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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 화

作者: 유리눈꽃
하승민이 여유나와의 결혼을 받아들였다.

그 말이 떨어지자 여진겸과 강윤설이 동시에 앞으로 나섰다.

“승민아!”

“오빠, 무슨 소리야!”

엄수아의 표정도 굳어졌다.

그에 반해 여유나는 천천히 입꼬리를 올렸다.

황서옥과 눈을 마주친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웃었다. 계획대로 일이 흘러가고 있었다.

비록 여씨 가문과의 관계는 틀어졌지만 결국 그녀는 하씨 가문의 며느리가 될 것이다.

그녀가 믿는 인생 철학은 단 하나였다.

‘여자가 아무리 잘나도 결국은 남자 하나 잘 만나야 해.’

그리고 이제 그 ‘좋은 남자’를 그녀가 손에 넣었다.

하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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