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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6화

Author: 금추
윤성아는 망설이며 물었다.

“이게 효과가 있을까요? 그 말을 믿을까요?”

정진아는 냉혹하고 독살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믿든 안 믿든 상관없어. 배강의 맞선 자리를 망치면 되는 거야! 상류층 사람들 사이에서 망신당하게 만들고, 동시에 장씨 그룹에도 타격을 줄 수 있어.”

“이걸로 우리 집안의 복수를 갚는 거지.”

만약 회사 부사장이 이런 스캔들에 휘말린다면, 장씨 그룹도 연관되어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될 것이고, 어쩌면 내일 주식시장에 변동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아는 한꺼번에 배강과 장씨 그룹에 복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점점 더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다시 소곤소곤하며 세부 사항을 논의한 뒤, 함께 그 자리를 떠났다.

소시연은 그제야 고개를 들었다.

입안 가득 치즈 케이크를 물고 그들이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문득 약자를 돕는 정의로운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꿈틀거렸다.

시연은 케이크를 삼키고 과일 주스를 한 모금 마신 뒤,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을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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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석유만이 아무 일도 없는 듯 입꼬리를 살짝 올린 채 태연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제가 가서 명빈 씨 부를게요.”희유가 자리에서 일어났다.“내가 갈게.”명우가 희유의 팔을 눌러 앉히고는 직접 뒤뜰로 나갔다.곧 명빈이 식탁으로 왔고, 사람들은 자리를 다시 정리해 명빈을 위한 자리를 내주었다.윤정겸이 먼저 입을 열었다.“만든 음식 다 식겠네. 너 기다리느라 그런 거야.”말투에는 은근한 나무람이 담겨 있었다.희유는 윤정겸이 선수를 치는 걸 보고 웃음이 나왔다.그러다가 석유와 눈이 마주치자, 여자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듯 눈빛으로 막았다.명빈은 처음에는 웃으며 넘기려 했지만, 자리에 앉고 나니 점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그래서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내 존재를 완전히 잊은 거 아니에요?”희유가 먼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고 명우는 담담하게 말했다.“집이잖아. 그렇게까지 따질 필요 없지 않나?”하지만 명빈은 점점 더 기분이 상해, 고개를 돌려 석유를 바라보며 말했다.“다른 사람은 그렇다 쳐도, 석유 씨까지 나 잊은 거예요?”이에 윤정겸이 곧장 나섰다.“왜 석유한테 뭐라 해? 다른 사람은 그렇다 쳐도라니, 석유가 왜 네 밥까지 챙겨야 하지?”명우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명빈을 한 번 바라봤다.그러자 명빈은 이를 한번 꽉 물더니 말했다.“회사에서는 내 부하잖아요. 밥 먹을 때 상사가 있는지 없는지도 못 알아본다고요?”윤정겸이 화를 냈다.“여긴 집이야. 석유는 내가 초대한 손님이고. 그 따위 상사 행세는 집어치워. 안 그러면 당장 쫓아낼 줄 알아.”희유도 거들었다.“아버님 말씀이 맞아요. 명빈 씨, 괜히 트집 잡지 마요. 석유 언니 괴롭히는 거 맛 들인 거 아니에요?”“내가 괴롭혔다고요?”명빈이 비웃었다.“본인한테 직접 물어봐요. 내가 아니라 석유 씨가 내 머리 위에 올라탄 거라니까요.”그러나 승일이 석유를 감싸며 말했다.“석유 씨 잘못 아니에요. 제가 계속 말 걸다가 다른 걸 신경 못 쓴 거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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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빈은 손에 들고 있던 톱을 뒤로 휙 던지며 말했다.“벽 모퉁이에 나무 조각 있으니까 하나 잘라서 가져와.”“악!”뒤에서 여자의 짧은 비명이 터졌고, 이상하다는 걸 느낀 명빈은 순간적으로 고개를 홱 돌렸다.희유가 눈을 크게 뜬 채 놀라 뒷걸음질 치고 있었다.바로 그때, 한 팔이 뻗어 나와 희유를 끌어당겼고, 동시에 허공으로 날아오던 톱을 붙잡았다.그러자 명우는 차갑게 굳은 눈빛으로 명빈을 노려보며 말했다.“뭐 하는 거야? 지금?”명빈은 명우를 보며, 햇빛에 달궈져 있던 등에 한기가 돌고 오싹해지는 공포심을 느꼈다.그래서 입꼬리를 비틀며 어색하게 웃었다.“일부러 그런 거 아니라고 하면 믿겠어요?”“그러면 누구 맞추려고 던진 거야?”명우는 톱을 내던지고, 아직 놀란 기색이 가시지 않은 희유를 품에 안아 들었다.그리고 그대로 몸을 돌려 집 안으로 들어갔다.희유는 그의 어깨에 기대며, 장난스럽게 웃고 있는 명빈을 힐끗 보았는데 뺨이 살짝 붉어졌다.“내려줘요.”“여기 우리밖에 없잖아.”명우의 걸음은 여전히 차분하고 흔들림이 없었다.“아니에요.”희유는 서둘러 말했다.“옆집의 승일 씨도 와 있어요.”그 말에 명우의 걸음이 멈추더니 희유를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다.“걔는 왜 왔대?”“아버님이 석유 언니 소개해 주려고 불렀죠.”희유가 간단히 설명하자 명우의 표정이 서늘해졌다.“쓸데없는 짓을 했네.”“그게 왜 쓸데없는 짓이에요?”희유는 진지하게 반박했다.“아버님도 좋은 뜻이잖아. 게다가 승일 씨도 조건 괜찮고.”명우는 석유가 희유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눈앞의 이 순진한 여자는 그걸 전혀 몰랐다.또한 그 사실을 말할 수도 없었기에 담담하게 물었다.“석유 씨는 뭐래?”“석유 씨는 승일 씨한테 별로 관심 없어 보이더라고요.”희유는 조금 아쉬운 듯 말했다가, 곧 밝게 덧붙였다.“그래도 언니는 원래 낯가리는 편이잖아. 익숙해지면 괜찮아질 거예요.”명우는 고개를 기울였다.“석유 씨랑 명빈도 이제 어느 정도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6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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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67화

