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15화

Author: 금추
"올렸어요!"

시원이 대답했다.

변기는 이미 자동으로 물을 내려서 청아가 내릴 필요가 없었다. 그녀는 그를 부축하며 밖으로 나갔다. 그를 침대에 안착시키자 그녀는 숨을 길게 내쉬며 물었다.

"또 뭐 필요한 거 있어요?"

시원은 자연스럽게 말했다.

"배고파요!"

아침부터 지금까지 그는 삼계탕 한 그릇만 마셨으니 당연히 배가 고팠다.

청아는 이건 쉽다고 느꼈다.

"뭐 먹고 싶어요? 내가 해줄게요."

시원은 간단한 요리 두 가지를 시켰고, 청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할 수 있어요, 먼저 누워서 좀 쉬어요."

그녀는 말을 마치고 시원에게 이불을 덮어준 뒤 또 방안의 커튼을 닫으며 방안을 어둡게 하여 그가 쉴 수 있도록 했다.

시원은 소녀의 바쁜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매우 기묘한 느낌이 생겼다.

청아는 주방에 가서 식재료를 꺼내 두 가지 요리를 더 하려고 했다. 지금 시간도 마침 점심이었다.

그녀는 앞치마를 두르고 채소를 씻고, 채소를 썰고, 물고기를 처리했다...... 그녀는 일
Patuloy na basahin ang aklat na ito nang libre
I-scan ang code upang i-download ang App
Locked Chapter

Pinakabagong kabanata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642화

    예식은 계속 이어졌다.주례자가 혼인 서약을 낭독했고, 임윤성과 노설연이 무대 위로 올라와 신랑과 신부에게 결혼반지를 전해 주었다.아래에 앉은 사람들은 모두 미소를 띤 채 이 한 쌍의 커플을 바라보았다.하늘도 참 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훌륭한 사람은 결국, 그만큼 훌륭한 사람과 함께하게 되는 법이었다.천생연분, 그야말로 하늘이 맺어 준 인연이었다.희유는 감동한 얼굴로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다.특히 우행이 혼인 서약을 낭독하는 순간, 갑자기 결혼이라는 것이 얼마나 엄숙한 약속인지 실감이 났다.연애와는 달리, 결혼에는 훨씬 더 많은 책임이 따랐다.이 순간부터 두 사람은 서로에게 남은 인생을 맡기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이 믿음에 보답하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뿐이었다.충실한 사랑과 흔들림 없는 마음뿐이었다.서약서에 적힌 말처럼, 생사를 막론하고 부유하든 그렇지 않든 떠나지 않는 것이었다.희유는 무의식중에 고개를 돌려 명우가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고개를 돌린 바로 그 순간, 명우 역시 마침 희유를 바라보고 있었다.수십 미터의 거리와 수많은 사람 사이를 두고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다.이 순간, 자기 심장이 얼마나 빠르게 뛰고 있는지, 마음속이 얼마나 설레고 있는지는 오직 희유만이 알고 있었다.희유는 조용히 고개를 돌렸는데 분홍빛이 도는 얼굴은 더욱 사랑스럽게 물들어 있었다.예식이 끝난 뒤, 희유는 곧바로 명우를 찾아가고 싶었지만, 그때 화영이 고개를 돌려 희유를 바라보았다.희유는 문득 조금 전 화영이 부케를 받으러 오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다른 사람들도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나며, 여러 여자가 희유의 팔을 잡아끌어 함께 야외 정원으로 나갔다.다들 부케를 받기 위해서였다.정원에는 각양각색의 꽃들이 만개해 있었고, 색색의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마치 꽃바다 속으로 들어온 듯한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그 사이사이에 놓인 꽃 아치까지 더해져, 마치 진한 유화 같은 장면이 펼쳐져 있었다.여자들은 화영의 뒤에 둥글게 모여 서서, 화영이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641화

