을 내려다보며 손을 내밀어 그 작은 얼굴을 살며시 쓰다듬었다.“얼굴이 좀 작아진 것 같지 않아? 조금 마른 것 같아.”“날씨도 덥고 평소에 혼자 밥 먹다 보니 평소보다 조금 덜 먹은 모양이에요.”허윤주는 솔직히 아들이 살이 빠진 것이 눈에 띄지는 않았다.“여보, 우리가 부모로서 아이한테 좀 소홀했던 것 같아요. 내가 저녁마다 함께 있어 주지만 아빠 역할까지 할 순 없어요. 아이한테는 아빠의 사랑도 필요하고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도 필요해요. 남자아이는 아빠가 함께하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봐요.”남우현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앞으로 매주 하루는 꼭 시간을 내서 너희와 함께 외출할게. 아이를 데리고 함께 나들이도 다니고. 집이 넓긴 하지만 아이 혼자 논 지도 꽤 됐으니까 벌써 질렸을 때도 됐어.”매부나 전태윤도 그렇게 하는데 남우현이라고 못 할 리 없었다.아이는 남씨 가문의 미래와 직결되는 만큼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다.잘 키우는 것도, 함께하는 시간도 모두 중요했다.남결은 장남으로 앞으로 둘째가 생겨도 그가 남씨 가문의 후계자라는 사실이 변함없다.남씨 가문이 오래가려면 후계자를 잘 길러야만 남우현도 훗날 아버지처럼 아무 걱정 없이 아내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날 수 있을 터였다.“결이가 유하한테 그런 말을 하지 않았으면 난 아마 지금도 몰랐을 거야.”남우현이 한숨을 내쉬었다.“우리 애가 너무 철들었어. 겨우 다섯 살도 안 됐는
엄격한 스승이 뛰어난 제자를 키우는 법.용정이가 갈수록 뛰어난 것도 바로 이런 스승들 덕분이었다.허윤주가 웃으며 말했다.“얼른 밥 먹어. 많이 먹어야 키도 큰단다.”남결은 용정이 형이 온다는 말에 무척 기뻐하며 즐겁게 저녁을 먹었다.그러다가 문득 엄마에게 물었다.“그럼 우빈이 형도 오나요? 저는 우빈이 형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용정이 형이 자주 우빈이 형 얘기를 하는데 저는 한 번도 못 만나 봤거든요.”남결의 인간관계는 좁은 편은 아니었다.이 도시의 재벌가의 어린아이들은 자주 그와 함께 놀았다.그렇다고 넓다고 할 수도 없었다. 진정한 친구는 많지 않으니까.하지만 어린아이들은 아직 우정이 뭔지 제대로 모른다. 오늘 싸웠다가 내일 다시 화해하는 게 일상이었다.간단히 말해 그는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사촌 형과 누나가 가장 부러웠다.지금 그의 사촌들은 서원 리조트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데 그는 혼자 남아 정원에서 놀며 시간을 때워야 했다.남우현은 아들의 눈빛에 스친 부러움을 놓치지 않았다.그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아들에게 말했다.“얼른 밥 먹어. 다 먹고 나면 아빠가 아저씨랑 이모를 모시고 여기저기 구경시켜 드릴 거야. 그리고 내일, 엄마 아빠가 너를 서원 리조트에 데리고 가서 고모와 사촌 형, 누나를 만나게 해 줄게.”이 말에 허윤주와 남결이 동시에 남우현을 바라보았다.남결은 아빠의 말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이내 너무 기뻐서 팔짝 뛰면서 연달아 물었다.“아빠, 진짜요?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죠?”“아빠가 언제 너를 속였냐? 당연히 정말이지.”“그런데 내일 회사 안 가도 돼요?”남우현이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아빠가 잠시 후에 회사 일을 좀 정리해 둘게. 온 아저씨 같은 분들이 회사를 잘 봐주실 거야. 아빠가 며칠 너랑 놀아 주는 건 문제없어. 서원 리조트에서 잘 놀다가 고모네 가족과 함께 집으로 다시 돌아오자.”남결이 좋아서 소리쳤다.“와! 신난다! 아빠, 저 너무 기뻐요.”“그렇게 좋으면 얼른 밥 먹어.”남
