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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눈물과 소문

Author: 다경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8-11 19:32:47

내 말에 주변은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소연이를 비롯한 모든 사람의 시선이 나에게 향했다.

"소연아, 나..."

"야!!!"

내가 말을 하려던 순간, 소연이의 옆에 앉아 있던 과 동기 조예빈이 크게 소리치며 내 말을 끊었다.

소연이는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나 말했다.

"따라와."

나는 술기운 탓에 휘청거리는 몸과 정신을 겨우 붙들고 소연이의 뒤를 따라나섰고, 사람들은 그런 우리를 보며 수군거렸다.

"뭐야, 쟤는?"

"소연이랑 무슨 사이야?"

"설마 쟤랑...?"

"..."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뒤로하고 서둘러 소연이를 따라서 가게 밖으로 나가 아무도 없는 골목으로 들어갔다.

"소연아..."

"미쳤어?"

"...?"

처음이었다. 소연이에게 그런 말을 듣는 것은.

"사람들 다 있는데 뭐 하자는 거야?"

"그냥... 네가 다른 남자들이랑 있는 게 싫었어."

"네가 뭔데?"

"어...?"

그때, 근처에서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렸고, 소연이는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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