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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0화

Author: 고능비
그들 각자의 경호원들도 말없이 묵묵히 뒤따라갔는데, 만약 걷는 소리까지 들리지 않으면 한밤중에 한 무리의 귀신을 본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도 했다.

엘리베이터에 들어가기 전에 성기현이 멈춰 섰다.

“전 대표”

성기현이 입을 열자, 전태윤이 그를 쳐다보았다.

성기현은 바로 말을 잇지 않고 한참 지나서야 다시 입을 열었다.

“자꾸 우리 쪽 비즈니스를 뺏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쪽이 다른 사람과 계약을 맺기 전에 그들에게도 번복할 자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들은 계약을 맺고도 해소하는 경우가 있어요. 비즈니스란 원래 이런 거니 내가 성 대표의 비즈니스를 빼앗았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단지 성씨 그룹의 실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이 우리 전씨 그룹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고 인정은 인정이니 양보하라는 말은 삼가는 게 좋을 거예요.”

“...참 대단하시네요.”

전태윤은 여전히 담담하게 말을 받아들였다.

“제가 대단한 게 하루 이틀도 하니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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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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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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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962화

    “예정아, 오면 온다고 말을 하지. 내가 내려가서 마중할 텐데.”전태윤은 아내의 손에 든 도시락통을 얼른 건네받았다. 그녀가 조금이라도 힘들까 봐 재빨리 도시락을 책상에 올려놓고 다시 그녀 손을 꼭 잡고는 소파에 가서 앉았다.그는 뜨거운 눈빛으로 하예정을 쳐다봤다.전이진은 한심한 표정으로 큰형을 바라봤다. 만약 눈알을 파서 형수님 몸에 붙일 수만 있다면 큰형은 아마 그러고도 남았을 것이다.“내가 태윤 씨 회사 처음 오는 것도 아닌데 뭘 마중 나와요. 도시락 싸 왔으니까 식기 전에 얼른 먹어요. 매일 제때 밥 먹어야 위병이 나아요.”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136화

    소정남이 보낸 과자를 먹고 난 심효진이 소정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정남 씨가 보낸 과자 너무 맛있어요. 사랑해요!”소정남에게서 바로 회답이 왔다.「효진 씨가 좋아한다니, 내일 두 박스 더 갖다 줄게요.」먹방을 만족시키는 것은 소정남에게 가장 쉬운 일이다. 비위를 맞춰주기만 하면 되니까.“소현 언니가 오늘 안 보이네.”심효진이 물었다.“언니는 친한 친구가 실연당해서 위로하러 갔어.”하지만 사실 성소현은 실연당한 절친을 위로하러 간 게 아니라 새 이웃을 만나러 간 거였다.오후에 외출하려고 차를 몰고 이웃의 큰 별장 앞을 지나던 성소현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137화

    성소현이 흔쾌히 대답했다.“여기 오면 전화 줘, 내가 준하 씨 미래의 와이프가 매우 만족하게끔 힘이 닿는 대로 도울게. 그땐 나한테 보너스를 두둑이 챙겨줘야 해.”예준하가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큰 보상이 있을 거야.”성소현은 예준하가 말할 때면 언제나 말보다 웃음을 먼저 짓는 것을 발견했다. 그 웃음은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포근해서 자신도 모르게 그의 앞에서 마음이 편안해진다.“좋아, 내가 인테리어 컨설턴트 해 줄게.”예준하가 빙그레 웃으며 고마움을 표했다.“내가 커피 살 테니 함께 가.”“난 오후에는 보통 커피나 차를 마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061화

    “나중에 보다 못한 신선 어르신이 속세에 내려와 제자의 뒷수습을 도왔어요. 원래 부부의 인연이 있던 남녀에게 다시 빨간 실을 묶어주었죠. 그땐 왜 그렇게 신기하던지. 나이가 어려서 사랑을 모르지만 빨간 실로 딴사람 발목을 묶는 게 너무 재미있어 보였어요.”전태윤이 물었다.“그런 드라마도 있었어? 난 전혀 기억 안 나는데. 드라마를 볼 시간이 거의 없거든.”그는 상속자라 어릴 때부터 동년배들보다 더 다양한 지식을 배우고 각종 프로그램과 훈련을 받아야 했기에 드라마를 볼 시간이 없었다.“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드라마를 자주 봤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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