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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화

작가: 유리눈꽃
그 말에 하승민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는 하던 일도 멈춘 채 고개를 들어 조현우를 쳐다보며 물었다.

“어디로 도망쳤죠?”

“왕우현 씨가 지씨 저택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고우섭 씨가 해성의 36개 언론사를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자회견에서 사모님이 양아버지인 왕우현 씨를 학대하고 버렸다고 고발할 계획이라고...”

하승민의 안색이 조현우의 말에 점점 어두워졌다.

‘고우섭, 이 녀석은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그는 싸늘하게 식은 눈빛으로 조현우에게 쳐다봤다.

“당신들은 대체 어떻게 일을 처리한 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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