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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3화

Author: 금추
처음에 소동은 소희의 컴퓨터에서 자료를 찾고 있었다. 자료를 찾은 후에도 그녀는 컴퓨터를 끄지 않고 계속 검색을 이어갔다.

곧 소희가 디자인한 파일을 찾아내자, 소동의 얼굴에 놀란 표정이 나타났다.

잠시 망설이던 소동은 일어나 방 안을 두리번거리며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장에 있는 모두가 소동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바로 감시 카메라를 찾고 있는 것이었다.

소동은 방 안에 감시 장치가 없음을 깨닫고 밖을 살펴본 후, 소희의 디자인 파일을 빠르게 인쇄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은 모두 카메라에 완벽하게 포착되었다. 소동의 놀라는 모습, 망설이는 모습, 그리고 나중의 긴장과 흥분이 어린 모든 모습이 아주 선명하게 찍혔다.

이 비디오에 현장은 순식간에 들썩거렸고, 진석이 무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소동 씨는 북극 디자인 작업실에서 일할 때, 표절로 해고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동이 어리다는 점을 고려해, 우리는 대외에 알리지 않았죠.”

“소동 씨에게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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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명박은 대도시에서 부족함 없이 자란 젊은이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백하 씨 맞죠? 진 교수님한테서 얘기 많이 들었어요.”백하는 순간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설마 제 욕하신 건 아니죠?”하명박은 웃으며 말했다.“당연히 아니죠. 교수님이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하셨어요.”백하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하 교수님이 잘못 들으신 거 아니에요?”백하는 진지하게 되물었다.“진짜 저 칭찬한 거 맞아요? 희유 씨 아니고요?”그 과장된 표정에 모두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그렇게 웃고 떠드는 사이, 어느새 추위도 조금 잊혀져 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숙소에 도착했다.그곳은 현지에서 고고학자들을 위해 따로 지어놓은 사무동과 숙소동이었다.숙소 시설은 화려하진 않았지만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었고 실용적이었다.무엇보다 실내에는 난방이 들어오고 있어 밖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봄처럼 따뜻했다.사람들은 건물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입안에 들어간 모래를 몇 번이나 뱉어냈고, 그제야 제대로 숨을 쉴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방은 두 명씩 함께 쓰는 구조였다.각자 자유롭게 룸메이트를 정했고, 남녀 인원이 맞지 않는 경우에는 현장 직원들이 따로 배정해 주기로 했다.희유는 조나린이라는 문화재 복원사와 같은 방을 쓰게 됐다.나린은 희유보다 일곱 살 많았다.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있었고, 차분하고 과묵한 성격이었다.오는 길 내내 희유와 잘 맞았고, 방을 정할 때도 나린 쪽에서 먼저 희유에게 같이 쓰자고 했다.하명박은 떠나기 전 모두에게 당부했다.“다들 우선 짐부터 풀고 가족들한테 무사히 도착했다고 연락하세요. 30분 뒤부터 식당에서 식사 가능하니 참고하세요.”그러고는 다시 덧붙였다.“생활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필요한 거 있으면 언제든 저 찾아오시면 돼요.”모두 하명박에게 인사를 건네며 오는 길 내내 챙겨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후 희유는 배정받은 방으로 돌아왔다.짐을 내려놓자마자 휴대폰부터 꺼내 강성 사람들에게 무사히 도착했다는 연락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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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108화

    희유는 순간 멍해졌지만 놀라움은 금세 기쁨으로 바뀌었다.석유가 명빈 때문에 남기로 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이에 희유는 진심으로 웃었다.“석유 언니, 저 정말 기뻐요.”석유는 코웃음을 치듯 말했다.[내가 안 간다니까 그렇게 좋아? 내가 그렇게 싫었어?]그러나 희유는 곧바로 고개를 저었다.“제가 무슨 마음으로 말한 건지 알잖아요.”석유는 피식 웃었다.[알아. 네 마음 다 알아.]그러고는 담담하게 덧붙였다.[가서 몸 잘 챙겨.]희유는 문득 자신이 석유와 제대로 작별 인사조차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석유는 자신 때문에 강성에 왔고, 그렇게 몇 년을 함께 지냈다.그런데 정작 떠나는 순간이 되자 얼굴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한 채 헤어지게 된 것이다.희유 가슴이 먹먹해졌다.“석유 언니...”석유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원래 작별 인사 같은 거 잘 못하잖아. 그래서 이제야 말한 거야.][너무 속상해하지 마. 나중에 보러 갈게.]희유는 작게 대답했다.“네.”[조심해서가.]짧은 대화를 끝으로 전화가 끊겼다.그런데 희유는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불안했다.뭔가 어딘가 어긋난 느낌이었다.순간 어떤 생각이 번개처럼 머리를 스치며 희유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었다.그리고 곧바로 명빈에게 전화를 걸었다.몇 번 신호음이 울린 뒤 명빈이 전화받았다.[형수님.]희유는 다급하게 말했다.“석유 언니가 강화주 안 간대요. 그런데 느낌이 이상해요. 아마 강화주가 아니라 다른 데로 가려는 것 같아요. 빨리 찾아가 보세요.”전화 너머 명빈은 잠시 말을 잃은 듯했다.곧이어 의자가 밀리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소리까지 들려왔다.몇 초 뒤, 명빈은 그대로 전화를 끊었다.희유는 명빈이 이미 석유를 찾으러 나갔다는 걸 알아차렸기에, 조금 안심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명빈이 정말 석유를 붙잡을 수 있을지 걱정됐다.그때 백하가 다가왔다.“전화 좀 그만하고 저기 봐요.”그 말에 희유는 고개를 돌리자 부모님과 신서란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107화

