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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화

ผู้เขียน: 유리눈꽃
‘맞선 자리?’

분위기가 갑자기 차갑게 가라앉더니 하승민은 셔츠의 첫 번째 단추를 풀어헤치며 미간을 좁혔다.

띵띵띵.

소아린이 연달아 몇 개의 메시지를 보냈다. 음성 메시지도 함께였다.

자동 재생된 음성이 방 안에 또렷이 울려 퍼졌다.

“서현아, 이 남자 좀 봐. 탄탄한 식스팩에 헬스광이야. 맘에 들어? 나중에 저 복근에 기대서 자도 되겠네.”

“이 사람은 어때? 순하고 부끄럼 많은 강아지 스타일. 보기만 해도 재밌을 것 같지 않아?”

“이 사람은? 금테 안경 쓴 비즈니스 엘리트. 차가운 남신 스타일인데 무릎 꿇고 너한테 항복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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