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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화. 남편의 지갑에서 발견한 작은 쪽지

Author: 에이르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10-11 15:38:41

월요일 오전 일곱 시 사십 분.

은소예는 식탁에 앉아 토스트에 딸기잼을 바르고 있었다.

맞은편에 앉은 신시안은 주말에 직접 만든 갈색 카드지갑을 살펴보고 있었다.

“아직도 보고 있어?”

소예가 웃으며 물었다.

“응. 카드 넣는 위치를 바꾸고 있어.”

“벌써 세 번째 아니야?”

“자주 쓰는 카드를 앞쪽에 넣으려고.”

소예는 커피잔을 내려놓았다.

“그렇게 마음에 들어?”

시안이 카드지갑을 들어 보였다.

“당신이 만들어줬잖아.”

“그래도.”

“가볍고 좋네. 정장 주머니에도 잘 들어가고.”

소예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토스트를 베어 물었다.

그녀의 가방에도 시안이 만들어준 남색 카드지갑이 들어 있었다.

두 사람은 토요일 가죽공예 수업에서 서로의 카드지갑을 만들어 선물했다.

일요일에는 집에서 쉬면서 카드지갑의 가죽 보호제를 바르고, 실밥이 튀어나온 곳이 없는지도 확인했다.

시안은 카드지갑을 정장 안주머니에 넣었다.

“어때?”

소예가 고개를 끄덕였다.

“잘 어울려.”

“오늘부터 이걸로 바꿔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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