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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화

Author: 금추
밥을 먹고 소희는 물건을 정리하러 올라갔다. 오 씨 아주머니는 자신이 만든 케이크, 아이스크림과 초코 젤리를 들고 들어와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작은 아씨 만약 이것들 먹고 싶으면 돌아오세요. 내가 또 해드릴게요. 밖에서 파는 건 맛없어요."

소희는 감성적인 사람이 아니었지만 그녀의 아쉬워하는 눈빛을 보고 잠시 목이 메어 앞으로 다가가서 살포시 안아주었다.

"아마도, 다시 돌아올 거예요."

아주머니는 목이 멘 채로 천천히 말했다.

"우리 두 사람은 여기서 작은 아씨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소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은 먼저 옷을 정리하고 내일 가지러 올게요. 앞으로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설희를 돌봐줘야겠네요!"

"그래야죠!"

아주머니는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아씨도 몸 잘 챙겨요."

"네!"

……

다음날 오후, 수업이 없던 소희는 별장으로 돌아가 짐을 챙기고 어정으로 가려 했다.

옷과 책은 이미 다 정리된 상태였다. 그녀는 서랍 가장 안쪽에 있는 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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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10화

    또 한 시간이 지나서야 명빈이 돌아왔다.명빈은 주량이 괜찮았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을 상대하다 보니 한밤 사이에 어느 정도 취기가 올라 있었다.먼저 욕실에 들어가 몸을 담그며 피로를 풀었다.욕실에서 나온 뒤에야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여자를 발견했다.방은 작은 스위트룸 구조였고 투숙객이 밤에 편하게 잘 수 있도록 침실 조명이 어둡게 조절되어 있었다.여자는 옆으로 돌아 등을 보인 채 누워 있었고, 얇은 이불 아래로 드러나는 몸 선과 둥글게 드러난 어깨, 짧고 짙은 머리카락만 보였다.“석유 씨?”명빈이 눈을 가늘게 뜨고 불렀다.명빈의 첫 생각은 석유가 먼저 돌아왔다가 방에 잘못 들어온 것이라는 것이었다.그러니 등을 보이고 있던 여자는 눈동자를 굴렸다.말하지 않을 수도 없고 계속 침묵할 수도 없어 결국 흐릿하게 ‘응’ 하고 대답했다.“방 잘못 들어온 거예요?”명빈의 목소리에는 술기운이 섞여 있었다.그러나 이번에는 여자가 대답하지 못했다.자신을 보낸 사람이 명빈과 석유 사이가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사실 쉽게 믿을 수 없었다.남녀가 단둘이 출장까지 함께 다니는데 겉으로 아니어도 속으로는 이미 미묘한 관계일 수 있었다.그렇기에 명빈이 자신을 석유로 착각한다면 오늘 일은 훨씬 수월해질지도 몰랐다.그리고 내일 아침이 되면 명빈이 인정하지 않으려 해도 이미 늦었을 것이다.그래서 여자는 끝까지 연기를 이어가기로 했다.석유는 술도 마시지 않았고 잠도 들지 않은 상태였다.그저 목소리를 들었으면서도 아무 반응도 하지 않고 일어나지도 않았다.‘이건 뭘 의미하는 걸까?’명빈의 심장이 순간 뛰었다.‘일부러 그러는 건가?’그건 정말 예상 밖이었다.석유는 평소 차갑고 무심했고 자신이 도와줘도 별 신경 쓰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자신을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먼저 다가올 줄은 몰랐다.‘그 마음은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 희유를 좋아하는 척한 것도 사실은 자신에게 다가오기 위한 핑계였던 걸까?’그렇다면 꽤 영리했다고 생각했다.모두를 속인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09화

