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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그는 울프라고 해. 젊었을 때 특수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지. 퇴역한 후 뒷세계의 격투선수가 되었어. 우연한 기회에 그를 구해줬고 그 이후로 나를 따르고 있어. 보자, 벌써 10년이나 되었군.”

류충재가 말했다.

“퇴역한 특전사? 뒷세계 격투선수?”

임운기는 멍해졌다. 이런 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운기야, 그동안 울프가 계속 너의 신변을 보호하고 있었어.”

류충재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아 그래요?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번 임운기가 납치되었을 때 왠지 자신은 안전하다고 느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외할아버지는 이미 만반의 준비를 다 해두신 거였다. 만약 당시 납치범이 자신을 풀어주지 않았다면, 아마 울프가 자신을 구출했을 것이다.

“하지만 할아버지, 만약에 여러 명과 상대하게 된다면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임운기가 고개를 저었다.

“도련님, 제 능력을 의심하는 건가요?”

울프가 말했다.

“의심이 아니라 사실이죠.”

임운기가 말했다.

“하하, 울프, 한번 보여줘.”

류충재가 웃으며 말했다.

울프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바로 몸을 돌려 벽을 쳤다.

쿵-

한 주먹의 강타로 맞은 곳에 거미줄 같은 균열이 생겼다.

‘이게……. X발 괴물 아니야? 주먹으로 벽에 균열을 만들다니?’

만약 이 주먹으로 사람을 친다면, 한 대만 맞아도 바로 즉사할 것이다.

“실망시키지 않았죠.”

울프가 말했다.

“대단해요.”

임운기는 울프에게 엄지척을 내밀었다.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운기야, 오늘부터 울프는 너의 사람이다. 앞으로 울프는 너의 경호원이고 너의 안전을 보장할 사람이야. 울프는 너한테 절대적인 충성을 할 테니 안심해.”

“할아버지 감사해요.”

임운기는 씩 웃으며 거절하지 않았다.

지난번 납치 건을 통해 임운기는 아무리 돈이 있어도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만약 정말 원수가 보복한다면 곁에 강한 경호원이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울프야. 작은 주인님에게 인사해.”

류충재가 울프에게 말했다.

울프는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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