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uk석유가 아래층에 내려갔을 때 마침 희유도 도착했다.두 사람은 바로 송우한에게 전화해 식당 위치를 알려준 뒤 함께 차를 타고 출발했다.샤부샤부 집에 도착해 막 주문하려던 순간 우한도 도착했다.추운 겨울밤, 시끌벅적한 샤부샤부 가게 안에서 친한 사람들과 마주 앉아 인사 나누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었다.우한은 차가운 숨을 내쉬며 자리에 앉았고, 목도리를 풀어내며 투덜거렸다.“길이 너무 막혀서 늦었어.”그러자 희유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안 늦었어. 딱 맞게 왔는데?”바로 그때 석유 휴대폰이 울렸다.석유는 화면을 확인한 뒤 희유에게 말했다.“전화 좀 받고 올게. 너랑 우한이 먼저 주문해.”희유는 눈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다녀와요. 언니 좋아하는 거 제가 알아서 시켜둘게요.”석유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뒤 휴대폰을 들고 자리를 나섰다.가게 안은 너무 시끄러웠고, 석유는 자기 차로 돌아가 전화를 받았다.고작 몇 분 거리였는데, 전화는 두 번이나 더 울려 있었다.석유가 통화를 받자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허스키하고 어딘가 서운한 목소리였다.[어디예요?]석유는 시트에 몸을 기대며 말했다.“밖에서 밥 먹는 중이에요.”그러자 명빈은 잠시 멈칫하더니 곧바로 물었다.[누구랑요?]“진희유요.”명빈은 천천히 몸을 일으킨 듯했고, 목소리는 더 낮고 나른하게 들려왔다.[석유 씨 진짜 너무하네요. 사람 이용할 거 다 이용했다고, 옷 입자마자 다른 사람들이랑 약속 나가버려요?][어떻게 나 혼자 어두운 방에 버려두고 가요?]여느 때와 다름없이 투정을 부리던 석유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언제부터 내리기 시작했는지 바깥에는 눈이 오고 있었고, 잘게 부서진 눈발이 차창을 두드렸다가 금세 바람에 쓸려 사라졌다.이렇게 추운 날씨인데도 거리에는 여전히 불빛이 가득했고 차들도 끊임없이 오갔다.반면 차 안은 완전히 다른 공간처럼 따뜻하고 조용했다.곧 석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얼른 일어나
석유는 이미 자기 주량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반 병 정도면 딱 적당했다.정신은 조금씩 흐려지기 시작하지만 완전히 정신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다.곧 커튼이 천천히 닫히며 방 안은 점점 어두워졌다.명빈은 침대에 앉은 채 석유가 다가오는 모습을 바라봤다.숨결은 점점 거칠어졌고 눈빛 역시 주변 어둠처럼 깊게 가라앉았다.곧 석유는 침대 위로 올라갔고, 어둠 속에서 두 사람 시선이 마주쳤다.명빈은 석유의 흔들리는 눈빛을 봤는데 마치 밤하늘에 수놓은 별빛 같았다.차갑고 외로우면서도 눈부시게 아름다웠다.그리고 차가움 뒤에 숨겨진 뜨거움을 알아본 건 오직 자신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더 위험할 만큼 끌렸다.지금 석유 긴 속눈썹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지만 눈빛만큼은 단호했다.몰래 술 마신 아이가 일부러 멀쩡한 척하는 것처럼 들키고 싶지 않아 애써 태연한 척하는 얼굴이었다.명빈은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괜히 건드렸다가 석유 정신이 돌아올까 봐 두려웠다.잠시 이어진 침묵 끝에 석유가 몸을 숙여 명빈 입술에 입을 맞췄다.차갑고 부드러운 입술이 닿는 순간 명빈은 온몸의 피가 한꺼번에 끓어오르는 기분을 느꼈다.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곧 명빈은 천천히 침대 위로 몸을 눕히며 석유를 품 안으로 끌어안았다.석유는 전에 명빈이 했던 방식대로 따라 하듯 입을 맞췄지만 아직은 서툴고 어색했다.그러자 명빈이 몸을 뒤집어 석유 위로 올라왔다.