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하예정이 입을 열 열었다.“며칠 입원하면서 지켜봐야 해요. 검사를 꼼꼼히 받아야 한다고요. 어떤 사람들은 당장은 멀쩡해도 집에 가서 며칠 뒤에 갑자기 숨지기도 한대요. 속에 다친 걸 모르고 제때 병원에 안 가서 그런 거예요.”“맞아. 며칠은 입원해야 해. 안 그러면 우리도 걱정돼.”전호영이 동생을 나무랐다.전우가 침대 끝에 걸터앉으며 물었다.“머리 검사는 했어?”“다 했어. 머리는 전혀 이상 없어. 머리는 안 부딪혔고 가슴만 부딪혔어.”전유림은 부딪힐 때는 엄청 아팠지만 지금도 아프긴 해도 처음보단 덜하니까 아마 별일 없을 거로 생각한 모양이다.전태윤이 단호하게 말했다.“모든 결과 나오고 나서 얘기하자. 일단은 이대로 있어.”전유림이 입술을 깨물며 마지못해 대답했다.“알았어.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 약도 처방하지 말고 주사도 놓지 말라고 해 줘. 나는 약 먹고 주사 맞는 거 딱 싫어.”병원에 실려 오자마자 의사와 간호사가 먼저 임시 응급실로 밀어 넣었다.여러 검사 결과 별로 심하게 다친 건 아니라서 상처를 소독하고 입원한 뒤 여러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 어떤 검사는 오늘 못 할 수도 있었다.전유림은 이런저런 검사를 받으며 입원하는 것이 괜한 고생이라고 생각했다.전태윤이 자신을 걱정해서 의사 말대로 입원시키는 건 이해하지만 입원은 하더라도 약 처방이나 주사는 딱 질색이었다.그건 고문이나 다름없지 않은가.전유림은 자신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다친 게 아니라고 여겼다.전태윤이 동생의 말을 잘라 말했다.“모든 건 의사 선생님 말대로 해.”전유림은 입을 다물었다.똑똑!노크 소리가 들려왔다.이어서 의사 두 명이 간호사 두 명을 데리고 들어왔다.그중 여의사 한 명은 아주 젊어 보였는데 전유림보다 나이가 좀 어려 보였다.인턴일지도 모른다.여의사는 동그란 얼굴에 커다랗고 맑은 눈동자를 가졌는데 오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누구에게나 편안한 인상을 주고 있었다.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미인은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전화를 끊고 하예정은 다시 걸어가서 명해은에게 말했다.“태윤 씨가 저보고 뭐 좀 도와달래요. 저 먼저 다녀올게요.”“그래, 가 봐.”하예정은 다시 언니에게 말했다.“언니, 하연이 혹시 나 찾으면 좀 달래 줘.”하예진이 걱정하며 물었다.“무슨 일인데 그렇게 급해?”“별거 아니야. 금방 처리하고 올게. 하연이는 꼬물이랑 놀고 있으니까 아마 울지는 않을 거야.”언니와 오빠들이 많이 함께 놀아주고 있었다.하예진은 조카를 잘 돌보겠다고 하며 동생을 안심시켰다.우빈은 어릴 때 이모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전하연이 큰이모를 좋아했다.하예진이 있으면 하예정이 외출하기 훨씬 수월했다. 적어도 아이가 울지는 않으니까.하지만 하예진은 바빠서 매주 올 수 없었고 한 달에 한 번 오는 것도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그런데도 전하연은 하예진을 기억하고 있었다.하예정은 급히 자리를 떴다.그녀는 사람 없는 곳으로 가서 전호영과 전우에게 전화를 걸어 전유림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알렸다.전유림은 셋째 집안의 막내로 전호영과 전우의 친동생이었다.친동생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두 형은 안절부절못했다.전태윤이 병원으로 이미 출발했고 지금 하예정도 병원에 가려는 참이었다.따라서 두 형제도 당연히 병원에 가 보려 했다.그러나 전씨 할머니가 놀랄까 봐 두 형제는 조용하게 움직이려 했다.전씨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셔서 이런 소식을 들으면 놀라고 걱정하실 게 뻔했다.할머니가 많은 풍파를 겪어 오셨다고 해도 두 형제는 그런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다.일단 병원에 가서 전유림의 상태를 확인하고 상처가 가벼운지 확인한 다음에 말하기로 했다.크게 다친 게 아니라면 할머니께 굳이 알릴 필요 없었다.어차피 그들은 평소 도시 중심에 살고 있었고 사업상 자주 출장을 다니며 여기저기 날아다녔기에 몇 달씩 서원 리조트에 돌아오지 않을 때도 있었다.전씨 할머니는 평소에 손자들에게 전화해서 안부를 묻는 정도였지 자주 본가에 와서 같이 있으라고 요구하지는 않았다.증손자들이 생긴 뒤로는 전씨
