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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ผู้เขียน: 빛나냥
허설아는 고개를 들 필요도 없이 얼굴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느낄 수 있었다.

옷은 몸에 완전히 달라붙은 채 허설아는 초라한 모습으로 몸을 떨었다.

지프차가 지하철역 입구에 멈춰 섰다.

허설아와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운전석에 있던 남자는 급하게 재촉하듯 클락션을 몇 번 울렸다.

허설아는 아랫입술을 깨문 채 비바람을 뚫고 달려가 뒷좌석 문을 잡아당겼다.

열리지 않았다.

빗물이 차창 유리를 타고 흘러내렸다.

권지헌이 너무 오래 기다릴까 봐 걱정된 허설아는 조수석 문을 잡아당겼다.

문이 단번에 열렸다.

허설아는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

"뒷좌석 문 열어줄 수 있나요?"

허설아는 조수석에 앉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권지헌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뒤에 앉겠다니 내가 기사라도 되는 줄 알아?"

곰곰이 생각해 보니 확실히 좀 아니었다.

차에 탄 허설아는 온몸이 거의 흠뻑 젖어 있었다.

머리카락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 가죽 시트 위로 흘러내렸다.

허설아가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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