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ilen

제4544화

고능비
남씨 그룹 안에는 인품 괜찮고 능력도 뒤지지 않으며 집안 배경도 무난한 젊은 여성들이 넘쳐 났다.

남수지가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열 번도 넘게 선 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의 한 명쯤은 맞는 인연이 나오지 않겠는가.

하예정은 말을 멈추고 전유하를 바라보았다. 눈빛으로 ‘이제 네가 말해’라는 신호를 보냈다.

전유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어젯밤 일은 수지 씨가 취해 제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하셨죠. 그렇다면 조건을 하나 걸겠습니다. 어젯밤 일을 완전히 정리해 주세요.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책임지고 막아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저한테 식사 한번 하신다고 한 약속도 꼭 지켜 주세요. 그 대신, 한 달 동안만 저를 도와주세요. 매일 두 번씩 선 자리를 잡아 주세요. 우리 둘 다 바쁘니까 업무 시간은 건드리지 말고요. 점심시간에 한 번, 저녁 시간에 한 번. 어차피 밥은 먹어야 하니까 식사 겸 선을 보면 되겠네요.”

남수지는 너무 놀라
Lies dieses Buch weiterhin kostenlos
Code scannen, um die App herunterzuladen
Gesperrtes Kapitel

Aktuellstes Kapitel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67화

    남수지는 전유하 일행을 데리고 길 건너편 거리로 향했다.과연 문구점과 장난감 가게들이 가득했다.그녀는 전유하 일행을 데리고 그 길에서 가장 큰 장난감 가게로 들어갔다.가게 안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아이들을 데리고 장난감을 사러 온 부모들로 북적였다.“시우야, 갖고 싶은 장난감 있으면 골라. 이모가 너하고 동생한테 사줄게.”남수지는 전시우에게 말하며 안고 있던 전하연을 내려놓고 대신 작은 손을 잡았다.전시우가 삼촌을 쳐다보자 전유하가 웃으며 말했다.“삼촌 쳐다보면 뭐 하니? 네가 갖고 싶으면 골라. 네 이모가 계산하실 거야. 수지 이모가 이렇게 통 크게 나서는 것이 드문 일이니까 많이 골라야 한다.”남수지가 전유하를 흘겼다.“제가 언제 인색했어요? 지난번에 같이 쇼핑할 때도 두 아이한테 많이 사줬잖아요.”“애들한테는 후하지만 나한테는 무척 인색하잖아요.”전유하의 이 말에는 왠지 질투가 섞여 있었다.남수지는 두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고르러 가고 전유하가 도우미들을 아이들 뒤따라 보낸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그에게 말했다.“우리 사이가 어떤 사이인지 본인이 더 잘 알지 않아요?”전유하가 낮게 웃었다.“일할 때는 적이지만 사업 얘기 안 할 때는 우리 좋은 친구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서로 알고 지낸 지도 벌써 오륙 년이 되었잖아요.”“누가 당신이랑 친구 한대요?”남수지는 그를 흘겨보더니 이내 두 아이를 따라 걸어갔다.전시우는 역시 좋아하는 조립 블록을 골랐다.전유하가 많이 사주긴 했지만 아직 갖고 싶은 유형이 많았다.그리고 남수지가 선물하겠다고 했는데 몇 개 안 고르면 그녀가 섭섭해할 것 같았다.전하연은 이것저것 모두 관심을 보이며 만져보고 구경하다가 마지막에는 토끼 인형을 골랐다. 폭신폭신한 촉감이 무척 좋아 보였던 모양이다.남수지가 물었다.“하연아, 토끼만 가질 거야?”“토끼, 토끼!”전하연이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렸다.전시우가 설명했다.“우리 집에는 토끼 장난감이 많아요. 하연이는 토끼를 엄청 좋아해요. 잘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66화