식사 시간이 되자 남우현은 미안한 마음을 달래려는 듯 아들에게 끊임없이 음식을 덜어 주었다.남결의 그릇은 아빠가 덜어 준 반찬으로 산더미처럼 쌓였다.결국 그는 고개를 들어 아빠를 바라보며 항의했다.“아빠, 저도 스스로 반찬을 집을 수 있어요. 젓가락질도 아주 잘한다고요. 제가 알아서 먹을 수 있단 말이에요.”그는 생활 능력이 아주 뛰어났다.모연정도 자주 칭찬했다. 예지호보다 더 대단하다고.남우현이 웃으며 물었다.“아빠가 덜어 준 반찬이 맘에 안 들어?”“아니요, 맘에 안 들어서가 아니라 아빠가 자꾸 덜어 주시니까 제가 먹는 속도를 못 따라가겠어요. 그릇이 이미 가득 찼는데... 제가 다 먹고 나서 덜어 주셔야죠. 그리고 엄마한테도 집어주셔야죠. 우리 엄마를 함께 지키고 사랑하자고 약속했잖아요.”그러니까 아빠는 자기한테만 덜어 주고 엄마한테는 안 덜어 주시면 안 된다는 뜻이었다.허윤주가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흐뭇하게 말했다.“우리 결이는 정말 좋은 아들이구나.”남우현이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알겠다. 아빠가 잘못했네. 네가 다 먹기도 전에 자꾸만 덜어 줬구나. 천천히 먹어.”그러고는 전유하와 남수지에게 말했다.“이 녀석, 겨우 몇 살밖에 안 됐는데 생각은 많다니까요.”불만이 있으면 그냥 참지 않고 직접 항의하는 성격이었다. 남우현은 아들을 이렇게 당당한 남자로 키우고 싶었다.남수지가 웃으며 말을 이었다.“결이가 정말 사랑스럽네요.”전유하도 따라서 한참을 칭찬하자 남결은 조금 부끄러워졌다.“아저씨, 이모, 너무 칭찬하지 마세요. 제가 그렇게 잘나지 않았어요. 우리 사촌 형이랑 누나가 더 훌륭해요. 그리고 저의 용정이 형이야말로 진짜 대단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용정이 형이랑 지연이 누나예요.”예지호 형도 좋아하지만 울음이 조금 많았다.예지연은 언제나 하늘이 무너져도 이불 덮고 잘 정도로 태연했고 용정은 문무를 겸비해 대단하기 짝이 없었다.남결은 이미 무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하나는 몸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 또 하
그러나 잠시 생각하던 남우현은 곧 이해가 갔다.그의 친여동생 모연정이 전유하의 큰형수 하예정과 절친일 뿐 아니라 두 가문이 오랫동안 돈독하게 지내 왔고 지금도 여동생 가족이 바로 서원 리조트에 머물고 있었다.남우현에게는 모연정이 유일한 혈육이었고 자신에겐 아들이 하나뿐이고 그 아들은 당연히 모연정의 아이들과 가까웠다.매일 얼굴을 맞대지는 못했지만 이틀에 한 번씩은 영상 통화를 할 정도였다.아이들끼리 전씨 가문의 또래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른 얘기도 오가기 마련이다.사촌 형과 누나가 자주 들려주는 이야기 덕분에 남결은 전씨 가문의 어른들에게 호감을 품게 되었고 나아가 믿음까지 생겼다.신뢰하는 사람 앞에서는 솔직한 말이 나오는 법이다.남우현은 새 장난감을 든 아들이 저만치서 노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아들이 걸음마를 떼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함께해 준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반면 허윤주는 아이에게 전심전력으로 시간을 쏟고 있었다.아이에게는 엄마의 관심만으로는 부족했다.아빠의 역할도 필요한 법인데 그는 그 점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남우현은 아들이 곁에 엄마가 있고 많은 육아 도우미와 경호원, 기사들이 따르며 또 어디든 쉽게 적응하는 성격이라 혼자서도 잘 놀 거라 여겼다.