이수인은 수많은 아이가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혼자 생각했다.‘전씨 가문은 정말 크고 번성하군!’아이들은 낯선 사람이 나타나자 모두 멈춰 섰다.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있던 모연정과 하예진 일행도 다가왔다.“작은어머니.”그들은 하예정을 따라 명해은을 작은어머니라고 불렀다.명해은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하예정은 언니와 친구들에게 이수인을 소개했고 모두가 이수인에게 인사를 건넸다.이수인은 모연정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아, 만성 남씨 가문의 아가씨시군요. 그쪽 이야기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데 만날 인연이 없었어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직접 뵙게 될 줄은 몰랐네요.”그녀가 손을 내밀자 모연정도 기꺼이 악수하며 웃었다.“오백 년 전만 해도 우리 남씨는 한 집 살림이었죠.”이수인도 덩달아 웃었다.만성 남씨 가문은 양성 남씨 가문보다 명성이 더 컸고 대대손손 내려온 역사도 훨씬 깊었다.하지만 내부 전쟁을 한 차례 겪고 나서는 잠시 주춤했었다가 남우현이 가주 자리에 오르고 몇 년 만에 다시 전성기를 되찾았다.전임 가주, 즉 모연정의 친아버지와 그 부인 이야기는 웬만한 기성세대라면 모두 귀가 닳도록 들었다.이수인은 만성 남씨 가문이 내부 분쟁으로 몸살을 앓을 때 아직 시집가지 않았지만 남편과는 이미 알고 지낸 사이였다.이수인은 그 당시에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전임 가주의 부인이 스무 해 넘게 정신병에 시달리다가 친딸을 찾고 나서 비로소 나았다는 소식을.그때 이수인은 남편에게 이런 말을 건넨 적 있었다.“나도 만약 저런 불행을 겪는다면 아마 버티지 못하고 죽었을걸요. 자식은 곧 엄마의 약점이니까요.”지금은 전임 가주가 건강을 되찾은 부인과 함께 둘이 세계 여행을 다니고 있다.그는 남은 생을 바쳐 아내에게 쌓인 미안함을 달래고 싶었다.모연정이 아이를 낳았을 때 그녀의 부모님은 잠시 돌아왔다가 백일이 지나자 다시 떠났다.그리고 현임 남씨 가주 부인이 아이를 낳았을 때도 잠시 들렀지만 그 후로는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전현민이 미래의 사돈에게 물었다.“호진 씨, 장기 두실 줄 아세요?”이수인이 대신 대답했다.“저희 남편이 장기 두는 걸 가장 좋아해요. 평소에 집에서 자꾸 저보고 같이 두자고 하는데 제 실력이 워낙 형편없어서 같이 두면 매번 지기만 해요. 그래서 저는 같이 두는 걸 싫어해요. 우리 어르신은 함께 두길 꺼리시고 아들은 일하느라 바쁘다 보니 남편은 늘 장기 상대를 못 구해서 애태워요.”전현민이 웃으며 말했다.“그럼 저희 둘이 잠시 후에 몇 판 제대로 둬 보죠.”그는 전화를 걸어 누군가에게 장기판을 연못 정자로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그들은 연못에 도착했다.이수인이 연꽃을 처음 감상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 남씨 가문도 연못에 수련 몇 송이 키우고 있지만 집이 넓지 않아 이렇게 많은 연꽃을 키울 수는 없었다.이곳은 평범한 연꽃이었지만 정말 많아서 압도적이었다.눈을 돌리면 연꽃 천지였다. 활짝 핀 것, 막 피려는 봉오리, 수면 위로 막 나온 뾰족한 잎, 그리고 꽃이 지고 연밥만 남은 것까지.“정말 아름답네요!”이수인이 감탄했다.전씨 가문은 역시 수십조대 재벌가답게 본가가 너무나 아름다웠다.명해은이 말했다.“장미꽃도 있어요. 잠시 후에 그쪽도 구경해요. 다른 정원들은 꽃 종류가 좀 많아요.”이수인은 연못가에 서 있었는데 연꽃들은 손으로 만져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다.“저희가 오는 길에 산기슭에서 꽃밭을 봤는데 정말 넓더라고요. 그곳에서 꽃을 꽃가게에 공급하신다면서요?”아직 산에 오르기 전인데도 산기슭에 펼쳐진 저 끝없는 꽃밭만으로도 이수인은 정말 아름답다고 느꼈다.꽃은 한 송이만 있을 때는 그 아름다움이 잘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수없이 모여 있으면 유난히도 빛을 발했다.명해은이 대답했다.“그건 예정한테 물어봐야 해요. 예정이가 지금 저희 리조트 안팎의 크고 작은 일을 맡고 있거든요.”하예정이 말을 이었다.“관성에 있는 여러 꽃집의 꽃 가게는 대부분 저희 산기슭 꽃밭에서 공급받아요. 이웃한 여러 도시의 꽃 가게도 여기서