    “갖고 싶은 거 있으면 골라봐. 이모가 사줄게.”전시우가 전유하를 힐끗 쳐다봤다. 그가 살짝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야 남수지에게 인사했다.“고맙습니다. 그럼 한번 구경할게요.”사고 안 사고는 별개의 문제였다.전유하와 같이 왔으니 아마 그가 계산할 것으로 추측했다.전시우도 돈은 있지만 하예정이 애가 아직 어려서 돈 관리를 할 줄 모른다며 모두 따로 모아두었다.남수지가 전유하에게 말했다.“애들 데리고 장난감 사러 나왔다면서 왜 이 거리를 걸어요? 여기는 장난감 가게가 거의 없어요. 거의 다 명품 파는 곳이에요. 양성에서 손꼽히는 명품 거리라고요. 맞은편 거리로 가야 해요. 그쪽은 거의 다 문구점, 장난감 가게, 유아복 가게니까.”양성 토박이인 남수지는 여러 거리의 여러 가게가 주로 무엇을 파는지 전유하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전유하가 말을 이었다.“제가 평소에 쇼핑을 거의 안 해서 장난감 가게 골목이 어딘지 몰라요. 맞은편 거리라면 한번 가보시죠.”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양성에 몇 년 살면서 이곳에 터를 잡고 일을 했지만 너무 바빠서 직접 쇼핑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평소 생활용품은 리스트를 작성해 집사에게 부탁해 사 오게 하거나 남자 비서에게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하여 스스로 쇼핑하러 가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예전부터 말했잖아요. 유하 씨는 양성에 별로 익숙하지 않다고.”남수지가 전유하를 나무랐다.전유하가 빙긋 웃었다.“수지 씨 같은 토박이 앞에서는 제가 확실히 익숙하지 않아요. 그런데 수지 씨는 왜 나왔어요? 설마 저 때문에 화가 나서 집에 가만히 못 있고 바람이나 쐬러 나온 건 아니죠?”만약 하예정이 이 자리에 있었다면 분명 전유하를 몇 마디 했을 것이다.정말 입이 가볍다고 말이다.아까까지만 해도 두 아이 덕분에 두 사람 사이에 좋은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는데 전유하가 또 입을 놀려 오전의 일을 꺼낸 것이다.일부러 남수지를 화나게 하려는 게 분명했다.다행히 남수지는 아이들이 무서워할까 봐 거기까지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65화

    쇼핑하던 남수지는 뜻밖에도 길에서 원수 전유하와 또 마주쳤다.전유하는 조카들을 데리고 나들이 중인 모양이었다. 뒤에는 낯선 도우미 둘과 경호원 둘이 따르고 있었다.남수지는 그가 형수가 양성에 왔으니 임시로 사람을 구해 아이들을 돌보게 한 것이라고 짐작했다.지금 그의 신분과 재력이면 임시로 도우미와 경호원을 구하는 일 따위는 식은 죽 먹기일 터였다.전유하는 얼굴에 묻은 립스틱을 말끔히 지우고 옷도 갈았다.그는 두 아이를 데리고 장난감 가게에서 막 나오다 길에서 남수지와 마주쳤다.두 사람 모두 걸음을 멈췄다.곧 전유하가 전시우를 안고 다가왔다. 그의 잘생긴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수지 씨, 참 잘 만났네요. 또 만나다니, 우리 참 인연이 깊나 봐요?”남수지는 속으로 이를 갈았다.‘인연은 무슨...’하지만 입 밖에 낸 말은 달랐다.“양성이 얼마나 크다고... 두 회사가 멀지도 않은데 매일 몇 번씩 얼굴 보는 게 이상한가요? 꼭 오랜만에 못 본 것처럼 말하시네요.”두 사람은 정말 매일 몇 번씩 얼굴을 보는 사이였다.양성은 작다고 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크다고 할 수도 없는 도시였다.어떤 사람들은 같은 도시에 살면서도 평생 한 번 얼굴을 보지 못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고개를 들면 마주치는 게 일상이었다.전유하가 웃으며 말했다.“쉬는 날에 밖에서 수지 씨를 만나는 일은 아주 드문 일이잖아요.”“수지 이모, 안녕하세요?”전시우가 예의 바르게 인사했다.전유하에게 안겨 있던 전하연은 두 팔을 쭉 뻗어 남수지에게 안기려 하며 연이어 “이모, 이모” 하고 불러댔다.남수지를 기억하는 모양이었다.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도 전하연이었다.그녀는 즉시 전유하의 품에서 전하연을 받아 안았다.“이모.”“하연아, 이게 며칠 만이야? 이모가 네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남수지는 참지 못하고 전하연의 볼에 연신 입을 맞췄다.그 순간 전유하는 왠지 모를 시기심이 일었다.남수지는 평소 자신에게 냉담하기 짝이 없었고 입 맞추는 건 더 말할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64화

