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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사랑의 아이

나의 첫사랑의 아이

회사 유니폼을 가디건으로 가린 채 빠른 걸음으로 장난감 판매대로 갔다. 기쁘게도 마지막 하나를 손에 쥐었다. ‘아이 갓 츄’ 엘사처럼 우아하게 블럭 상자를 안고 발레 턴을 돌았다. 기쁨에 못 이겨 자기도 모르게 발레 피루엣을 했다. 자신이 피루엣 턴을 한 것을 알고는 깜짝 놀라 주변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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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결혼의 불청객

내 결혼의 불청객

“원희야, 왜 또 맘대로 뛰어다니고 그래? 엄마가 병실에서 기다리라고 했잖아?” 원희라는 이름의 어린 소녀는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엄마, 새를 보고 싶어요. 내 곰 인형을 새에게 주고 싶어요. 그러면 새도 외롭지 않을 거예요. 새가 차가운 땅속에 혼자 있으면 외롭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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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의 거짓말

구름 위의 거짓말

“그럼 헬륨가스가 새었을 때, 친한 친구를 데리고 먼저 탈출하고 임신한 여자친구는 혼자 남겨두셨다는 건가요?” “제 여자친구는 스카이다이빙을 할 줄 알아요. 유나는 고소공포증이 있고 스카이다이빙 경험도 없어서 제가 먼저 데리고 탈출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한다혜 씨는 전화에서 낙하산이 구멍 났다고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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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천사를 사랑한 간호사

수녀원을 나오는 길, 대저택에서 기다리고 있던 밀러 가문의 부모님과 누나 루이자, 에일린이 서프라이즈로 아기용품과 가구 카탈로그를 들고 그들을 맞이했다. "우리 예쁜 세째 딸 테리! 수녀원 인사도 끝났으니 이제 완벽한 우리 식구네! 시월드 매운맛 좀 볼래, 아니면 우리의 무한 사랑 좀 받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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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모르는 일

네가 모르는 일

“말해, 아무것도 모르는 척 연기하지 말라고. 고작 임신이잖아! 너만 애 낳을 줄 알아?!” 그녀가 내게 진단서를 한 장 내던졌는데 그 위에는 허다은이라는 여자가 임신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허다은은 아마도 지금 이 여자겠지. 다만 나는 이해되지 않았다. 내가 이 아이 아빠도 아닌데 대체 왜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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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나

아빠와 나

에바 실수는 아주 작다. 이사회용 재무 보고서에서 숫자 하나가 잘못 배치된 것. 30페이지에 걸친 데이터 열 중간에 0이 하나 더 붙었다. 오타 하나, 부주의의 순간 하나, 알렉산더 킹이 의자에서 일어나 넓은 어깨를 기지개 켜는 순간 유리 칸막이 너머로 던진 한 번의 흘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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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의 아이

도깨비의 아이

지희는 얼른 손을 휘저으며 헛기침을 하고 다시 말을 이었다. "제 뱃속에 있는 아기는 사람이 아니에요. 이 사람 말로는 원귀라고 하더라고요." "...원귀...요?" "지금은 꼬춘씨 덕분에 많이 나아졌어요." "...그럼 그 아기도 독고춘씨가 해결해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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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 하늘의 뜻을 엿보는 자

천기: 하늘의 뜻을 엿보는 자

신수란은 진서준을 매섭게 노려본 뒤, 급히 조슬기를 달랬다. “아가씨,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종주님과 장로님들이 반드시 치료법을 찾으실 거예요. 게다가 전 대한민국에 용존이라는 천재 소년이 나타났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 천재는 실력도 강하지만 의술 또한 모든 사람을 압도한다고 해요. 그런 인재라면 분명 아가씨의 병을 치료할 수 있을 거예요.” 진서준은 듣자마자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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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아이와 뒤늦은 고백

지워진 아이와 뒤늦은 고백

서재휘는 손을 뻗어 내 턱을 부서질 듯 움켜쥐었다. “임신한 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유난이야! 네가 기어코 병원에 가서 태아 검진 받겠다고 나를 달달 볶은 탓에 청아가 교통 사고당했잖아.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은 바로 너야!” 짓눌린 턱이 벌겋게 변하더니 이내 푸르스름하게 멍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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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으로 인생역전

한방으로 인생역전

그는 ‘천재 의사’가 노할까 봐 다급히 사과했다. “선생님, 이 애는 저의 조카 김지유인데 무례했네요. 부디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 주길 바랍니다.” “삼촌, 저 사람은 사칭범이에요. 절대 믿지 마세요. 제가 진짜 천재 의사를 만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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