“너무 겸손하세요. 우리 예정이가 돌아와서 자꾸 수지 씨를 칭찬하더라고요. 우리 꼬마 하연이도 수지 씨를 무척 좋아한대요. 처음 봤는데도 안아 달라더라고요. 우리 증손녀가 사람을 가린다는 걸 모르실 거예요. 보통 사람은 안아 보지도 못한답니다.”전씨 할머니는 아직 이수인 품에 안겨 있는 전하연을 애틋하게 바라보았다.이수인이 웃으며 말을 이었다.“수지는 아이들한테 인기가 많아요. 애들은 우리 수지만 보면 따라다니면서 놀자고 하고 안아 달라고 하거든요. 하연이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예요. 보면 저도 할머니가 되고 싶어진다니까요. 집에 가면 우리 아들을 재촉해서 얼른 결혼해서 애 낳아서 저한테도 손녀를 안겨 달라고 해야겠어요.”남호진도 참지 못하고 전하연과 놀아주었다.이 꼬마 아기는 정말 귀여웠다.“어머님, 귀한 손님이 오셨다고 해 빨리 온다고 했는데 우리가그래도 늦었네요.”둘째 전현민 부부가 집 안으로 들어왔고 바로 뒤이어 셋째 전현국 부부도 들어왔다.전씨 할머니가 웃으며 말했다.“양성 남씨 가문에서 오신 분들이야.”남호진 부부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모두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고 나서 다시 자리에 앉았다.두 집안은 예전에 연락이 없어 서로 잘 알지 못했지만 각자 자식들을 위해 이야깃거리를 찾아가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곧 친해졌다.전씨 할머니는 남호진 부부에게 식사하라고 했고 두 사람도 사양하지 않았다.그들은 전씨 가문 사람들과 함께 지내보면서 과연 소문처럼 가풍이 좋은 사람들인지 확인하고 싶었다.전씨 할머니는 둘째 아들 부부에게 남호진 일행을 데리고 리조트를 구경시키라고 했다.하예정은 딸을 육아 도우미에게 맡겨 다른 조카들을 찾아가게 했고 자신은 이수인 일행을 따라 서원 리조트를 함께 둘러보았다.이수인이 리조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말했다.“저희가 관성에 와서 며칠 놀아 보니까, 아무리 봐도 서원 리조트가 어느 관광지보다 더 훌륭하네요.”저택 몇 채만 빼놓으면 이 리조트는 그야말로 그림 한 폭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풍
이수인이 하예정에게 물었다.“아이 좀 안아 봐도 될까요?”자식들이 아직 결혼을 안 해서 그녀는 이렇게 작은 아기를 못 안아본 지 오래였다.할머니가 되려면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하예정이 웃으며 대답했다.“물론이죠. 하연아, 이 할머니가 너를 안아 보고 싶대. 잠깐 안겨 드릴래? 이분은 수지 이모의 어머니시란다.”전하연은 이수인의 상냥한 미소를 보자 두 팔을 내밀며 안아달라고 했다.하예정은 두 사람을 자리로 안내했다.이수인은 전하연을 안고 전씨 할머니 곁에 앉으며 인사를 건넸다.“어르신, 이렇게 갑자기 찾아오게 되어서 너무 죄송합니다.”그러고는 전하연을 다시 보며 감탄했다.“이 아이 정말 예쁘네요.”남호진도 전씨 할머니께 인사를 드렸다.전씨 할머니가 인자하게 웃으셨다.“이렇게 찾아와 주시니 오히려 저희가 영광이죠. 폐가 될 리가 있나요? 일찍 알았더라면 제가 먼저 연락드려서 우리 집에서 묵으시라고 했을 텐데.”이수인이 미안한 듯 웃으며 말했다.“그러면 너무 폐가 될 것 같아서요. 저희도 최근에야 전유하 씨가 어르신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무작정 찾아뵙게 되었어요.”전씨 할머니가 말을 이었다.“우리 유하가 양성에서 폐만 끼치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돌아오면 제가 꼭 혼내 줄게요.”