    요즘 들어 주변 사람들이 자꾸만 자기와 전유하를 한데 묶어 생각하는 것 같아 남수지는 신경이 쓰였다.차창에 기대어 멍하니 앉아 있던 그녀는 언제부턴가 마음 한구석이 욱신거리는 것을 느꼈다.아까 할아버지께 말했듯 자신과 전유하는 함께할 수 없는 사이다.라이벌이라는 현실이 가로막고 있는데 설령 그녀가 남씨 그룹을 떠나 전유하에게 시집간다 한들, 그가 자신을 온전히 믿어줄 리 없었다.회사의 기밀을 빼내지 않을까 의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게다가 남수지는 그를 위해 남씨 그룹을 떠나 지금의 자리를 포기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그런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면 차라리 혼자 사는 편이 더 낫지 않은가.그녀의 할머니께서는 늘 말씀하셨다. 여자는 결혼 전후로 반드시 경제적 자립을 유지해야 한다고, 손바닥 위에 올려진 구걸하는 삶을 살지 말라고.아무리 부유한 집안에 시집가서 안주인 노릇을 한다 한들, 자신의 수입이 없이 남편에게 의지하는 삶이란 결국 모든 게 남의 눈치를 보는 삶이라는 것을 할머니는 몸소 깨우쳐주셨다.남수지의 할머니는 젊은 시절 남씨 가문으로 시집왔을 때 남수지의 증조할머니께서 집에서 보내는 나날을 보면서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른다고 하셨다.남씨 가문은 남수지의 증조할아버지 대에 일어섰다.증조할머니께서 이 집안으로 시집오셨을 때 그녀의 증조할아버지는 막 창업에 뛰어든 참이라 집안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하여 증조할머니는 가정주부로서 집안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며 어르신들을 모시는 데 전념해야 했다.한 가정을 알뜰히 꾸려가는 덕분에 남편은 밖에서 마음껏 사업에 매진할 수 있었다.하지만 증조할머니는 줄곧 집안일만 해오며 살림을 꾸려온 탓에 훗날 남편이 성공하여 집안 형편이 나아진 뒤에도 여전히 손을 내밀며 살아가는 여성으로 남아 있었다.증조할아버지는 기분이 좋을 때는 생활비와 용돈을 흔쾌히 쥐여주었지만 기분이 상하면 생활비조차 증조할머니 손에 쥐여주지 않고 집사에게 맡겨버렸다.도우미들조차 달마다 월급을 타는데 그야말로 집안의 안주인보다 형편이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63화