그래서 꼬마의 마음속 깊은 바람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허윤주가 말을 이었다.“저의 남편은 워낙 바빠서 매일 새벽에 나가고 밤늦게야 돌아와요. 결이와 함께할 시간이 거의 없어요. 명절에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일은 하지만 적어도 아침저녁은 아이에게 맞춰 주고 있어요. 함께 놀자고 여러 번 말했지만 저의 남편은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더라고요.”전유하가 말했다.“저희 형들과 형수님들도 똑같이 바쁘세요. 몇몇 형수님들은 지금도 친정 회사를 책임지고 계시는데도 아이를 가르치고 함께하는 시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시거든요. 아무리 바빠도 주말이면 모든 일을 내려놓고 집에서조차 일하지 않고 오로지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계세요.”전유하는 남우현을 직접 설득하지 않
곧 태기가 다시 한번 찼다.전태윤이 웃으며 말했다.“여보, 우리 아기는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나 봐. 나에게 반응했어. 방금 다시 한번 찼어.”하예정이 말을 이었다.“당신 손이 배에 닿으면 아기가 자신과 놀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난 이 아기가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고 생각해. 책에서 봤는데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이미 청각이 생긴다고 하더라고. 그렇지 않고서야 왜 다들 태교를 하겠어? 아가야, 아빠 안 보고 싶었어? 이제부터 아빠가 너와 엄마 곁에 있을 거야. 네가 자라는 것을 지켜보고 네가 세상에 나와서 아빠와 만날
집사가 대답했다.“기자들을 초대하신 분이 가주님 아니세요?”이은화의 초대 없이 기자들이 이씨 가문의 저택에 올 리가 없었다. 이씨 가문에 특별한 소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이은화는 문득 누구의 짓인지 알 것 같았다. 현재 이윤미는 기절한 채 강성을 떠났고 남편과 세 아들도 감히 그럴 만한 배짱이 없었으며 이은화 본인이 초대한 것도 아니었다.그렇다면 오직 한 사람, 바로 그녀의 조카 이경혜뿐이었다.“가서 기자들에게 전해. 오늘 밤은 우리 가문의 가족 연회이니 초대받지 못한 분들은 돌아가 달라고. 그리고 작은 선물이라도 챙겨
오늘 밤의 가족 연회가 위험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해도 정군호는 어쩔 수 없이 이은화와 함께 그 불구덩이 속에 뛰어들어야 했다.“오늘 밤의 연회는 분명 위험할 거야. 너희는 윤미를 따라다녀. 내가 장담하는데 그렇게 하면 목숨은 부지할 수 있을 거야. 너희 어머니는... 유일한 친딸이 위험이 닥치게 두지는 않을 거야. 반드시 완벽하게 준비해 윤미를 보호할 거야. 너희들도 여동생을 따라다니면 무사할 수 있을 거다.”정일범이 눈살을 찌푸렸다.“아빠, 그건 추측일 뿐이잖아요. 우리도 엄마의 아들인데 위험한 일에 우리까지 불러들일 리가
우빈은 기쁜 목소리로 대답했다.“엄마, 저 혼자 먹을 수 있어요. 이모가 안 떠먹여 줘도 돼요. 그리고 밥알도 테이블에 안 떨어뜨려요. 용정이랑 누가 더 빨리 깨끗하게 먹는지 시합할 거예요.”용정이도 바로 다가와 정중하게 하예진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아주머니, 안녕하세요! 아침 드셨어요?”하예진은 미소를 지었다.“방금 먹었단다. 지금 회사로 가는 길이야. 많이 먹어야 빨리 크는 거 알지?”“예진 언니, 걱정하지 마세요. 둘 다 먹보라서 너무 많이 먹을까 봐 제가 오히려 걱정이에요.”모연정이 답했다.하예진도 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