남호진이 재빨리 입을 열었다.“아닙니다. 유하 씨는 정말 훌륭합니다. 유하 씨가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뛰어난 인재를 키워 내신 어르신이 더 대단하십니다. 유하 씨가 뛰어난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그는 전유하를 끊임없이 칭찬했다.전씨 할머니가 웃으며 말했다.“여기 유하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있었더라면 두 꼬리가 하늘까지 치솟았을 거예요. 그 녀석은 그냥 평범해요. 뛰어나다고 할 것도 없고 못하다고 할 것도 없어요. 평범하고 무난할 뿐이에요. 오히려 수지 씨가 훌륭하지요. 저도 유하가 수지 씨 이야기하는 걸 자주 들었어요. 예정이가 양성 여행을 다녀와서 수지 씨 이야기를 해 주더군요. 저는 아직 수지 씨를 직접 만나보진 못했지만
“방 비서님 이 일이 마무리되면 우리 강성을 떠날까요? 시끄러운 일들에서 멀어져요. 너무 먼 곳까지 갈 필요는 없고 강성 중심에서만 벗어나도 충분해요.”이윤미의 회사는 강성에 있었다. 비록 중심 구역은 아니지만 수년간의 노력으로 일구어낸 회사인 만큼 당장 옮길 생각은 없었다.새 도시, 새 환경에서의 재창업은 회사 발전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기도 했다.방윤림은 그윽한 눈빛으로 답했다.“아가씨가 떠나고 싶다면 언제든 따라갈 겁니다. 저의 평생은 아가씨만의 것이라고 약속드렸잖아요.”공적인 이유든 사적인 이유든 그의 몸과 마음은
김연미는 정겨울이 개띠일지도 모른다고 여겼다.정겨울은 사람을 깨무는 버릇이 있었는데 특히 피부가 말랑말랑한 아기들을 주로 물었다. 그렇게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를 보면 정말 깨물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는지 정말로 깨물었던 것이다.정겨울은 김연미를 따라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어머님, 스승님들은 언제 도착하신대요?”“벌써 도착하셨다. 준성 형제가 마중 나갔어.”정겨울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들이 울음을 그친 것을 확인하더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김청산이 들어오실 때까지 계속 울면 어쩌나 걱정이었다.“앞으로 예훈이를 자꾸 깨
옆방에 있던 하예정은 조카가 나간 후에야 전태윤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여보, 우빈이랑 계속 리조트에 머물면서 마음 편히 놀아. 아무 걱정하지 말고. 내가 일 끝내면 바로 데리러 갈게.”하예정은 오히려 남편을 타이르듯 말했다.“당신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해 보여요. 당신이 더 잘 쉬어야 할 것 같은데요.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있는 일은 다 맡겨요. 혼자 전부 떠안지 마시고. 너무 힘들잖아요. 젊다고 밤을 새워도 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자꾸 그러면 나이 들기도 전에 쇠약해져요. 건강에 문제 생기면 갑작스러운
“저도 두려워요. 그들이 다치거나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그리고 지금 제가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다는 게 너무 답답해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건 우빈을 잘 돌보는 것뿐이에요. 그래야 언니도 뒤를 돌아볼 필요도 없이 일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그녀와 노동명의 마음은 똑같았다. 걱정은 되지만 도울 방법이 전혀 없었다.노동명은 하예진의 일을 방해할까 봐 그녀에게 마음대로 전화조차 걸지 못했다.모연정은 하예정의 손을 꼭 잡으며 위로했다.“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 아무리 큰 고난이라도 넘어설 수 있을 거고 결국 쨍하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