    해가 거의 저물고 있어 책임자는 명빈과 석유에게 하룻밤 더 묵고 가라고 권했다.명빈이 모처럼 온 만큼 저녁에 이후 채굴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에도 좋았다.그러자 명빈이 석유에게 의견을 물었고 여자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사장님이시잖아요. 사장님이 결정하시면 돼요.”그 말에 명빈이 입꼬리를 올렸다.이제야 자신이 사장인 걸 아는 모양이었다.올 때는 자신이 운전하는 차를 그렇게 편하게 타더니 말이다.숙소는 마을 안에 있었다.작은 곳이었지만 주변에 관광지가 개발되어 있어 민박 형태의 숙소가 많이 들어서 있었고, 분위기도 아늑하고 특색이 있었다.두 사람이 묵는 곳은 하나의 마당이 딸린 건물이었다.2층 구조의 누각 형태였고, 마당에는 인공 산과 물이 어우러져 있었다.먹고 놀 수 있는 시설도 모두 갖춰져 있었다.저녁 식사는 마당 안의 별채에서 준비되었다.별채라고는 하지만 고풍스럽게 꾸며져 있었고 분위기가 조용하고 포근했다.식사도 할 수 있고 노래도 부를 수 있었으며, 옆문으로 나가면 온천이 바로 연결되어 있었다.명빈이 현장에 왔다는 소식이 퍼지자 협력업체와 각 부서 책임자, 공급업체까지 십여 명이 한꺼번에 모였다.모두 명빈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고 분위기는 매우 활기찼다.물론 사람들은 석유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석유가 명빈이 데려온 사람이었기 때문이고, 또 다른 이유는 석유가 그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준 것에 대한 진심으로 고마웠기 때문이었다.사람들이 석유에게 술을 권하려 했지만 명빈이 모두 막아섰다.“석유 씨는 술 못 마시니까 각자 알아서 마시세요.”말투는 담담했지만 분명히 감싸는 태도였기에,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곧바로 물러났다.감히 더 석유를 귀찮게 하지 못했다.그중에는 수군거리는 사람들도 있었다.“사장님이 여자친구 생겼다고 들었는데 혹시 저분 아니에요?”“아마 맞을 거예요.”“사장님 안목이 정말 좋네요.”“그럼요.”“사장님 정도 위치면 당연히 제일 뛰어난 사람을 고르시겠죠.”“처음엔 우리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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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07화

    괜한 일을 더 벌일 필요는 없었다.명빈은 냉정하게 굳은 얼굴의 석유를 보며 문득 희유가 떠올랐다.‘이 여자와 그렇게 오랜 시간 함께 지낼 수 있었다니.’정말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아침을 먹고 난 뒤, 명빈이 운전했고 석유를 태운 채 둘은 그렇게 떠났다.석유는 창밖으로 빠르게 뒤로 밀려나는 도시를 바라보며 담담하고 무심한 눈빛을 유지했다.명빈이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좋은 생각 좀 해봐요. 여기서 행복했던 일 하나쯤은 있지 않아요?”석유는 잠시 침묵하다가 담담하게 말했다.“여기서 희유를 만났어요.”명빈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가 잠시 뒤 미간을 찌푸렸다.“희유랑 제 형은 사이가 깊어요. 봤잖아요. 괜히 마음에 두지 마요.”석유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하며 명빈을 노려봤다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그럼 명우 씨한테 전해주세요. 나는 계속 희유 곁에 있을 거라고요.”“명우 씨가 희유를 조금이라도 저버리면 저는 언제든지 그 틈을 파고들 거예요.”패기 있게 말하는 석유에 명빈은 여자를 비웃듯 바라봤다.“말은 쉽게 하네요. 제 형이 2년 동안 떠나 있었는데도 못 했잖아요.”석유의 눈빛이 차갑게 식었지만 딱히 반박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그래서 그대로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보며 더 이상 대꾸하지 않았다.차는 곧 성주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올라 강성을 향해 달렸다.석유는 전날 밤늦게 방에 들어갔다가 한참 뒤에야 잠들었으며 아침에도 일찍 일어났다.차에 앉자 졸음이 몰려왔고 고개를 기울여 의자에 기대고는 어느새 잠이 들었다.차는 계속 앞으로 달렸다.명빈은 무심코 석유를 힐끗 보더니 코웃음을 쳤다.“대체 누가 사장인지 모르겠네. 운전은 내가 하고 석유 씨는 편하게 자다니...”그 말에 석유는 놀라 눈을 뜨고는 고개를 돌려 명빈을 보며 말했다.“뭐라고요? 방금 뭐라고 했어요?”명빈은 눈을 가늘게 뜨고 웃으며 말했다.“침 흘렸어요.”석유는 순간 멈칫하더니 무의식적으로 손을 들어 입가를 훔쳤다.그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06화

