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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화

Author: 동그라미
“아가씨?”

임슬기는 정신을 번쩍 차리고 주섬주섬 꺼냈던 주얼리를 다시 집어넣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팔지 않겠습니다.”

전당포 주인은 그녀가 가격이 너무 낮다고 생각해 팔지 않으려는 줄 알고 당황하며 급히 그녀를 붙잡았다.

“아가씨, 가격이 너무 낮다고 생각하시면 다시 협상할 수 있습니다. 60억까지 드리겠습니다. 어떠십니까?”

이 정도면 충분히 높은 가격이었기에 전당포 주인은 자신 있게 임슬기의 반응을 기다렸다.

그러나 임슬기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저은 채 주얼리 상자를 단단히 끌어안았다.

“얼마를 준다 해도 팔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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