    명우는 희유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이미 도착했어.]희유는 휴대폰을 보며 웃었다.[조금 있다가 예식장에서 마주치게 될 텐데, 모르는 척해야 할까요?]명우가 답했다.[또 무슨 생각이야.][오빠를 깜짝 놀라게 해 주고 싶어서요.][맞춰 줄게.]희유의 입가에 웃음이 더욱 또렷해졌다.[보고 싶어요.][금방 만나.]곧 결혼식이 시작될 시간이 되었다.희유는 할머니와 큰어머니들을 모시고 함께 예식장으로 이동해 가족석에 앉았다.희유는 자리에 앉기 전까지 계속 두리번거리며 마음속으로만 찾고 있던 그 사람을 찾고자 했다.화영 쪽에서는 최대한 간소하고 조용하게 치르기를 원했고, 우행 역시 많은 하객 초대는 하지 않았다.양가의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했지만, 금빛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예식장 안은 이미 하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희유의 시선은 수많은 사람 사이를 헤매듯 옮겨 다녔다.그리고 거의 자리에 앉을 즈음이 되어서야 사람들 속에서 또렷하게 드러나는, 그 곧고 냉정한 실루엣이 눈에 들어왔다.순간 북적이던 사람들의 모습은 모두 배경처럼 흐려지고, 명우의 모습만이 또렷하고 생생하게 눈에 들어왔다.희유의 마음도 그제야 차분해졌고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가 번졌다.“희유야, 뭐 보고 있니?”큰어머니 송혜라가 희유에게 물었다.희유는 더 이상 노골적으로 명우를 바라보지 못하고 얼른 자리에 앉으며 눈을 가늘게 뜨고 웃었다.“아무것도 아니에요.”명우가 와 있기만 해도 충분했다.이내 모든 하객이 자리에 앉았다.희유는 VIP석 쪽을 바라보다가, 조금 전 신부를 맞이하러 갈 때 보았던 소희와 연희를 발견했다.그리고 소희 옆에 앉아 있는 남자도 눈에 들어왔다.뛰어난 외모와 절제된 품격 있는 분위기만 봐도, 소문으로만 들었던 임씨그룹 사장님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명우가 늘 존경한다고 말하던 상사였다.강성에서 권력과 부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이었는데 확실히 남다른 분위기였다.곧 결혼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로맨틱한 피아노 선율이 천천히 흐르기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640화

    소희는 희유를 다시 한번 유심히 바라보다가, 문득 명우의 단단하고 냉정한 얼굴을 떠올렸다.이상하게도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오히려 무척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희유는 방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화영을 바라보았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눈에 들어왔다.그중에는 소희와 연희도 있었다.두 사람은 사람들 사이에 서 있기만 해도, 외모와 분위기 모두 유독 눈에 띄었다.희유는 감히 오래 바라보지 못하고 곧 시선을 거두어 오빠와 화영에게만 집중했다.우행은 이미 화영 앞에 다가가 한쪽 무릎을 꿇고, 부케를 내밀며 부드럽고 담담하게 말했다.“여보, 데리러 왔어요.”이에 강솔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웃으며 말했다.“벌써 여보래.”“부사장님, 아직 식도 안 올렸는데 너무 앞서가시는 거 아니에요?”“빨리 남편이라고 한 번 불러 줘.”주변의 웃음소리 속에서도 우행의 얼굴은 언제나처럼 온화하고 차분했다.화영은 강솔을 흘끗 보며 웃더니, 곧바로 손을 뻗어 부케를 받아 들고 환하게 웃었다.“오래 기다렸어요. 고마워요.”우행은 시선을 떼지 못한 채 화영을 바라보았다.머릿속에서 수없이 그려 왔던 장면이 현실이 되었고, 그 현실은 상상보다도 훨씬 더 벅찼다.두 사람 모두 이미 풋풋한 나이는 지났다.세월은 젊은 날의 충동을 가져갔지만, 대신 차분함과 여유를 남겨 주었다.그러나 지금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속에는 여전히 숨길 수 없는 뜨거운 감정이 넘쳐흘렀다.첫사랑처럼 솔직하고 격렬했으며 숨길 수 없을 만큼 뜨거웠다.들러리들은 이미 신부 들러리에게서 신발과 베일을 찾아왔다.그렇게 우행은 직접 화영의 신발을 신겨 주고 베일을 씌운 뒤, 화영을 공주님 안기로 안아 들고 밖으로 걸어 나갔다.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사람들은 신랑 신부를 둘러싸며 앞으로 나아갔다.새로운 길,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아래층에 내려오자, 우행과 화영은 어른들께 차를 올리며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당부를 공손히 들었다.화성국은 지혜로운 어른답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639화

