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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화

Author: ikkuyot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09-24 07:55:39
손가락은 멈추지 않았다. 그녀의 가장 예민한 지점을 천천히, 그러나 정확히 압박할 때마다 금자의 숨이 불규칙하게 끊겼다. 처음에는 낯설다는 듯 허리를 살짝 비틀더니, 이내 그 자극이 감당할 수 없이 깊어진다는 걸 느낀 모양이었다.

​

"아우…이상해. 동생… 아… 아니, 자기야, 잠깐만… 뭔가 이상해…"

​

목소리가 평소보다 가늘고 높았다. 금자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내 시선을 피하려 했다. 귀가 빨개져 있었다. 다리가 내 손목을 조이듯 오므라들었지만, 힘을 줘서 밀어내지는 못했다.

​

"이거… 진짜 이상해… 아우… 오줌 마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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