    다음 날 아침, 석유는 일찍 일어나 방을 나섰다가 마침 룸에서 나온 명빈과 마주쳤다.명빈은 베이지색 니트에 검은 바지를 입고 있었다.키가 크고 균형 잡힌 체형이었고, 2층 발코니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이 명빈의 몸을 감싸며 옅은 금빛으로 물들였다.그 덕분에 이목구비는 더욱 또렷하고 깨끗해 보였다.솔직히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이 남자, 외모는 확실히 괜찮네.’석유는 민래가 남자를 참 잘 골랐다고 생각이 들었다.적어도 명빈과 연애하면 돈만 보고 만나는 것처럼 보이진 않을 테니까.“좋은 아침이에요.”명빈이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살짝 가늘어진 눈매에는 묘하게 요염한 기색이 섞여 있었고, 아까의 산뜻한 분위기는 금세 사라졌다.“좋은 아침이에요.”석유는 담담하게 답하고는 돌아서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이미 아침 식사는 준비되어 있었고, 도우미들은 명빈에게 유난히 공손하고 세심하게 대했다.그 지나친 친절함에 석유는 눈살을 찌푸렸다.“아가씨께서 명우 씨가 단 걸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성주식 다과를 몇 가지 준비했어요. 입맛에 맞으셨으면 좋겠네요.”석유의 눈빛이 미묘하게 흔들렸으나 입술을 앙다물었다가 도우미를 바라보며 말했다.“평소에는 그렇게 말 많지 않으시잖아요.”명빈이 석유를 한 번 보고는 입꼬리를 올렸다.“제 취향까지 반영하셨네요. 틀린 말도 아닌데 왜 화를 내고 그래요?”석유는 무표정하게 말했다.“몇 번 같이 밥 먹어보면 알 수 있는 거예요. 됐고, 빨리 먹어요. 먹고 바로 나가요.”그 말에 명빈은 어이가 없어 웃었다.둘이 같이 나가는 게 아니라면 쫓아내는 줄 알았을 정도였다.물론 이런 짓은 석유라면 충분히 할 수 있었다.그렇게 두 사람은 조용히 아침을 먹었다.그때 탁자 위에 놓여 있던 석유의 휴대폰이 울렸고, 석유는 한 번 보고는 그대로 끊어버렸다.잠시 후 도우미가 휴대폰을 들고 왔다.“아가씨, 사모님이세요.”백나라가 석유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자 도우미에게 전화를 한 것이었다.석유는 휴대폰을 받아 들었다.“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05화

    석유는 눈을 한 번 굴렸다.비꼬는 의미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분명했지만 사실 명빈을 비웃을 필요도 없었다.남자와 여자가 여자를 보는 시선은 원래부터 다르기 때문이다.민래의 그 태도는 명빈 눈에는 사랑스럽게 보이지만, 석유 눈에는 꾸며낸 행동일 뿐이었다.그게 바로 차이였다.명빈은 어이없어 웃으며 차를 한 모금 마셨다.“그만하죠. 오늘은 싸우러 온 게 아니에요.”“그러면 뭐 하러 오셨어요?”석유가 묻자 명빈은 말문이 막혔다.“나는...”‘그래, 나는 왜 왔을까? 이 여자의 못된 얼굴을 보러 온 건가, 아니면 비웃음을 당하러 온 건가?’석유는 옅게 웃으며 다리를 들어 난간 위에 올렸다.머리는 의자 등받이에 기댄 채, 자세는 냉담하고도 무심했다.“마음은 이해해요. 근데 저 진짜 괜찮아요. 삶과 죽음은 정해진 운명이고, 그건 저도 잘 알아요.”명빈은 석유를 바라봤다.“그렇게 다 내려놓은 것처럼 말하면서 왜 잠은 안 자요? 왜 여기 와서 찬바람 맞고 있어요?”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했고 가끔 번개가 스쳤다.바람에는 습기 어린 차가움이 섞여 얼굴에 닿으면 눈처럼 차가웠다.석유는 시선을 내리며 담담하게 말했다.“이유 없어요. 그냥 잠이 안 와요.”명빈도 석유를 따라 긴 다리를 난간 위에 올렸다.“저도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이틀 밤낮으로 한숨도 못 잤어요.”석유는 명빈을 힐끗 보며 말했다.“너무 울어서 눈이 팅팅 부어서 못 잤던 거 아니에요?”명빈이 한숨을 내쉬며 석유를 흘끗 째려봤다.“정말 못된 사람이네요. 지금 위로해 주고 있는 건데 그걸 못 알아들어요? 어릴 때 제대로 말하는 법을 배운 적 없죠?”석유는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 아무도 가르쳐준 적 없어요. 외할머니가 아니었으면 지금의 저는 더 엉망이었을지도 몰라요.”명빈은 잠시 멈칫했다.눈에 스치는 복잡한 기색이 있었지만 곧 다시 입을 열었다.“괜찮아요. 외할머니는 떠났지만, 앞으로는 내가 가르쳐드리면 되죠. 석유 씨가 어릴 때 못 배운 것, 제가 다 채워드릴게요.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799화