    장임현이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왜요? 전유하 씨가 따지고 들던가요? 책임지라고 하던가요? 아니면요? 수지 씨, 지금 어디 나가는 길이에요? 주소나 불러줘요. 제가 지금 당장 달려갈 테니 밥 사줘요.”남수지가 말했다.“나가려던 참이에요. 아까 밖이라서 시간 안 된다고 하길래 오늘 밥은 글렀나 보다 했죠. 그래서 유하 씨 새 옷이나 사러 가려고요. 열 벌이나 사줘야 한대요. 어젯밤에 그 사람 옷을 제가 더럽혔대요. 임현 씨, 왠지 흥미 있는 말투인데요? 신나요?”장임현이 웃으며 대답했다.“네. 흥미롭죠. 근데 신난 건 절대 아니에요. 우리가 연인이나 부부는 글렀지만 친구는 할 수 있죠. 우리 말도 잘 통하고 서로 믿는 그런 사이잖아요. 친구면 서로 걱정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에요? 그냥 걱정돼서 묻는 거예요.”남수지가 핀잔을 줬다.“우리는 맞선도 보고 한번 발전해 볼까 하는 사이인데 그 인간이 갑자기 이러는 바람에 임현 씨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연적이나 다름없게 된 같은데... 그런데 연적한테 질투는커녕 오히려 구경이나 하고 계시네요. 제 꼴이 그렇게 구경하기 재밌어요? 아니면 저한테는 정말 아무 감정도 없는 거예요?”장임현이 싱긋 웃으며 받아쳤다.“수지 씨가 저한테 어떤 감정이면 저도 수지 씨한테 그런 감정이에요. 우리 둘은 똑같아요. 그리고 유하 씨를 제 연적이라고 할 순 없어요. 사실 저는 그분을 꽤 존경해요. 심지어 친구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분이 저를 친구로 받아들여 줄지는 모르겠지만.”남수지는 할 말을 잃었다.“그 사람, 아마 임현 씨랑 친구는 안 될걸요?”장임현은 어젯밤 전유하의 태도를 떠올리며 웃었다.“그런 유하 씨가 우리 두 사람을 진짜 연인 사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예요. 저를 연적으로 보니까 친구가 되려 하지 않는 거죠. 나중에 알게 되겠죠. 우리 사이가 그런 관계 아니라는 걸요. 우리 두 집안은 그냥 사업 관계일 뿐, 사돈 될 사이는 아니잖아요. 그럼 전 대표님도 저를 다르게 볼 거예요. 더 이상 연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562화

    “네 재산을 조카들에게 준다고 해서 애들이 너를 잘 돌볼 거란 보장도 없어. 마음이 안 좋으면 네가 재산을 먼저 넘기라고 강요할 테고 다 넘기면 언제든 너를 없앨 수도 있어. 수지야, 친자식도 가끔은 믿지 못하는 세상이야. 하물며 조카들이야 더 말할 나위도 없지. 다만 조카들보다는 친자식이 그래도 나을 확률이 높다는 거야. 네가 시집을 안 가면 할아버지는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할 거야. 이 늙은이를 눈을 감지 못하게 할 셈이냐?”남수지가 어쩔 줄 몰라 하며 말했다.“네네네, 시집갈게요. 아무 남자 하나 골라서 시집갈게요. 지금 당장 장임현 씨한테 가서 직접 고맙다고 하고 밥도 한 끼 사야겠어요. 그리고 전유하 그 나쁜 놈한테 새 양복 열 벌은 사줘야 해요. 내가 때려도 안 막고 술을 끼얹어도 참더니 결국 여기서 이렇게 갚으라는 거잖아요. 제가 그 인간이랑 원수 사이가 아니었다면 일부러 그런 게 아닌지 의심했을 거예요. 일부러 핑계를 만들어서 새 옷을 사달라고요. 그러면 새 옷 여러 벌로 갈아입을 수 있으니까.”지난번에는 한 벌만 사줬다.남수지는 전유하가 예전에 새 옷 여러 벌을 사달라고 했던 일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이 오빠한테 새 옷 여러 벌을 사줬더니 전유하는 마치 샘이 난 듯한 얼굴이었다.그녀는 할아버지의 당부를 뒤로한 채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그녀는 먼저 장임현에게 전화를 걸어 시간이 되는지 물었다. 밥을 사고 싶다고 어젯밤 소문을 막아줘서 고맙다고 전하려고 말이다.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적어도 온 바닥에 소문이 퍼지지는 않았다.누군가 직접 묻지 않는 한 남수지는 그냥 모르는 척하려는 심산이었다.“몸은 괜찮아요? 많이 취한 것 같던데 머리는 안 아파요?”장임현이 전화 너머로 걱정스레 물었다.그도 취해본 적이 있었다. 술 깬 다음 날 아침 머리가 너무 아파 벽에다 박고 싶을 지경이었다.숙취의 고통을 겪어본 장임현은 평소 많이 마시지 않았다.“일어나고 싶을 때까지 잤어요. 푹 자고 나니까 머리가 별로 안 아프더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1화