    우행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문 열어 주세요.”“이렇게 쉽게 들여보낼 수는 없죠.”연희는 눈을 굴리며 웃고는 물었다.“지금 신부가 오른손에 들고 있는 게 뭔지 맞혀 보세요. 맞히면 문 열어 드릴게요.”연희는 말을 마치자마자, 재빨리 화영의 오른손에 들려 있던 빨간 사과를 왼손으로 옮겼다.그리고 곁에 있던 침대 옆 탁자에서 금빛이 도는 붉은 석류 장식품 하나를 집어 화영의 손에 쥐여 주었다.문밖에서 우행은 잠시 말을 멈추더니,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석류요. 장식품이요.”방 안에서는 동시에 탄성이 터져 나왔고 연희는 더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말했다.“투시 능력이라도 있는 거예요?”화영은 웃기만 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우행이 투시 능력이 있어서 맞힌 것은 아니었다.화영이 이 방에 머물기 전, 우행은 직접 이 방을 한 번 둘러본 적이 있었다.이곳이 화영이 결혼을 앞두고 머무를 신혼 스위트룸이라는 것을 알고, 호텔 측이 매우 세심하게 장식을 해 두었다.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로 침대 옆 탁자 위에 금빛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석류 장식품을 올려두어, 백년해로와 다산을 기원하고 있었다.그때 우행은 이 석류를 눈여겨보았다.연희가 이런 질문을 던지자, 우행은 연희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서 있는 위치를 가늠했고, 또 즉흥적으로 낸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그렇다면 화영의 오른손에 쥐여 줄 물건 역시, 근처에 있는 소품 하나를 집어 들었을 가능성이 컸다.그리고 위치와 크기, 상징성까지 고려하면 그 석류 장식품이 가장 적절했다.“맞혔으니 문 열어 주세요.”우행이 말하자 연희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정말로 우행이라는 치밀한 이공계 남자를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먼저 신랑 들러리들이 문을 밀고 들어오며, 손에 들고 있던 선물 상자를 하나씩 건네주기 시작했다.방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나눠 줬는데 태도는 적극적이고 또 무척 친절했다.순식간에 모두의 시선이 선물 상자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638화