거의 이성을 잃은 듯한 눈빛으로 석유를 바라보며 허스키한 목소리로 물었다.“석유 씨, 왜 그래요?”평소의 석유답지 않았다.그러자 석유는 낮고 흐트러진 목소리로 되물었다.“싫어요?”명빈의 숨은 거칠게 흔들렸고, 붉은 입술은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남자는 넥타이를 거칠게 풀어 던진 뒤 그대로 석유 입술을 깊게 덮치며 낮게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다.“미쳐 돌아버릴 만큼 원해요.”...명빈은 정말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거칠었다.몽롱한 오후, 체력도 감각도 전부 극한까지 치달았다.명빈은 몇 번이고 석
그 말은 단순히 석유를 달래기 위한 말만은 아니었다.석유가 너무 차분했기 때문이다.정말 자신을 믿고 있는 건지, 아니면 유민래 앞에서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한 건지 명빈은 도무지 확신할 수 없었다.머릿속은 복잡했고 마음은 계속 흔들려 이 상태로 무슨 일을 하겠는가 싶었다.석유는 아무 말없이 계속 앞으로 걸었고, 차를 찾은 뒤 명빈은 운전석 앞으로 가며 말했다.“제가 운전할게요.”석유는 헛웃음을 흘렸다.“뭘 그렇게 무서워해요?”명빈은 입꼬리를 올렸다.“석유 씨가 화나서 저랑 같이 사고라도 낼까 봐요.”그러나 석유의 표정은 오히려 더 담담해졌다.“제가 왜 화를 내요?”명빈은 웃음을 더 짙게 지었다.“아침에 제가 만든 거 너무 달았다면서요.”석유는 아무 감정도 읽히지 않는 눈으로 명빈을 바라보다가 그대로 문을 열고 조수석에 올라탔다.명빈은 그제야 작게 숨을 내쉬며 운전석에 앉았다.차는 호텔을 빠져나와 도로 위를 달렸다.석유는 느긋하게 시트에 몸을 기대고 창밖만 바라봤다.옆얼굴은 여전히 차갑지만 오관이 뚜렷한 석유를 보며 명빈은 여자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괜히 불안해진 마음에 이번에는 함부로 장난도 치지 못했다.한참 침묵이 이어진 뒤, 신호등 하나를 지나고 나서야 명빈이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 입을 열었다.“어디 가고 싶어요?”석유는 못 들은 사람처럼 대답하지 않자 명빈은 혼자 말을 이어갔다.“점심시간인데 일단 밥부터 먹을까요? 뭐 먹고 싶어요?”석유는 끝내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담담하게 말했다.“명빈 씨가 정해요.”그 한마디에 명빈은 속으로 조금 안도했다.적어도 말을 받아주기는 했고, 함께 점심을 먹겠다는 뜻이기도 했다.잠시 생각하던 명빈이 말했다.“지난번 고성거리 갔던 데 갈까요?”그러나 석유는 바로 잘라 말했다.“안 가요.”명빈은 웃으며 다시 물었다.“그럼 도브레 레스토랑은 어때요?”예전에 명우와 희유까지 넷이 자주 갔던 레스토랑이었으나 석유는 이번에도 고개를 저었다.“안 먹
사실 유민래는 사실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명빈이 자신을 그렇게까지 좋아했던 건 아니라는 걸.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도 늘 먼저 다가가는 건 민래 쪽이었다.그래도 명빈이 자신과 사귀기로 한 이상 어느 정도 호감은 있다고 생각했고, 감정이라는 건 천천히 쌓이는 거라고 믿었다.적어도 석유만 없었다면 두 사람이 헤어질 일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지금 민래 마음속에 남은 건 전부 석유를 향한 증오뿐이었다.곧 벌어질 일을 떠올리자 질투로 들끓던 마음 한구석에 묘한 기대감과 통쾌함까지 스며들었다.민래는 훌쩍이며 작게 말했다.“그래도 난 아직 너 좋아해. 계속 기다릴게.”그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명빈은 그대로 안으로 들어가더니 민래도 곧 따라 들어가며 말했다.“나도 같이 내려갈 거야.”명빈이 미간을 찌푸리자 민래는 급히 덧붙였다.“귀찮게 안 할게. 나 그냥 집에 가는 거야.”그제야 명빈은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않았다.엘리베이터는 조용히 아래층으로 내려갔다.민래는 휴지로 눈가 눈물을 닦아내며 한쪽에 얌전히 서 있었다.