    명빈은 눈을 굴리며 웃으며 설명했다.“맞는 사람은 많지만 좋아하게 될지 말지는 또 다른 문제니까요.”그러나 윤정겸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자주 만나 보면 정이 들 수도 있는 거야.”명빈은 더 말하지 않고 소매를 걷어 올렸다.“뭐 하면 돼요?”윤정겸이 문득 떠올렸다.“사다리 고쳤어?”돌고 돌아도 사다리 타령에 명빈은 한숨을 쉬며 밖으로 나갔다.“형이랑 명길이 왜 집에 안 오는지 이제 알겠네요. 집 오면 그냥 무료 일꾼이 되잖아요.”희유는 못마땅한 듯 나가는 명빈의 모습이 웃겼다.사무실에 앉아 펜 한 번 움직이면 수십억, 수백억이 오가는 일을 결정하는 사람이, 지금은 얌전히 사다리 하나 고치러 가야 했으니까.“투덜거리게 놔둬. 신경 쓰지 마.”윤정겸이 웃으며 냄비에서 양갈비를 꺼내 희유에게 건넸다.“간 좀 봐봐.”희유는 고기 냄새에 배가 고파졌는데, 받자마자 크게 한입 베어 물었다.“맛있어요. 간 딱 맞아요.”“이따 이 소스도 찍어 먹어 봐.”윤정겸은 새로 배운 소스 레시피를 보여주었다.그러자 희유는 입가에 묻은 국물을 살짝 닦고 조용히 말했다.“아버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무슨 일이야? 말해.”윤정겸이 웃으며 말하자 희유는 가볍게 웃었다.“조만간 저, 강화주에 가게 될 것 같아요.”윤정겸은 대수롭지 않게 물었다.“출장 가는 거야?”“박물관 팀이랑 같이 고분이랑 유물을 복원하러 가요. 거기서 2, 3년 정도 있어야 할 수도 있어요.”희유의 말에 윤정겸은 순간 멈칫하며 놀란 눈으로 여자를 봤다.“그렇게 오랫동안 가 있는 거야?”희유는 고개를 끄덕였다.“네.”윤정겸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박물관에서 시킨 일이야? 아니면 네가 자원한 거냐?”“제가 지원했어요. 사실 조건도 맞았는데, 관장님이 저랑 아버님 관계를 아셔서 1차 명단에서 제외하셨고요.”희유는 어깨를 으쓱했다.“그래도 저는 가고 싶어요. 박물관 들어오기 전부터 꿈이었거든요. 이런 기회가 흔한 것도 아니고요.”진백호가 거절한 이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6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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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65화