    임구택은 그녀를 데리고 3층 침실로 갔다. 침실에는 커다란 발코니가 있었고, 발코니에 서면 파리의 아름다운 야경과 멀리에서 로마사 건축 양식의 대성당이 선명하게 보였다.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겼다.“샤워하러 갈래요?”임구택이 소희에게 백허그를 하며 물었다. 소희는 몸을 돌려 임구택을 끌어안았다. 그녀는 발뒷꿈치를 들고 임구택에게 입을 맞추었다.임구택은 곧 그녀를 끌어안고 욕실로 향했다.욕실에서 침대까지, 소희는 어렴풋이 자신이 아직 운성의 스위트룸에 있는 건 아닌지 착각이 들었다. 장장 열 몇 시간 동안 지구의 반을 건너 파리로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804화

    “가만히 앉아있어.”간미연은 얼굴을 찌푸렸다.장명원은 그녀의 말에 따라 얌전히 옆에 앉아 큰 눈을 반짝이며 간미연을 바라보았다.간미연은 그런 그의 눈빛에 심란해져서, 미간을 더 찡그렸다. 그러다가 한참 후에야 입을 열고 물었다. "우리, 진짜 연애할까?”“정말?”장명원은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간미연은 고개를 돌려 창밖의 깊은 밤빛을 바라보다가 눈을 내리깔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미리 말해두지만, 나는 재미없는 여자야. 나랑 하는 연애는 다른 여자들과는 다를 거야, 그래도 나랑 연애할래?”간미연은 연애를 해본 적은 없지만, 다른 연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943화

    심명은 소녀가 건물에 들어선 후에야 시선을 거두었다. 그러고는 실의에 빠진 듯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다음날청아는 허홍연을 돌보러 병원에 갔고, 소희는 집에서 요요랑 놀고 있었다.그런데 정오가 다 되어갈 무렵, 요요가 갑자기 엄마를 찾으며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갈 수도 없어 소희는 요요와 함께 놀이터로 향했다.두 사람은 먼저 백화점 식당에서 밥을 먹고 바로 위층의 놀이터로 올라갔다.그리고 요요는 미끄럼틀을 타고 있었고, 소희는 밖에 앉아 요요를 보고 있었다. 옆에는 노인 몇 명이 더 앉아 있었는데 모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894화

    소희는 말했다.“이틀만!”성연희는 눈물 글썽이며 말했다.“서인은 알아?”“아직 몰라, 그에게 말할 생각이 없었어!”성연희는 좀 급해했다.“왜? 만약 그가 안다면 반드시 너와 함께 갔을 것이야. 이것은 원래 너희 두 사람의 일이잖아!”“나 자신의 일이야!”소희는 강인한 눈빛으로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그당시 서인도 하마터면 죽을 뻔했어. 나는 더이상 그한테 위험을 무릅쓰게 하고 싶지 않아. 나는 그들 모두에게 빚을 졌어!”“너 혼자야?”성연희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내가 어떻게 안심을 하겠어?”“누군가 날 도와줄 거야!”성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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