가엾고 순한 척하는 얼굴이었지만 명빈은 끝까지 민래를 한 번도 쳐다보지 않았다.그 차갑고 냉담한 태도에 민래의 마음은 더 서늘하게 식어갔다.곧 엘리베이터가 1층에 멈췄고, 문이 열리는 순간 바깥에 서 있는 사람을 본 명빈의 얼굴에 순간 반가운 기색이 스쳤다.하지만 그 빛은 곧 천천히 가라앉았다.명빈 뒤에 서 있던 민래는 문이 열리자 슬쩍 옷깃을 아래로 당겼다.그리고 쇄골 아래 희미한 자국이 더 잘 보이도록 만든 뒤 명빈의 옆으로 다가섰다.아까까지의 울먹이던 모습은 사라지고 눈빛에는 은근한 아양이 어려 있었다.곧 민래는 명빈을 힐끗 바라보며 말했다.“나 먼저 체크아웃하고 올게.”그 말을 끝낸 뒤에야 민래는 석유를 바라봤다.“석유 씨 오랜만이네요. 성주로 돌아간 줄 알았어요.”석유는 아무 말없이 엘리베이터 안 두 사람을 바라봤다.민래의 붉어진 눈가와 애처로운 표정, 그리고 일부러 드러낸 듯한 쇄골 아래
명빈 얼굴에는 노골적인 짜증이 가득했다.“무슨 일이야?”민래는 입술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나 용서해주면 안 돼?”“안 돼.”명빈은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조금 전까지 참아오던 민래 눈가가 순식간에 붉어졌고,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이었다.“혹시 석유 씨 좋아하게 된 거야?”이번에는 명빈도 망설이지 않고, 입꼬리를 비스듬히 올리며 말했다.“응.”민래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아까까지의 서운함은 반쯤 연기였지만 이번에는 정말 눈물이 터졌다.“일부러 나 약 올리려고 그러는 거지? 예전에는 나처럼 석유 씨 싫어했잖아. 근데 왜 갑자기 좋아하게 됐어?”“석유 씨는 나한테 복수하려고 일부러 널 유혹한 거야. 그 여자는 원래 그런 여자야. 임자 있는 남자까지 빼앗는 수준 낮은 여자라고.”순간 명빈 표정이 차갑게 굳더니 눈빛까지 서늘해지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석유 씨는 그렇게 한심한 사람 아니야. 복수하려고 그런 짓 할 사람도 아니고. 먼저 좋아한 건 나야. 쫓아다닌 것도 내가 먼저고.”민래는 여전히 믿지 못한 얼굴이었다.석유는 차갑고 독한 데다 강압적이기까지 했기에, 민래의 눈에는 전혀 여자답지 않은 사람이었다.예전에 명빈도 석유를 두고 남자 같다고 했었다.“근데 왜 좋아하는데?”그러자 명빈은 피식 웃었다.“내가 왜 석유 씨를 좋아하면 안 되는데? 난 그 사람이 나랑 잘 맞는다고 생각해.”민래는 명빈이 석유의 일처리 능력을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고 생각했다.그래서 급히 말했다.“나도 너 도와줄 수 있어. 우리 아빠도 있고. 아빠 회사가 임씨그룹만큼 크진 않아도 상장사는 맞잖아. 근데 석유 씨는 뭐가 있는데?”그러자 명빈의 입가에 비웃음이 번졌다.“석유 씨는 본인 아버지 힘 안 빌려. 오로지 자기 힘으로 여기까지 온 사람이야.”원래도 찔리는 게 많았던 민래는 그 말이 마치 비꼬는 것처럼 들렸다.명빈이 뭔가 눈치챈 줄 알고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설마 H3 프로젝트 기획안 석유 씨가 만들었다고 들은 거
황영상은 더욱 처량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전 그냥 하석유 씨한테 부탁 한 번만 해보려는 거예요. 다른 얘기 안 해요.][저희 부모님 몸 안 좋은 거 아시잖아요. 제가 일자리까지 잃고 나니까 집안 형편도 완전히 어려워졌어요.][아내는 매일 불평만 하고 이혼 얘기까지 꺼내고 있고요. 저도 방법이 없어서 본부장님께 부탁드리는 거예요.][전무님, 제가 회사 다닐 때 욕은 많이 먹었어도 못되게 굴었던 적은 없었잖아요.][승진할 때마다 사장님 앞에서 좋게 말해준 것도 다 저였어요.]황영상은 말을 이어갔다.[걱정 안 해도 돼요. 설령 사장님이 예전 일 더 이상 문제 삼지 않는다 해도 전 HM그룹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 없어요.][전무님한테 위협될 일도 없고요. 전 그냥 강성에서 밥벌이 정도는 하게만 해달라는 거예요.]말이 여기까지 나오자 엄계훈도 더는 단호하게 거절하기 어려웠다.