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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68화

Author: 고능비
곧 누군가가 이윤미의 입을 틀어막고 머리가 자루에 씌워 강제로 차 안으로 끌어 들어갔다.

그때 이윤미는 정일범이 두 동생에게 건네는 목소리를 들었다.

“가자. 정민혁 씨와 정민욱 씨도 얼른 현장을 떠나라고 해. 여기에는 사람 몇 명만 남겨서 흔적 정리하게 하고. 그리고 얼른 철수하라고 해.”

이어 시동 거는 소리가 들렸고 차는 곧 움직이기 시작했다.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그녀는 볼 수 없었다.

차 뒷좌석에 밀어 넣어진 이윤미는 그래도 손발은 아직 묶이지 않은 상태였다.

그녀는 입을 막고 있던 천을 가까스로 빼냈지만 머리를 뒤덮고 있는 자루는 벗지 못했다.

자루 입구를 누군가가 힘껏 누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곧이어 주먹질과 발길질이 쏟아졌다.

“형, 빨리 자루를 묶어!”

정일호가 다그쳤다.

이윤미를 마구 두들겨 패는 사람이 바로 정일군이었다.

“나 오빠들인 거 다 알아. 왜 이렇게 하는 건데? 빨리 풀어...”

그녀의 말끝은 정일군이 날린 주먹에 잘려 나갔다.

이윤미는 두 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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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진소아를 동정하며 그녀가 너무 불행하다고 여겼다.좋아하지도 않는 구애자를 거절했을 뿐인데 그 구애자의 어머니가 병원까지 찾아와 욕을 퍼부었다.진소아는 집안 대대로 관성에 살아왔는데 이주영이 이사까지 가라고 한다니, 이렇게 무식하고 고집 센 사람은 다들 처음 보는 일이었다.“알았어요. 오늘 일은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소아에게 정중히 사과할 생각이에요. 오해가 생긴 부분은 최대한 바로잡아 소아에게 큰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제가 이미 소아 씨를 대신해 바로잡았어요. 임도준 씨가 나서기를 기다렸다간 소아 씨가 얼마나 많은 억울함을 더 겪었을지 모르겠네요.”임도준이 잠시 침묵하다가 말했다.“전유림 씨가 소아를 믿어 주신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임도준은 확실히 전유림에 미치지 못했다.이런 일이 터지면 전유림은 가장 먼저 진소아의 이미지를 보호하고 그다음에야 임도준을 찾아와 따졌다.게다가 그럴 만한 능력도 갖추었다.“저야 당연히 소아 씨를 믿죠. 누구를 의심하고 오해하더라도 소아 씨만은 절대 오해하지 않아요.”부부 사이에 믿음이란 생명과도 같은 것이었다.그것은 전씨 가문의 기혼자들이 터득한 경험이었다.전유림은 임도준에게 전화로 한바탕 꾸짖고 나서 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는 이미 진소아와 점심 약속을 잡아 놓은 터라 그녀의 상처받은 마음을 잘 달래 주려고 했다.오늘 일을 계기로 임도준은 완전히 물러나게 되었다.이제 전유림은 더 이상 누군가 진소아를 두고 경쟁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전화를 끊자 이주영이 급히 물었다.“도준아, 뭐래? 혹시 진 선생을 위해 복수하려고 너를 겁주는 건 아니겠지? 정말로 너를 해치려 든다면, 증거를 모아서 인터넷에 올려. 네티즌들이 너를 도와줄 거야. 저들이 권세를 믿고 약자를 괴롭히면, 네티즌들은 분명히 네 편을 들 거야.”임도준이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엄마,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이건 제 사적인 일인데 인터넷에 올려서 사람들이 비웃고 비판하게 만들고 싶어요? 인터넷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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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509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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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43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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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오빠 부모님만 오빠를 어렵게 키웠나요? 우리 부모님도 날 몹시 어렵게 키워왔다고요. 그런데 왜 나만 참으라고 해요? 어머님은 날 키우신 적도 없고, 사사건건 나와 하예진을 비교하며 내가 그 여자보다 못하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래도 참아야 하는 거예요?”“...”“매일 내 앞에서 내가 형편없다는 둥, 밥도 안 하고 항상 배달시킨다는 둥 잔소리하시며 하예진 타령만 하시는데, 나도 평소에 바쁘단 말이에요. 어머님은 집에서 한가하게 계시면서 밥 한때 안 차리고, 온종일 바쁘게 일하다 온 나한테만 밥을 하라는데, 이거 너무한 거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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