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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화

Author: 유리눈꽃
“하 대표님, 약에 당하셨어요!”

하승민은 차갑고도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사실 그는 이미 몸의 이상을 감지하고 있었다.

커튼 뒤에서 함께 숨어 있던 두 사람. 그녀의 가녀린 몸이 자신의 몸에 닿아 있었고, 부드러운 손바닥이 그의 입을 막고 있었다. 그러자 마치 불이 붙은 듯 온몸이 달아올랐다.

약에 취한 채로 하승민은 지서현의 가느다란 팔목을 붙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지서현을 데리고 밖으로 걸어 나갔다.

밖은 이미 난장판이었다. 지해준네 집안과 지동욱네 집안이 한바탕 치고받으며 싸우고 있었고 몰려든 사람들로 시끌벅적했다.

그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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