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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화

Author: 유리눈꽃
하승민은 고개를 들었다. 지서현이 보였다.지서현이 동연당 병원에 온 것이다.

그때 그의 팔에 지유나가 매달렸다.

“서현이는 왜 왔을까? 승민 오빠, 나 쟤 보기 싫어. 쟤만 보면 심장이 아파.”

하승민은 지서현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지유나의 손을 풀었다.

“그럼 돌아가자. 내가 차를 가져올게.”

말을 마친 하승민은 밖으로 나갔다.

그 후로 지유나는 계속 하승민에게 매달렸고 하승민도 그녀의 요구를 다 들어주었다. 지서현과도 연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유나는 하승민이 자신에게 차가워졌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이제 하승민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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