“일단 하석유 씨한테 연락은 해볼게요. 근데 나와줄지는 장담 못 해요.”황영상은 급히 말했다.[전무님만 도와주시면 하석유 씨는 분명 나올 거예요. 일 끝나면 꼭 제대로 사례할게요.]“별일도 아닌데요, 뭐.”엄계훈은 어딘가 찜찜한 기분이 들었지만 결국 받아들였다.전화를 끊은 황영상은 곧바로 민래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민래 씨, 전화는 해놨어요. 아마 큰 문제는 없을 거예요.”그러자 민래는 만족스럽게 웃었다.[역시 전무님은 일처리 하나는 기가 막히게 빠르시네요.]민래의 칭찬에 황영상은 머쓱하게 웃었다.“제가 민래 씨 말씀대로 다 했으니까 결과가 어떻든 약속은 지켜주셔야 해요.”이에 민래도 시원스럽게 답했다.[걱정 마세요. 아버지한테도 미리 얘기해 뒀고 해외 시장 쪽에서 사람 필요하던 참이었어요. 전무님이 오시면 절대 손해 보게 안 할게요.]황영상은 곧장 비위를 맞췄다.“민래 씨는 예쁘기만 할 뿐만 아니라 성격도 화끈하시네요. 명빈 사장님도 결국 다시 민래 씨한테 돌아올 거예요.”“하석유 씨한테 관심 가지는 것도 그냥 잠깐 신선해서 그런 거죠. 남자라는
강솔은 전화를 끊고 허리를 살짝 풀어준 뒤, 물컵을 들고 발코니로 나가 햇볕을 쬐었다. 그러다 시선이 한곳에 멈췄다. 멀리, 빨간색 포르쉐 911이 진석의 집 앞에 주차되어 있었고, 누군가 차에서 내려 과일 바구니를 들고 진석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비록 멀리서였지만, 강솔은 단번에 그 사람이 민명주라는 것을 알아챘다. 그 순간, 강솔은 어젯밤의 꿈이 떠올라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강솔은 물을 다 마시고 자신에게 침착하라고 다짐하며 다시 일을 하러 돌아갔다. 고운해가 보내준 모든 의상 사진을 고르면서 마음을 가다듬었지
한 남자가 웃으며 다가왔다. “강솔, 오래된 친구도 못 알아보는 거야? 나 추하용이야!” 강솔은 그제야 깨닫고 말했다. “선배!” 하용은 주예형과 같은 반 친구였고, 두 사람은 예전에 한 자선 활동에서 알게 되었다. 그는 그 후 곧 졸업하고 한동안 보지 못했기에, 처음에 강솔이 알아보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하용의 이야기를 들은 건 설날 모임 때였는데, 오수재가 그때 활동 계획은 예형이 하용의 공을 가로챈 것이라고 말해주었었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강성에서 그를 만나게 될 줄이야. 하용은 강솔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했다.
강솔은 사원증을 유사랑에게 보여주었다. 사랑은 사원증을 본 뒤, 어색하게 웃고는 강솔에게 자신이 원하는 반지에 대해 말했다. “전 큰 다이아몬드가 좋고, 디자인도 크고 고급스러워야 해요!”조길영은 사랑이 7캐럿의 다이아몬드를 고른 것을 보고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자기야, 이 다이아몬드 너무 크지 않아? 너 손이 작아서 작은 게 더 잘 어울릴 것 같은데.”그러자 사랑은 바로 기분이 상했다. “당신, 돈 쓰기 아까워서 그러는 거 아니야? 오기 전에 뭐든 다 내 말대로 해준다더니!”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 그냥 제안한 것
진석은 당연히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달빛이 너무 밝아서, 옆에 누운 강솔의 곡선이 드러난 옆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그 모습은 그에게 자꾸만 무언가를 하고 싶게 만들었다. 그러나 진석은 그저 인형인 작은 수리와 눈싸움할 수밖에 없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 때, 진석은 낮게 말했다. “강솔, 우리 결혼하면 강아지 하나 더 키우자.”그렇게 하면, 죽은 수리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강아지가 두 사람의 아이와 함께 자라게 할 수도 있었다.아무런 걱정 없이 누워 있던 강솔은 거의 잠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