    화영은 이미 화려하게 단장한 채로 신랑을 기다리고 있었다.지난 10년 동안 화영은 수없이 많은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했고, 지엠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수많은 사람을 직접 지켜봐 왔다. 그리고 오늘, 화영은 마침내 자신의 웨딩드레스를 입게 되었다.눈부신 다이아몬드 티아라와 찬란하게 빛나는 웨딩드레스가, 평소에는 일 처리에 단호하고 결단력 있던 커리어우먼이었던 화영을 오늘 가장 눈부시고 화사한 신부로 만들어 주었다.하얀 베일에 비친 화영의 두 눈은 한층 더 부드럽고 고와 보였고, 평소의 당당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내려놓았다.그리고 차분히 자리에 앉아 자기 신랑을 기다리고 있었다.방 안은 당연히 무척이나 떠들썩했다.소희와 연희, 강솔 등도 모두 와 있었고, 비록 들러리는 아니었지만 일찍부터 와서 함께 화영을 시집보내고 있었다.연희가 들러리들에게 물었다.“문 막을 때 뭐 준비했어요?”들러리는 모두 네 명이었는데 두 명은 화영이 강성에서 알게 된 친구들이었고, 두 명은 학교 동창이었다.그중 비교적 성격이 활발한 한 동창이, 신랑을 곤란하게 만들 몇 가지 이벤트를 말했다.예를 들면 신발 숨기기, 베일 숨기기 같은 것들이었다.이에 연희가 못마땅하다는 듯 말했다.“이건 너무 뻔한 거 아니에요? 이런 걸로 진우행 부사장님을 막을 수 있겠어요?”예전에 우행은 구택의 결혼식 때 들러리로 도와본 사람이라, 이러한 일들을 이미 다 겪어 본 인물이었다.소희가 연희를 말렸다. “부사장님이 너한테 뭐 잘못했어? 오늘은 그냥 구경만 해. 괜히 이상한 아이디어 내지 말고.”연희는 여전히 털털하고 자유분방한 성격 그대로였다.고개를 돌려 화영에게 물었다.“좀 봐주고 쉽게 들여보낼까요?”화영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그 사람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으면, 나도 한번 보고 싶긴 해요.”연희가 크게 웃었다.“그렇게 자신 있어요?”화영이 시원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죠.”사람들이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 발코니에서 밖의 상황을 살피고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637화

    오후가 되자 강솔 가족과 진씨 집안 사람들도 하객으로 강성에 도착했다.저녁에는 임시호와 임구택이 나서고, 진석까지 합류해 화영의 집안 사람들과 경성에서 온 VIP들을 함께 접대했다.서로 만나는 일은 많지 않았지만 모두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자리에는 술잔이 오가며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4월 20일, 봄볕이 따뜻하고 풍경이 맑은 길일에 우행과 화영이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다.전날 밤, 희유는 본가에서 잠을 잤다.날이 막 밝아 올 무렵, 마당에서 사람들이 오가는 소리가 들렸고, 희유는 그 소리에 잠에서 깼다.30분쯤 지나자 완전히 날이 밝았고, 집 안은 어느새 북적이기 시작했다.희유는 먼저 신서란을 찾아뵙고, 함께 대추가 들어간 스프 한 그릇을 먹었다.식사가 끝나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도착했다.화장하고 옷을 갈아입는 데 한 시간이 걸렸고, 이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손님을 맞고 신부를 맞이할 준비를 도왔다.열 시가 되자 희유는 우행과 함께 신부를 맞으러 갔다.화영이 모든 절차를 간소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우행의 맞이 행렬도 매우 조용하게 진행됐다.차량 행렬은 강성의 크고 작은 거리들을 지나 호텔을 향해 달렸다.이 시기의 강성은 온 도시가 꽃으로 뒤덮여 있었고, 곳곳에 꽃송이가 만발해 꽃잎이 흩날리며 도시 전체를 물들이고 있었다.희유는 차 안에 앉아 창밖의 봄빛을 바라보았고, 얼굴에도 환한 기운이 감돌았다.우행이 드디어 화영과 결혼하게 되었으니까 말이다.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마침내 부부가 되었다.희유는 진심으로 두 사람이 기쁘고 설레었다.이 계절은 정말로 결혼하기에 더없이 좋은 때였다.하늘도 도와 한 도시의 꽃이 한 집안의 경사를 축하해 주는 듯했다.희유 역시 이런 계절에 명우와 결혼하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이내 희유의 뺨이 살짝 붉어졌고, 혼자 미소를 지으며 휴대폰을 꺼내 명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신부 데리러 가요.]명우는 곧바로 답장을 보냈다.[우리도 이제 호텔로

Higit pang Kabanata
Galugarin at basahin ang magagandang nobela
Libreng basahin ang magagandang nobela sa GoodNovel app. I-download ang mga librong gusto mo at basahin kahit saan at anumang oras.
Libreng basahin ang mga aklat sa app
I-scan ang code para mabasa sa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