    한참 늦은 밤이 되어서야 모두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희유는 그제야 휴대폰을 확인했다.그리고 하루 종일 연락 없던 명우에게서 처음으로 메시지가 와 있는 걸 발견했다.[방금 퇴근해서 집 왔어. 가져갈 짐은 다 챙겼어? 너무 많이 들고 가지 말고, 나머지는 거기 가서 자리 잡으면 택배로 보내.]희유는 시간을 확인했는데 벌써 밤 11시였다.명우는 정말 요즘 정신없이 바쁜 모양이었다.[다 챙겼어요. 저녁은 먹었어요?]희유가 답장을 보내자마자 명우의 답장이 도착했다.[아직. 별로 배 안 고파서.]그 말에 희유는 미간을 찌푸리고는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연결되자 희유는 곧장 타박했다.“저녁을 안 먹으면 어떡해요?”명우는 낮게 웃었다.[배고플 시간이 지나버려서 이제는 괜찮아.]희유는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래도 꼭 먹어야 해요.”명우는 낮고 부드럽게 대답했다.[응.]잠시 후, 명우가 웃으며 덧붙였다.[자기야, 말 잘 들을게.]희유는 순간 멈칫했다.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듣게 된 자기라는 호칭, 그 한마디에 오래전 기억들이 한꺼번에 밀려왔고, 감정도 쓰나미처럼 가슴을 덮쳐왔다.그때 명우가 조용히 불렀다.[희유야.]“네?”희유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며 대답했다.명우 목소리는 깊고 단단했다.[이제는 어떤 일도 우리를 다시 갈라놓지 못해.]희유는 코끝이 시큰해졌고, 한참 뒤에야 눈을 내리깔며 작게 말했다.“그럼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줘요.”명우는 낮게 웃었다.[기다릴게.]희유도 따라 웃었다.“좋아요.”...다음 날.이른 아침, 희유는 공항에 도착해 동료들과 합류했는데 뜻밖의 사람을 발견했다.백하였다.이에 희유는 장난스럽게 웃었다.“우리 배웅하러 온 거예요?”백하는 희유가 은근히 자랑하는 말투에 이를 악물었고 표정은 대놓고 시무룩했다.“못 간다고 했지 배웅도 못 한다고 했어요?”백하는 툴툴거리며 덧붙였다.“그리고 나 희유 씨 보러 온 거 아니거든요?”희유는 웃으며 놀렸다.“우리 떠나고 나면 혼자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813화

    같은 반 친구가 조변우에게 그 사람의 이름을 알려줬는데, 그녀는 주윤숙이라고 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씨 집안과 주씨 집안이 정략결혼을 맺게 되었고, 여경은 주윤숙이라는 이름으로 조변우 앞에 나타났다. 그날, 여경이 입고 있던 건 바로 그 하얀색 롱 드레스였다.반년이 지난 후에서야 조변우는 진짜 주윤숙이 유학을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여경을 찾아가 따졌다. 더는 숨길 수 없던 여경은 결국 오열하며 모든 것을 고백하고 사과했다.그 무렵 두 사람은 이미 반년 가까이 교제 중이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사이였다.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84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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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78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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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887화

    그러나 유진은 눈을 굴리며 한숨을 내쉬었다.“내 생각엔 그렇게 번거롭게 뭐하러 해? 그냥 바로 결혼하면 되잖아!”소희는 웃음을 머금은 채 진지하게 대답했다.“유진아, 네가 구은정을 이렇게 사랑해 줘서 고마워.”눈부시게 빛나는 유진은 은정의 삶에 있어 가장 큰 구원이 분명했다.이에 유진은 수줍게 입술을 다물며 웃었다.“그 사람도 날 사랑해. 다른 사람들처럼 감정 표현이 뜨겁지도 않고, 달콤한 말을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같이 있는 순간마다 나를 정말 사랑한다는 게 느껴져.”소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쳤다.“네 열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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