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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화

Author: ikkuyot
last update publish date: 2026-10-21 05:22:07
앞으로 꼬꾸라진 채 저는 엉덩이를 뒤로 치켜들었습니다. 뺨이 요에 눌렸어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허리가 저절로 꺼지고 엉덩이만 뒤로 벌러덩 솟았습니다.

​

— 꾸우욱

​

두 손이 엉덩이 두 짝을 꽈악 움켜쥐었습니다. 그리고 찢을 듯이 양쪽으로 벌렸어요. 벌어진 자리에 밤공기가 닿아 서늘했습니다. 우리는 개들이 접붙는 꼴로 붙었습니다.

​

—쑤욱.

​

뒤에서 밀고 들어왔습니다. 크고 딱딱한 막대기가 저를 뒤에서부터 꿰뚫었어요. 끝이 닿는 자리가 아까와 달라서 저는 요를 움켜쥐고 입을 벌렸습니다. 소리는 나오지 않고 숨만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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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르륵​사위가 금자에게서 몸을 뺐습니다.​“아이…… 왜 빼노…….”​금자의 다리가 그의 어깨에서 흘러내렸습니다. 그는 대답 대신 손등으로 턱의 땀을 훔치고 저와 금자를 번갈아 보았어요.​“둘 다 엎드려 봐요.”​금자가 먼저 몸을 뒤집었습니다. 팔꿈치를 짚고 엉덩이를 들었어요. 저는 다리 사이에서 손을 빼고, 그 손을 어디다 닦을지 몰라 요에 문질렀습니다. 그리고 금자 옆에 엎드렸습니다. 금자를 따라서요.​금자와 몸이 닿았습니다. 금자의 살은 땀으로 끈끈했어요. 둘이 나란히 엉덩이를 치켜들고 있는 꼴을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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