    마당 밖에서 차를 세운 명빈은 옆에 있는 희유의 차를 보고 입꼬리를 올렸다.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마당 안으로 들어갔다.“거기 서!”부엌에 있던 윤정겸은 명빈을 보자마자 급히 뒷문으로 나와 막아섰다.“왜 갑자기 집에 왔어?”명빈이 씨익 웃었다.“왜요? 내 집인데 돌아오는 데 이유가 있어야 들어와요?”윤정겸은 앞치마를 두른 채, 손에는 국자를 들고 있었다.그리고 윤정겸은 그걸로 명빈을 가리키며 지시했다.“정원 가서 흙 좀 고르고 와. 다 하고 나면 사다리도 좀 고쳐. 며칠 전에 밟다가 망가졌어.”“그 사다리 몇 번이나 고쳤어요. 그냥 새로 사세요. 떨어지면 어떡하려고요. 이 몸이 사다리보다 훨씬 비싼데...”명빈이 웃으며 말했다.“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넌 빨리 가서 고치기나 해.”윤정겸이 재촉하자 명빈은 눈빛을 살짝 굴리며 집 안을 힐끗 봤다.“누가 와 있어요? 형이랑 희유 씨?”“아니, 석유한테 소개해 줄 사람이 있어서 불렀어. 승일이 소개시켜 주려고. 지금 거실에서 둘이 얘기 중이니까 방해하지 마.”윤정겸은 처음으로 중매를 하는 만큼 꽤 들뜬 표정이었다.이에 명빈이 잠시 멈췄다.“아버지, 뭐 잘못 드셨어요?”윤정겸이 버럭했다.“말버릇이 그게 뭐야?”명빈은 다시 집 안을 한 번 더 훑어봤다.“오승일 아직 군에 있는 거 아니었어요?”“전역했어. 얼마 전에 시청으로 발령 났고.”윤정겸이 설명했다.“괜찮네요. 근데 석유 씨가 마음에 안 들어 할 수도 있겠네요.”명빈의 말투는 묘하게 의미심장했다.“승일이가 어디가 부족하다고 그래? 얼굴도 괜찮고 직업도 좋고, 내가 어릴 때부터 봐서 사람 됨됨이도 다 알아.”윤정겸이 진지하게 말하자 명빈이 눈썹을 까딱했다.“잘생겼다고요? 저보다요?”매를 버는 명빈에 윤정겸은 국자를 들고 명빈을 확 볶아버리고 싶은 표정이었다.“가서 사다리나 고쳐!”“승일이 오랜만인데 인사나 하고 올게요.”명빈은 그대로 집 안으로 들어가자 윤정겸이 뒤에서 말했다.“괜히 훼방 놓지 마라.”“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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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언은 아심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이제 가서 밥 먹자.”아심은 고개를 갸웃하며 웃었다.“나 헤디야랑 저녁 같이 먹기로 약속했어요.”진언은 아심을 다정하게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래.”그러자 아심은 살짝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근데 헤디야가 좀 당신을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그러나 진언은 전혀 자신의 문제라 생각하지 않는 듯 코웃음을 쳤다.“겁이 너무 많은 거야. 밤영이 너무 곱게 길렀지.”그러고는 속으로 소희가 헤디야 또래였을 땐 이미 훈련소에서 굴러다니고 있었음을 떠올렸다.아심은 부드럽게 웃으며 맞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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