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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5화

Author: 금추
소희가 바로 미간을 찌푸리고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물었다.

"돌은 왜 옮기는 겁니까?"

팀장이 소희를 보더니 헤헤 웃었다.

"소희 씨."

돌의 크기는 각양각색이었다. 작은 건 걸상 하나의 무게와 같았고, 큰 건 적어도 백 근은 쉽게 넘었다.

이정남이 숨을 헐떡이며 힘겹게 허리를 펴고는 말했다.

"오후에 촬영할 때 써야 해."

팀장도 옆에서 덩달아 말했다.

"오후에 실외 생일파티 씬이 있는데, 이현 씨가 가산을 배경으로 하고 싶다고 해서요. 마침 이 돌들이 딱 좋거든요."

소희가 아직 다 옮기지 않은 큰 돌 몇 개를 힐끗 보더니 이정남에게 물었다.

"밥은? 먹었어요?"

이정남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친 숨을 헐떡였다.

"아니, 다 옮기고 먹으러 가려고."

이때 팀장이 귀찮다는 듯 재촉했다.

"이현 씨가 먼저 효과가 어떤지 봐야 하니까 서둘러!"

소희의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이정남은 이쪽 업계에서 몇 년간 근무한 자로서 경력도, 능력도 모두 말할 것 없었다. 심지어 이전의 제작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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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727화

    시언이 의사들을 배웅한 뒤 구택과 소희를 향해 말했다.“너무 늦었어. 두 사람도 가서 쉬어. 내가 할아버지 지킬게.”구택이 시간을 확인한 뒤 소희에게 말했다.“형님이랑 내가 남을게. 방에 가서 자. 무슨 일 생기면 바로 전화할게.”시언도 거들었다.“가. 여기 있으면 할아버지가 오히려 쫓아내실 거야.”강재석은 약을 먹고 다시 잠들어 있었다.소희는 자신이 남아 있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걸 알았기에 먼저 서원으로 돌아가 쉬기로 했다.문을 나서자 밖에서 지키고 있던 오석이 보였는데 계단에 기대 앉아 있었다.굽은 등, 흐릿한 눈으로 마당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으나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곧 소희가 다가가 부축했다.“할아버지 괜찮으세요? 방으로 들어가세요.”오석이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는 희미하게 웃었다.“주인 어르신은 괜찮을 거야. 다들 돌아온 거 보셨으니 기뻐하신 거야.”“맞아요. 우리 보고 싶어서 그러셨을 거예요.”오석은 느릿하게 걸음을 옮기더니 밤의 강씨 저택을 바라보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주인 어르신이 먼저 가시면 나도 따라갈 거야.”그 말에 소희의 가슴이 저릿해졌는지 오석의 팔을 더 꼭 잡았다.“두 분 다 오래오래 사셔야죠.”오석이 투박하게 웃었다.“집이 이렇게 북적이는데 쉽게 못 가.”날이 채 밝기도 전에 소희는 다시 강재석의 방으로 돌아왔다.구택과 시언은 잠시 눈을 붙이고 있었다.소희는 조용히 침대 곁에 앉았고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창밖을 바라보았다.할아버지의 고른 숨소리가 들리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평온함이 가슴에 내려앉았다.비록 떨어져 살아도, 강재석이 이 집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놓였다.곧 발소리가 가까워지더니 구택이 다가와 외투를 어깨에 걸쳐 주었다.“잠 못 잤어?”“두 시간 정도 잤어.”소희가 웃었다.“당신은 더 자. 난 여기 좀 앉아 있을게.”구택이 옆에 앉았다.“뭘 그렇게 걱정해?”“당신이랑 오빠가 여기 있잖아. 걱정은 안 해. 그냥 깼더니 다시 잠이 안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7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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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7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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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67화

    소희는 그들의 말을 듣다 케이크 한 접시를 먹어 치웠고 심심한 듯 창문에 기대어 게임을 했다.온옥은 주 감독이 전화를 받고 복도 쪽으로 가는 것을 보고 일어나서 의상 디자인에 대해 그의 견해를 문의하려 했다.민아는 온옥이 떠나는 것을 보고 고개를 돌려 소연에게 낮은 소리로 말했다."지금 성 아가씨한테 시간있는 거 같은데, 우리 가서 인사 좀 하자!”소연은 가볍게 웃었다."좋아요!"두 사람은 핑계를 대고 가버렸다.영미는 민아의 뒷모습을 보고 소리 없이 냉소하며 윤미에게 말했다."우리 중 그녀만 어딜 비집고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디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633화

    소희는 ok라는 손짓을 한 다음 계속 일을 했다.그녀가 나갈 때, 일부 스태프들의 태도는 아니나 다를까 전과 많이 달라졌다.방금까지도 그녀를 피해 가던 일부 사람들은 이때 무척 친절하고 열정적이게 그녀를 향해 웃고 있었는데 마치 그녀와 여러 해 동안 알고 지낸 친구과도 같았다.그녀는 예전처럼 그녀와 인사하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녀가 자신의 의자에 앉자 누군가가 달려왔다. "소희 양!"소희는 고개를 들어 쳐다보더니 자기도 모르게 눈썹을 치켜세웠는데, 전의 그 관리인이었다.관리인은 태도가 더욱 많이 달라졌는데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11화

    구택은 천천히 들어왔고, 그는 베이지색 캐주얼한 정장을 입고 있었고, 몸매가 우뚝 솟아 행동거지마다 우아함과 진귀함이 배어있었다.은서는 남자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차를 마셨다."어머니, 형수님!" 구택은 인사를 했다.정숙이 물었다."소희는 비행기에 탔어?""네!" 구택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이때 노부인이 입을 열었다."네 아버지가 돌아오면 서재에 가라고 했으니, 얼른 가봐.""네!"남자는 대답을 한 뒤 몸을 돌려 2층으로 올라갔다.은서는 남자가 이렇게 떠나는 것을 보고 다소 실망을 느꼈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35화

    건이 형님이란 남자는 어깨의 피가 흘러내려 재빨리 그의 옷을 붉게 물들였다. 그는 이를 악물고 서인을 노려보았다."흥, 센 인물이었군. 좋아, 기다려! 개업비를 내지 않으면 너희들 개업할 생각하지 마!"이문은 싸늘하게 웃었다."누구 겁주는 거야? 내가 만만해 보여!"그가 손에 든 식칼을 흔들자 건이 형님 등 몇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고, 이를 갈며 또 몇 마디 협박하고서야 분분히 도망갔다.이문은 욕설을 퍼부었다."얼마나 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겁쟁이었구나!"오현빈은 웃으며 말했다."아무리 대단해도 우리 형님과 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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