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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화

Author: 동그라미
“연다인!”

“슬기야, 화내지 마. 교통사고가 났다는 것도 거짓말일 뿐만 아니라 그날 난 정우한테 가던 길도 아니었어. 그냥 그런 판을 짠 거야. 네가 감방에 들어갈 수 있게 말이야. 설령 이곳에서 나온다고 해도 어차피 넌 내 손바닥 안에서 벗어나지 못해.”

연다인은 몸을 굽히며 임슬기의 머리채를 잡은 후 기괴하게 웃었다.

“하하하, 어때? 막 고통스럽고 그래?”

“연다인! 내가 너 죽여버릴 거야!”

임슬기를 소리를 지르며 있는 힘껏 반항했다. 곧이어 고개를 숙이더니 연다인의 팔을 깨물었다.

“아악! 임슬기. 너 개띠야?”

연다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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