    전태윤은 하예정을 안고 그들의 아담한 집으로 돌아갔다.문을 열자마자 강아지가 마구 달려왔다.“저리 비켜!”전태윤이 낮은 목소리로 으름장을 놓자 강아지는 얌전히 바닥에 엎드린 채 더는 감히 다가오지 못했다.이 집의 남자 주인공이 저를 안 좋아한다는 걸 강아지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그래도 학대하지 않고 마음껏 먹을 수 있게 해주니 참 다행이었다.“띠리링...”전태윤의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렸다.그는 하예정을 안고 있어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상대가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아마도 소정남이 그의 분부대로 10분에 한 번씩 전화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629화

    전태윤이 더는 걸지 않고 포기하려던 그때 다행히 소정남의 연락을 받았다.“정남아, 두 사람 지금 어느 술집이래?”전태윤이 전화를 받자마자 다급하게 물었다. 다급한 그의 목소리에 소정남이 기회를 놓칠세라 바로 장난쳤다.“아주 급해 죽겠지? 당장이라도 돌아오고 싶지?”“소정남!”지금 이 상황에 장난을 치다니.전태윤은 너무 조급한 나머지 당장 하늘을 날아서라도 관성에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소정남이 헤벌쭉 웃으며 말했다.“아주 흔치 않은 일이잖아. 형수님 말고는 널 이토록 조급하게 할 사람이 없어.”전태윤은 늘 끄트머리에 가서야 조금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611화

    “태윤 씨야말로 날 온전히 한 가족으로 대하지 않는다고요. 본인도 못 하면서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요구한대요? 태윤 씨는 전형적인 내로남불 스타일이에요. 무릇 본인 중심으로 돌아가야 하고 조금만 어긋나면 내가 저를 한 가족으로 여기지 않았다고 화를 내잖아요! 그땐 나도 홧김에 태윤 씨한테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고 속 좁은 남자라고 했어요. 그리고 태윤 씨가 바로 전화를 꺼버렸죠. 내가 다시 문자를 보내도 아무 답장이 없어요. 늘 이런 식이에요. 화나면 답장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고 어린 여자애들처럼 왜 그런대요.”숙희 아주머니는 말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657화

    전태윤이 전화를 뚝 끊자 오히려 화가 가라앉은 성기현이 싸늘하게 웃었다.“전태윤, 언제 날 형님이라고 부르는지 똑똑히 지켜볼 거야. 내가 너 하나 어쩌지 못할 것 같아?”그에게 물을 가져다주러 온 유청하가 그의 뒷얘기를 듣고 한마디 했다.“이젠 가족이 됐는데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전태윤 씨가 무슨 이유로 신분을 숨겼든 예정 아가씨의 남편인 사실은 변함이 없어요.”“내가 전태윤이랑 얼마나 오랜 시간 경쟁했었는데요. 지금까지도 그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어요. 어쩌다가 전태윤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갈 기회가 생겼는데 놓쳐서야 하겠어요?”

Weitere Kapitel
Entdecke und lies gute Romane kostenlos
Kostenloser Zugriff auf zahlreiche Romane in der GoodNovel-App. Lade deine Lieblingsbücher herunter und lies jederzeit und überall.
Bücher in der App kostenlos lesen
CODE SCANNEN, UM IN DER APP ZU LESEN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